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성모 설화 분석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서론 ∙∙∙∙∙∙∙∙∙∙∙∙∙∙∙∙∙∙∙∙∙∙∙∙∙∙∙∙∙∙∙∙∙∙∙∙∙∙∙ 3 p

Ⅱ. 본론 ∙∙∙∙∙∙∙∙∙∙∙∙∙∙∙∙∙∙∙∙∙∙∙∙∙∙∙∙∙∙∙∙∙∙∙∙∙∙∙ 4~8 p

1.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 나타난 선도성모 설화
2. 선도성모의 지리산신으로서의 의의
3. 선도성모 설화의 신화적 유형
4. 선도성모 설화에 나타난 상징들 해석
5. 선도성모 설화의 역사적, 종교적 상징성
6. 선도성모 설화의 교육적 의의


Ⅲ. 결론 ∙∙∙∙∙∙∙∙∙∙∙∙∙∙∙∙∙∙∙∙∙∙∙∙∙∙∙∙∙∙∙∙∙∙∙∙∙∙∙∙∙∙ 9 p

Ⅳ. 참고문헌 ∙∙∙∙∙∙∙∙∙∙∙∙∙∙∙∙∙∙∙∙∙∙∙∙∙∙∙∙∙∙∙∙∙∙∙∙ 10 p

본문내용

다. 이는 고조선 건국 신화에서 읽어낼 수 있는 환웅 부족과 곰 부족의 융합으로 고조선의 토대가 세워졌다는 것과 유사한 맥락의 해석이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이주해 온 세력인 ‘선도산 성모의 세력’과 우리나라의 토착 세력이 동등한 관계에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해 보인다. 이런 신화들을 해석하는 대부분의 관점에서는 신화 내에서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의 ‘어머니’나 ‘하늘에서 온 신성한 무리’로 표현될 때는 그 세력이 다른 세력보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우위에 있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위에서의 고조선 건국 신화에서는 이주 세력인 환웅 부족을 하늘에서 온 신성한 무리들로 표현했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를 두고 당시 환웅 부족이 우리나라의 토착 세력인 곰 부족보다 정치적, 문화적으로 더 우위에 있었음을 뜻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처럼 당시에 ‘선도산 성모의 세력’ 역시 토착 세력보다 더 우위에 있었기에 나라를 건국한 혁거세 왕의 ‘어머니’가 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덧붙여서 선도산 성모가 신선의 도(道)를 닦았다고 명시되어 있는 부분을 본다면, 선도산 성모는 도교(道敎)를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따른다면 선도산 성모 설화는 무교(巫敎)와 도교(道敎)를 상징하는 선도산 성모가 불교(佛敎)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선도산 성모를 통해 당시의 무(巫), 도(道), 불(佛)이 각각 조화를 이루고 있었음을 드러내는 신화인 것이다.
6. 선도성모 설화의 교육적 의의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선도산 성모 설화의 교육적 의의를 밝혀보고자 한다. 선도산 성모는 신선의 술법을 가지고 있어 장생술(長生術)을 통해 오래 살 수 있어 중생들을 구원하지 않고도 자신의 만족을 취하며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을 시주해 불전을 수리하는 것을 도움으로써 세속의 중생을 구제하는 것에 힘쓰는 등 진정한 신성성(神聖性)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여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선도산 성모처럼 우리가 뛰어난 능력과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이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보다 못한 자들에게 베푸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신선의 도(道)를 닦아 도교(道敎)에 몸을 담고 있었던 선도산 성모가 단순히 도교적 사상 체계에만 얽매이지 않고 불교(佛敎)에도 헌신하고 불사 수리에 도움을 주려 했다는 점으로 볼 때, 선도산 성모가 서로 다른 종교 간 갈등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현대 사람들에게 진정한 종교의 화합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도산 성모 설화는 바로 이렇게 우리를 교화(敎化)시키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신화 내부의 교육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선도성모 설화를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그리고 그 외의 여러 문헌들에 근거해 입체적, 다면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선도성모는 신라시대에 나라의 시조인 혁거세 왕을 낳은 여신으로 백성들에 의해 추앙받고, 그 신성함과 덕이 기려졌다. 그러나 그녀는 오랜 시간이 지나고,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남성중심사회로 인해 잊혀지고 왜곡되어진 가련한 여신이기도 하다. 이는 오로지 선도성모뿐만이 아닌 본론에서 언급되어진 마고할미, 알영, 유화 등의 다른 여신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우리 신화에서 한 축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단군이나 고주몽에 비해 훨씬 적게 조명되었다. 앞으로는 신화 속 여성에 관한 연구가 더욱 많이 이루어져야 우리의 신화 속 여신들에 대한 적절한 이해 또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본론에서도 밝혔던 것처럼, 선도성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큰 산인 지리산의 여산신이다. 그녀는 산 자체이며 옛 사람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산과 땅의 역할인 ‘생명 창조', 즉 ’새로운 무언가를 낳는 행위‘는 선도성모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를 낳음으로써 대표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선도성모는 단순히 산을 지키는 여신만이 아닌, 우리를 낳은 여신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우리 민족의 어머니라는 이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의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같은 역할을 우리 신화 속에서 묵묵히 수행하는 그녀에게 거창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선도성모에 대한 이해는 근본적으로 우리 민족에 대한 이해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우리 민족의 근본에 대한 이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같은 신화적 역사서에 모두 들어있는 것이다. 이에 이야기는 서론과 이어진다.
우리 신화에 대한 이해는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 우리 뿌리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우리가 자칫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지나칠 수 있는 내용들을 신화는 친절하게 손가락으로 짚어서 설명해준다. 신화는 재미있다. 그 내용을 하나하나 파고들수록 신화 속 세계는 넓어진다. 그만큼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넓어진다. 또 신화를 읽고 느껴지는 신화가 주는 깨달음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때 삶은 변화하고, 진화한다. 따라서 일상에 찌들고 지쳐가는 우리의 심신을 맑게 하기 위해서라도 신화를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창조신화의 한 줄기인 선도성모 설화는 그 시작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신화적 상상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는 언제나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Ⅳ. 참고 문헌
1. 강희남, 『(새번역)환단고기』, 법경원, 2008
2. 김봉석, 신화와 교육, 강의안, 제 2강, 제 6강, 제 8강, 제 9강
3. 마고,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A7%88%EA%B3%A0
4. 박병역, [역사탐방] 신라는 전라도에서 건국 <3>, 브레이크 뉴스,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103441§ion=sc5
5. 박제상, 김은수 번역·주해, 『부도지』, 한문화, 2002
6. 이범교 역해, 『삼국유사의 종합적 해석(下)』, 민족사, 2005
7. 일연, 장백일 역해, 『삼국유사』, 하서, 2002
8. 조용호, 지리산 산신제, 파란블로그 ‘흐르는 강물처럼~’, http://blog.paran.com/sun8888/16679012
9. 『삼국사기』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1.03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403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