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神聖)과 종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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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朱蒙 神話(주몽 신화)
2. 龜旨歌(구지가)
3. 創世歌(창세가)
4. 버리데기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자기 무릎에 꽂았다
일어나서 축축하고 더러운 이 석가야
내 무릎에 꽃이 피었음을
네 무릎에 꺾어 꽂으니
꽃이 피어 열흘이 못가고
심어 십년이 못가리라
미륵님이 석가의 나머지 성화를 받기 싫어
석가에게 세월을 주기로 마련하고
축축하고 더러운 석가야
네 세월이 될라치면
집집마다 솟대 서고
네 세월이 될라치면
假門(가문)마다 妓生(기생) 나고
가문마다 寡婦(과부) 나고
가문마다 무당 나고
가문마다 盜賊(도적) 나고
가문마다 白丁(백정) 나고
네 세월이 될라치면
합둘이 미상. 문맥상으로 보면 ‘아랫사람으로 윗사람에게 영합하는 자’ 정도의 뜻으로 이해됨.
치들이 미상. 문맥상으로 보면 ‘아랫사람으로 윗사람에게 반역하는 자’ 정도의 뜻으로 이해됨.
나고
네 세월이 될라치면
삼천 명 중에 일천거사 나너니라
세월이 그런즉 말세가 된다
그리든 三日(삼일)만에
삼천 명 중에 一天居士(일천거사) 나와서
미륵님이 그적에 逃亡(도망)하야
석가님이 중이랑 다리고 찾아 떠나서와
산중에 들어가니 노루 사슴이 잇소아
그 노루를 잡아내어
그 고기를 三十(삼십)꼬챙이를 끼워서
此山中(차산중) 老木(노목)을 꺾어내어
그 고기를 구어 먹으니
三千(삼천)중 中(중)에 둘이 이러나며
고기를 땅에 내팽개치고
나는 聖人(성인) 되겠다고
그 고기를 먹지 아니 하니
그 중 둘이 죽어 산마다 바위 되고
산마다 솔나무 되고
지금 인간들이 三四月(삼사월)이 되면
생미 녹음에 노구메. 산천의 신령에게 제사하기 위하여 노구솥에 지은 메밥.
꽃전놀이 화전놀이 산놀이에 유래한 꽃놀이. 진달래 등의 꽃잎을 따서 전을 부쳐 먹고 춤추고 노는 부녀자의 봄놀이.
정리
연대: 미상
갈래: 서사무가
지역: 함경남도에서 전승됨
주제: 우리나라 천지개벽과 인세 시조의 기원
개설: 1923년 당시 함경남도 함흥군 운전면 본궁리에서 여무(女巫) 금쌍돌이가 구연한 것을 손진태(孫晉泰)가 채록하여 『조선신가유편(朝鮮神歌遺篇)』에 수록한 것이다.
서사무가
서사무가는 서사적 시가의 일종이지만, 신의 내력을 서술하는 내용이므로 ‘무조 신화’ 또는 ‘본풀이’라고도 한다. 서사무가는 신의 내력을 노래하는 시가이므로, 무속적 제의에서 무당만이 부를 수 있는 전승의 제한성과 신성미, 주술성 등을 기본적 속성으로 한다.
작품의 이해와 감상
신화소는 소박하고 단순하나, 인간 세상이 태초에 어떻게 형성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어 이 신화를 만든 집단의 사고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사를 준다. 인간 세상은 미륵이라는 창조신에 의하여 혼돈에서 질서로 형성되었고, 불의 시원은 마찰에 의한 것이 아니고 충돌에 의한 것이기에 남성적·동적 문화의 성격을 말해준다. 인류의 시원이 하늘에 있고, 벌레로부터 진화하였으며, 최초의 인간은 우열이 없었다는 점에서 진화론적 인류 기원과 평등사상을 말하여 주고 있다. 미륵과 석가와의 경쟁화소(競爭話素)에서는 통치자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양심이 바른 존재라야 되며, 인세의 선악은 통치자의 덕성에 좌우된다는 사고를 보여 주고 있다.
4. 버리데기
줄거리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이 연달아 딸을 여섯이나 낳아서 아들을 낳으려고 100일 기도를 드리는등 온갖 정성을 다하지만 결국 또 딸을 낳아서 7공주가 됐다. 대왕은 화가나 그 딸을 내다 버리고 이 딸을 산신이 돌보고 키운다. 대왕은 버리데기를 버리고 나서 병이 들었는데 무슨 방법을 써도 낳지 않았다. 버리데기가 15살이 되고 길대부인이 대왕의 병은 서천서역국에 가서 약을 구해와야 한다는 꿈을 꾼다. 하지만 여섯딸은 모두 서천서역국에 가길 거부한다. 다시 꿈에 산신령이 나와 산에 올라가면 바리데기를 만날것이니 그 딸에게 시키라고 한다. 결국 길대부인은 버리데기와 만나서 버리데기는 서천서역국으로 간다고 한다. 서천서역국에 가기 위해 바리데기는 스님의 염불을 도와주고 방아를 찧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동수자를 만나 백년 인연을 맺고 아들 삼동자를 낳아주며 30년의 세월이 흐른뒤에 겨우 서천서역국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약물을 뜨고 삼동자를 데리고 돌아가자 오구대왕은 이미 죽어있었다. 버리데기는 아버지에게 약을 쓰고 죽은 아버지는 다시 살아난다. 오구대왕은 좋아해 버리데기의 아들 3형제는 삼태성(三台星)의 별이 되고 칠공주는 북두칠성, 오구대왕과 길대부인은 견우직녀성이된다.
정리
작자·연대: 알 수 없음 (구비 전승)
갈래: 서사 무가
성격: 무조(巫祖) 신화의 하나
주제: 바리공주의 고난과 소망 성취
출전: 서사무가 바리공주 전집 3(속초 빈순애본)
작품의 이해와 감상
바리데기란 ‘버리다’에서 나온 말로 ‘버려진 아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버려진 바리데기가 많은 고난 끝에 서역에서 얻어 온 약물로 죽은 아버지를 살려내고, 그 공으로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무조신이 되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줄거리이다. 따라서 이 작품을 무조신화로 다루기도 하며, 죽은 자를 부활시키고자 하는 소망의 형상화로 보기도 한다.
‘바리데기’는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구전문학이다. 그래서 그 서사적 골격은 같아도, 지역이나 구연자에 따라 다른 점이 많다.
서사적 구조의 의미: 이 작품의 서사적 골격은 다음과 같이 영웅의 일생에, 기아(棄兒), 재생(再生), 효행(孝行) 설화가 혼합된 구조이다.
바리데기의 탄생 → 버려짐 → 신적 존재의 구원 → 약을 구하는 고난의 역정 → 목적 달성(약을 구하여 부친을 희생시킴) → 신이 됨
그런데 ‘숙향전’, ‘적성의전’ 등의 고전 소설에서 이 같은 삽화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집안 위기 극복의 힘을 모든 중생 구원의 힘으로 확대시킨 점에서 ‘조웅전’이나 ‘옥루몽’ 등과도 관련지을 수 있다. 그만큼 ‘바리데기’는 오랜 기간 동안 전승되면서 다른 문학 장르와 교섭이 활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5. 참고문헌
구지가, 버리데기: 정경섭 엮, ‘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 1’, 문원각, 2003
주몽신화: 정경섭 엮, ‘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 2’, 문원각, 2000
창세가: 서대석·박경신, ‘한국고전문학전집 (서사무가 1)’,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96
<인터넷 자료> 서사무가: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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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17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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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4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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