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소설 작품구조의 시대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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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初期小說의 傳承과 變貌에서 英雄小說이 차지하는 位置
3. <洪吉童傳>의 변모에 관한 주고적 분석
4. 이원론적 주기론의 전개와 영웅소설
5. 17세기 이후 상업의 발달과 영웅소설
6. 英雄小說史의 編年에 따르는 몇 가지 問題
7. 마무리

본문내용

이나 박지원의 소설, 또는 <영수석> 같은 작품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영웅소설 중에서 <張風雲傳>이나 <張京傳>은 18세기 중엽 이후의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이유에서 전형적인 영웅소설이 하체되는 시기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영웅소설의 성립 시기의 하한선을 추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는 1794년의 <상서기문>이다. 이 목록의 첫머리에 <張風雲傳>이 들어있는데, <張風雲傳>의 성립 시기는 1794년보다 최소한 몇 십 년 전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7. 마무리
이 논문은 영웅소설 작품구조의 시대적 성격을 작품 자체의 분석, 철학사적 연구, 사회사적 연구의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살펴 본 것이다.
이상에서 고찰한 바를 종합하면, 영웅소설은 17세기 중엽에서 18세기 전반까지 활발하게 창작되어 그 전형적인 모습을 마련했고,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그 전형적인 모습에서 이탈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기소설의 네 유형 중에서 영웅소설은 시대의 성격에 상응하는 변모를 보이면서 소설사의 주류적인 위치를 자지하고, 흥미 본위의 상업적 소설로 성장하면서 본격적인 소설시대를 초래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다가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 시대의 성격이 달라지고, 판소리계 소설 등의 새로운 소설이 나타나면서, 영웅소설은 역사적인 사명을 다했다고 할 수 있으나, 그 후에도 계속 애독되었고, 특히 방각본으로 출판된 소설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17세기는 이원론적 주기론이 지배적인 이념으로 군림한 시대, 이원론적 주기론은 중세적 질서의 위기를 초래하는 현실 자체의 움직임을 인식하면서, 오랑캐인 청이 조선왕의 항복을 받고, 明 天子를 죽이고 중원의 주인이 된 것이 중세적 질서 위기의 대외적인 양상이며, 대내적으로는 금속화폐가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상업이 활기를 띠면서 중세적 질서의 경제적 기반이 흔들리게 되었다.
그러나 17세기의 상인은 정치 권련과 밀착되어 이익을 취하고 지배층의 이념에 동조하는 입장을 취했다. 18세기 들어서자, 상인은 정치권력과의 결탁을 떠나 독자적인 상행위를 벌이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나, 18세기 전반까지는 아직도 17세기 적인 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시대적 성격이 영웅소설의 구조로 나타났다.
영웅소설은 二元論的 主氣論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영웅소설은 자아와 세계의 대결의 현실적인 모습을 구체화하는 점에서는 주기론적 또는 사실주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자아와 세계의 대결이 도덕적 당위로서의 이에 의해 해결된다고 하는 점에서는 이원론적 또는 이상주의적인 성격을 지닌다.
영웅소설의 작자는, <九雲夢>의 작자인 김만중 같은 예외를 제외한다면, 상품 경제적 활동과 관련을 가지면서 살아가지 않을 수 없게 된 몰락양반이거나, 아니면 상인 자신 또는 상품 경제적 활동과 관련을 가지고 살아가는 평민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영웅소설은 독자층 특히 독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양반부녀들의 요구를 작품의 내용으로 받아들였는데, 상품경제의 발달과 함께 내면적 고독 때문에 고민할 수 있는 시간 여유를 가지게 되어 소설을 탐독하게 되었다.
18세기부터는 상인이 독자적인 활동과 의식을 발견하게 되고, 이원론적 주기론도 내적 분열을 거쳐 영웅소설도 이에 상응하는 변모를 보였다. 개인의 행복, 애정의 성휘, 여성의 고실 등이 더욱 강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아와 세계의 대결 자체를 대결의 최종적인 해결보다 중요시하며, 上, 下層의 대결에서 하층의 입장이 정당하다고 하는 것이 변모의 두드러진 내용이다. 그러나 18세기 전반에는 이러한 변모다 17세기의 의식구조와 혼재되다가, 18세기 중엽 이후에는 17세기적 의식구조의 청산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영웅소설은 본래의 모습에서 이탈하는 한편, 영웅소설의 이원론적 주기론의 구조는 극복되어야 할 것으로 되었다.
영웅소설은 본질적으로 17세기적인 소설이다. 17세기에는 중세사회를 극복하고 근대사회를 지향하는 중요한 움직임들이 나타났으면서도 이러한 움직임을 역행해서 중세적인 질서를 재확립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강조되어서, 양자 사이에 어떤 균형이 이루어진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영웅소설의 성격이 바로 이런 것이다.
17세기적인 소설은 중원의 天子를 정점으로 하는 질서의 회복을 염원하기 때문에 중국을 무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18세기적인 소설은 중원의 천자를 정점으로 하는 질서를 부정하고 우리의 자주성을 발견하고자 했기 때문에 국내는 무대로 했다.
영웅소설은 초기 소설에 비해서 발전된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초기소설에 남아 있던 신화적, 교술적 장르의 흔적을 청산했으며, 소설을 국문학의 중심적인 장르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다수의 독자를 위해 창작도니 상업적 소설인 영웅소설은 이원론적 주기론의 구조를 택하면서 자아와 세계의 대결이 이 대결을 넘어서 있는 이에 의해 해결된다고 함으로써 자아와 세계의 상호우위에 입각한 대결 그 자체의 논리를 철저히 할 수 없게 했다는 점이 영웅소설의 큰 한계이다. 그러나 18세기적 소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이원론적 주기론에 의한 소설을 재확립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 다룬 영웅소설은 특히 인기가 있었다고 인정될 수 있는 것 12편이다. 그 중 <九雲夢> 외에는 모두 작자와 창작 연대를 알 수 없는 것들이어서 연구는 처음부터 난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논의의 진행과 작품의 작자층 등에 관한 만족스러운 해결이 이루지지 않았다. 영웅소설에 관한 전체적인 연구와는 별도로 각 작품에 관한 개별적인 연구가 또한 치밀하게 이루어져서, 그 결과가 성실한 토론을 거쳐서 종합될 때 보다 확실한 결과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방법론적 시도만 일방적으로 선행했으며, 자료가 풍부하게 확보되지 못했고, 논지자체도 가설적으로 서술된 대목이 적지 않다. 그래서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계속 시정되고 보완되어야 할 것이며 英雄小說이 대작소설로 계승되고 일사소설의 한계를 극복한 한문단편이 나타나는 등의 움직임도 이와 병행해서 자세하게 고찰해야 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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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2페이지
  • 등록일2011.11.30
  • 저작시기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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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17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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