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의 작품을 통한 그녀의 인생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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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서론
 1. 연구 목적
 2. 연구사 및 연구방법

Ⅱ . 황진이가 살아 온 환경
 1. 황진이의 삶과 죽음
 2. 시대적 배경

Ⅲ. 황진이 시에 나타난 그녀의 인생
 1. 황진이가 생각하는 남성관
 2. 자부심

Ⅳ.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도 높이 드러내고 있다. 위 시에서 볼 수 있듯이 황진이의 송도에 대한 자부심과 조국산천을 사랑하는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멋스러움 또한 살펴 볼 수 있으며, 또한 조선시대 선비들과 어깨를 겨루어 조금도 뒤지지 않는 풍류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송도
雪中前朝色 (설중전조색) 눈 가운데 옛 고려의 빛 떠돌고
寒鐘故國聲 (한종고국성) 차디찬 종소리는 옛 나라의 소리 같네
南樓愁獨立 (남루수독립) 남루에 올라 수심 겨워 홀로 섰노라니
殘廓暮烟香 (잔곽모연향) 남은 성터에 저녁연기 피어오르네
<송도>는 황진이는 송도를 노래하면서 그 풍경과 향수를 바탕으로 자기 자신의 자아를 인식하고 더 나아가 인생까지 논하고 있는 자아성찰적인 시이다. 시에서 볼 수 있듯이 고려 왕조의 멸망이라는 위기를 통해 이전의 질서와의 단절을 가져온다. 왕조의 멸망은 현재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비연속적인 단절을 가져옴으로서 시적자아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보여준다. 남루에 서서 지나간 세월을 회상하는 모습은 외로워 보이지만 그 회상을 통해 사라져가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런 성찰을 통해 자신의 고고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을 아끼고 사랑했던 황진이 자아에 대한 인식과 이성적 사고를 엿볼 수 있다.
이렇듯 황진이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스스로 돌아보고 그 현실을 받아들이며, 현실의 자연을 바라보며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서 현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내면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Ⅳ. 결론
황진인의 시 속에는 그녀의 인생이 전반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조선시대 여성으로 태어나고 기녀로서 제한적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삶을 자기 주체적으로 살아가려 노력했다. 남성이 우월했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 남성들과 대등하게 소통하려 했으며, 자신의 삶은 자신이 개척하고자 자아성찰 또한 중요시 여겼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자연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보여주며, 이와 더불어 이런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인생을 살아 갈 수 있던 것은 황진이가 자신이 가진 환경을 주체적인 입장에서 수용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황진이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선택이란 것에 있다고 판단된다. 이 선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의해서 선택하는 수동적인 선택이 아닌 자기 주관적인 선택이라고 하겠다. 그녀의 출생은 제한적이었다. 그 시대가 그러했으며, 그녀의 신분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그 제한적이고 모순되는 환경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며 살아갔다. 기녀 명월(明月)로서의 삶은 그녀의 선택이며, 기녀의 신분으로 남성을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그녀의 선택에 의해 남성을 만났으며, 기녀로서 운명적일 수 밖에 없는 이별 속에서도 이별을 주체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황진이는 보기 드문 ‘삶을 초월한 인간’이라고 하여 높이 평가함을 아끼지 않겠다. 여기서 삶을 초월한 인간이란 선택과 상통하는데, 이는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삶을 살았다는 것과 수많은 이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살았다는 것으로 말할 수 있겠다. 이는 곧 시대 현실과 이별을 자신의 삶 속에 끌어 들임으로서 시대의 현실 앞에서도, 이별의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 초연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황진이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고 짧은 삶을 마치는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면모는 그녀가 죽을 때조차도 자신의 짧은 인생을 전혀 안타까워하지 않고 화려하게 살다간 삶에 만족하면서 죽음마저도 자신의 삶속에 끌어들인 초월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황진이 그녀는 이와 같이 자신의 삶 속에 삶 전체를 끌어 들임으로서 운명 앞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초연한 모습으로 삶을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위와 같이 황진이는 인간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한 삶을 살았지만 현대에 들어서 황진이의 삶보다 황진이의 시를 통한 문학적인 우수성만 조명 받고 있다. 물론 문학사적으로도 그녀의 시는 우수한 면모를 보여주며, 극찬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녀의 문학적인 면보다 그녀의 삶 자체가 극찬 받아 마땅하다고 필자는 생각하는 바이다. 필자가 서론에서 이미 말했지만 “작가라고 하는 것은 할 수 없이 자기의 체험과 인생에 대한 총체적인 이념을 표현한다. 작가라는 것은 그가 생활하고 있는 시대를 완전히 표현해야 한다.” 황진이는 자신의 시속에 자신의 체험과 인생, 그리고 시대까지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말은 황진이가 뛰어난 작가라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완벽하게 표현된 작품 속에 드러난 그 삶을 알 수가 있듯이 그녀의 초월적인 삶을 자체를 높이 평가함이 맞는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이와 같은 황진이의 삶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된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시대 역시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사회의 모순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 했던 사람이 그 사람이 살던 이념 때문에 그리고 신분이라는 굴레 때문에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고, 역사에 길이 남길 작품들을 현재로서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황진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여 그녀의 숨겨진 인생과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논문을 마치는 바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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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17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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