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표상의 정통성 영역에서의 다큐멘터리 장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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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쟁하는 표상의 양식

2.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권위

3. <사실들>의 경쟁과 고전적 다큐멘터리

본문내용

그와 결별해야 한다. 그는 대륙적 사실주의(인상주의를 말함)가 지닌 결점을 적지않게 지니고 있으며 내가 본 어느 작품에서도 소재의 표면 아래로 도달한 적은 없다.“
두번째, 그리어슨의 다큐멘터리 개념이 현실 표상의 권위로 설정한 것은 다큐멘터리의 사회성이다. 그것은 다큐멘터리가 단순히 역사적인 가치를 위해 정확한 서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대사회의 가치를 묘사하는 기능을 담당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 그것은 과거 뿐 아니라 현재 우리사회를 지배하는 인간의 가치와 제반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요구한다. 따라서 전문적인 영화기술자의 능력과 함께 사회학자의 세련된 지성도 요구된다.”
이같은 입장에서 보면 현대 산업사회와 동떨어진 이국적 풍경에 치중한 플레허티는 당연히 비판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당면 문제가 우리의 주목을 끌고 있는 사회에서, 사나운 바다, 눈과 어둠, 동물과의 투쟁따위는 비록 용기를 보여준다 해도 그것은 단지 부차적인 관심사이다... 다큐멘터리는..., 현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를 무시해도 안되고 생산제도를 지배하며 또 사회의 문화, 사회, 미적 태도까지 결정하는 경제적 관계를 피해서도 안된다... 다큐멘터리의 영역에서 그(플레허티)의 현실 이해는 과거에 대한 감상주의적 반동이며 오늘날의 보다 긴급한 물질적인 요구들을 무시한, 현대에서는 그다지 뜻이 없는 감상주위로의 도피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사회적 상황의 이면에 놓인 문제를 탐구하지 않는 점에서 인상주의 역시 같은 평가를 받게 된다. 대중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인 문제에 천착해 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그리어슨의 다큐멘터리 개념에서 가장 핵심적인 측면이다. 그리어슨이 강조한 사회성은 무엇보다도 소련의 프로파간다의 전통에 젓줄을 대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원천이 베르토프를 위시한 뉴스릴 전통 보다는 에이젠슈체인의 극영화 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리어슨은 에이젠슈체인의 전함 포템킨을 비롯한 소비에트의 혁명영화를 서구에 최초로 알리는 일을 주도한 바 있다. 그리고 에이젠슈체인의 영화가 당대 사회의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그것을 사실에 가깝게 묘사한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따라서 에이젠슈체인의 극영화가 그리어슨의 교훈적이며 동시에 대중적인 다큐멘터리 개념의 토대를 제공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사회성의 권위 역시 서사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그리어슨의 다큐멘터리 개념은 현실의 해석과 사회성이라는 두 권위를 통해 현실을 좀 더 바람직하고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위를 스스로 마련한다. 또한 두가지 권위의 주장은 자연스럽게 서사의 요구와 연결된다. 그럼으로써 그리어슨의 다큐멘터리 개념은 20년대의 전통을 비판적으로 수렴하고, 현실을 설명하는 지배적인 표상양식의 지위를 얻게 되는 것이다. 현실을 설명하는 양식으로서의 정통성과 그 맥락에서 서사에의 요구. 그것은 그 양식이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생산력있는 양식으로 자리잡는 것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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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2.18
  • 저작시기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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