정보사회의 개념 및 정보를 보는 관점과 관련된 정보사회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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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정보사회의 개념

2. 정보를 보는 관점과 관련된 정보사회 개념
1) 역엔트로피로서의 정보 : 정보이론적 관점
2) 자원으로서의 정보 : 정보사회론적 관점
3) 상품으로서의 정보 : 정치경제학적 관점

본문내용

두 가지 방향에서 전개되는데 하나는 외연적 확장으로서 식민지의 개척이나 후진국 시장의 개발과 같은 비자본주의적 경제부문의 자본주의적 경제로의 편입이고, 다른 하나는 내포적 확장으로서 사회 내의 전통적 생산양식의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으로의 전화이다. 정보가 상품이 되는 과정은 바로 자본주의의 내포적 확장과정으로 설명된다. 즉 자본주의는 처음에 농업에서, 다음에는 제조업으로, 이어서 다른 영역으로 생산의 영역을 계속하여 장악해왔으며(Mandel, 1978), 19세기까지는 비자본주의적으로 생산되던 여러가지 형태의 정보서비스들(예컨대 법률, 금융, 회계, 광고, 연구개발 등)이 오늘날 속속 자본주의의 영역에 흡수되고 있는 것이다(Garnham, 1979).
물론 자본주의 전반에 걸쳐 표면적인 변화는 뚜렷이 일어나고 있다. 예컨대 생산의 기술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적 생산방식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공장제 기계공업, 그리고 그 완성태로서의 포디즘(Fordism)은 쇠퇴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유연제조, 분산처리, 탈관료화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임노동관계에 있어서도 집단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이 점차 약화되고 개별적 고용관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노동과정의 통제도 일정한 장소에 모아놓고 시간과 동작을 통제하던 직접적 방식에서 시간과 장소적으로 분산, 자율화시키되 정보체계를 통해 감시·통제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이행하고 있다(Braverman, 1974; Berman, 1986).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계급관계보다는 상대적으로 자립적인 계층의 개념이 더 중요시된다.
그러나 이들 변화는 표면적인 것일 뿐, 기본적인 임노동관계와 자본축적의 운동법칙을 가로막는 것은 아니다. 정보의 생산은 점점 더 자본주의화하고 있으며, 자본주의적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표면적인 변화는 오히려 기존의 생산방식이 축적의 한계를 가져옴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아야 한다. 즉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자본주의사회는 중단되기는커녕 그 전일화하는 힘이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혹자는 이러한 의미에서 정보사회를 탈-산업사회(post-industrial society) 가 아닌 탈-포드주의적 산업사회(post-fordism industrial society)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정태인, 1994: 22).
이렇게 볼 때,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정보사회는 전혀 새로운 사회라기보다는 자본주의 사회의 새로운 단계라 정의할 수 있다. 정치경제학적 관점은 정보를 둘러싼 가치의 사회적 배분문제에 관심을 둘 뿐 아니라, 그것을 시장과 같은 순수한 경제적 현상으로서가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현상으로 연장시켜 포괄적으로 분석하는 시각을 제시해준다. 따라서 구체적인 삶에 있어서의 정보사회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에는 가장 적절한 관점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관점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로 정치경제학적 관점은 기본적 생산관계의 동질성을 강조함으로써 자칫 정보사회의 가능성 측면을 과소평가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산관계란 고도의 추상화된 모델에 불과하며, 이의 변화까지를 동반하지는 않더라도 보다 하위수준에서의 중요한 변화들이 우리 삶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잡다한 , 그러나 중요한 변화들을 포착하는 데에는 오히려 정보사회론적 관점이 더욱 적절할 수 있다.
둘째로 정치경제학적 관점은 19세기 이래의 사회이론이 공유하여 왔던 결정론적, 진화론적, 본질주의적 가정을 내포하고 있다. 오늘날의 다양한 사회현상을 이러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세째로 정치경제학적 관점은 종종 지나치게 비판적이어서 모든 사회변화를 기득권층의 권력유지를 위한 음모의 소산으로 보는 음모(conspiracy)적 시각 을 갖고 있다고 비판을 받는다.
이상에서 정보의 개념과 그에 상응하는 정보사회의 개념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이상의 세가지 개념은 각각 상이한 관점과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그러한 면에서 볼 때 모두 정당한 것들이다. 즉 절대적으로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르다는 평가를 할 수는 없으며, 어떠한 맥락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적절한 개념을 선택하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 세가지 관점에서의 정의를 종합해봄으로써 정보사회의 대체적인 윤곽을 아래와 같이 그려낼 수 있다.
첫째로 정보사회는 사회의 외연적, 내포적 확장에 따른 복잡성과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보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새로운 매체와 정보기술이 빠르게 발달, 확산되는 사회이다.
둘째로 정보사회는 정보재의 고생산성과 저비용성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가치의 총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그에서 차지하는 정보의 가치와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사회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보산업 또는 지식산업의 비중 증가와 같은 산업 및 취업구조상의 변화가 수반되며, 궁극적으로 정보가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산업사회의 3대 생산요소에 앞서는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로 등장하게 된다. 나아가 이러한 정보가치의 증식과 정보기술의 사회적 확산은 사회를 이끌어오던 기존의 원리들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게 되는 바, 새로운 사회적 특징과 원리들이 출현하게 된다.
세째로 정보사회는 이러한 전면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가치의 생산과 분배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회시스템의 통합과 외연적, 내포적 확장으로 말미암아 가치의 배분 및 재배분을 둘러싼 국가간, 계층간 갈등과 경쟁은 오히려 더욱 심화되는 사회이다. 즉 갈등과 경쟁의 주체, 방법과 성격 등은 달라지지만 그 자체가 사라지거나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정보사회에 대한 개념적 논의를 진전시켜 정보사회의 출현배경과 발전의 동력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나타난 정보사회의 구체적인 변화상을 일별하는 한편, 정보사회가 우리의 삶에서 갖는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를 음미하는 것은 정보사회의 더 나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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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6.07
  • 저작시기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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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1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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