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케팅 전략 보고서

목차

1. 애니메이션 시장의 정의와 특성 3
1) 애니메이션의 정의 3
2) 애니메이션 산업의 특성 4

2.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동향 및 전망 6
1)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 분석 6
2)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TV 애니메이션의 공동제작 파트너쉽 8
3) 애니메이션 2차 부가수익시장의 유통구조 변화 8

3.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10
1) OSMU(원소스멀티유즈) 비즈니스 모델과 트랜스 미디어 전략 10
2) 모바일 애니메이션 시장 11
3) 해외에서도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라 12
4)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기업광고 13

본문내용

이 아시아 지역에서 아웃소싱되고 있다. 우수한 기술의 애니메이션 스튜지오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국은 가장 큰 애니메이션 아웃소싱 제작 서비스 제공 국가이다. 그러나 몇몇 스튜디오들은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스튜디오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미 월트 디즈니, 아이맥스, 소니 등과 같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들은 만화 캐릭터와 특수 효과 제작을 인도에서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 같은 거대한 시장을 공략하려면 독창적인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제작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독립 제작사라 할 수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 기업들은 미국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꿈꾼다. 엔씨소프트, 선우엔터테인먼트, 동우애니메이션, 모닝글로리 등 이미 성공적으로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 기업도 있다. 이들은 미국 협력업체와의 네트워크 관리, 마케팅, 시장조사에서 콘텐츠 제작까지 미국 법인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오랜 기간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인맥과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는 미국에서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터들에게는 주요한 도전이다. 일부 콘텐츠는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문화를 볼 때 큰 괴리감이 있어 미국시장을 공략하기에 열악하지만, 콘텐츠의 적절한 현지화도 장벽을 뛰어넘는 데 필요하다. 미국회사와의 계약 및 법적 관련 사항들도 우리 기업들이 많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다. 한국 회사들이 자주 문제에 직면하는 부분 중의 한가 계약에 관련된 사항이다. 특히 영화나 TV의 경우 계약과 협의사항이 매우 복잡하다. 계약의 복잡성과 중요성 때문에 대부분 미국에 설립된 애니메이션 회사들은 이 분야에 정통한 변호사를 고용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힘들어하고, 바용도 많이 드는 부분은 단연 배급이다. 미국 에니메이션 산업의 배급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소수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 콘텐츠의 배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산업 내 강한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략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이 해외에서 성공하려면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의 한국 애니메이션들은 한국 시청자에게 맞춰 제작돼 내용의 줄거리와 테마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파악하고 조사해 이 시청자 그룹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현지의 시장에 대한 리서치, 각국 회사들과의 직무유대 관계 수립, 재정과 배급 협정, 마케팅 등의 능력이 확립되고 나면 해외 시장과 업계 동향에 대한 최고의 이해력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착수할 수 있다.
4)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기업광고
광고에서 스타 모델을 기용하면 소비자들에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광고주 입장에선 비용이 많이 든다. 모델이 스캔들에라도 휩쓸리면 낭패를 보기 쉽다. 스타모델이 여러 광고에 겹치기 출연을 하면 이미지에 혼선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런 리스크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광고에 애니메이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해태제과의 ‘과자대상’ 광고는 쿠키 3총사(버터링, 후렌치파이, 샤브레)가 주인공이다. 모두 출시된 지 20~30년이나 된 해태제과의 장수 상품들이다. 광고는 각 제품의 특징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과자대상 수상식에 참석해 공동으로 대상을 수상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과자광고인 크라운 미인블랙도 애니메이션을 이용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쥬스 설 선물세트 광고도 클레이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했다. 기아자동차 카니발2 광고는 아기공룡 둘리와 둘리의 친구들이 등장해 카니발을 타고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온가족이 즐기는 미니밴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중외제약 화콜의 CF는 미국 최고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월빈톤 프로덕션을 통해 클레이와 디지털의 합성으로 제작하여, 성과를 거두었다.
삼성전자의 기업이미지 광고인 ‘또 하나의 가족’은 장수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1999년부터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왔는데 가족 간의 알상생활을 애니메이션으로 정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다른 애니메이션 광고와 달리 빅 모델 광고 못지않게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미국, 동유럽, 러시아 들지의 소수 작가들에 의해 주로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기법이다. 특히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인 <월레스앤그로밋>의 점토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셀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 그래픽의 질감보다 친숙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애니메이션 광고는 비교적 저렴한 제작비로 만들 수 있고, 남녀노소에게 모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의 경우 광고회사는 애니메이션 회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본의 덴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끄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노노케 히메>에 투자하는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서고 있으며 고베 시와 함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아사츠는 일본 광고회사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독보적이다. 20여 년 이상을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고 1996년에는 <크레용 신짱>을 방영하여 일본은 물론 동남아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아사츠는 자체내에 기획인력을 통해 기획된 작품을 전문제작사와 공동으로 제작해 판권을 확보해 판권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방영시간대의 광고를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사츠는 광고회사의 아사츠보다 애니메이션의 아사츠로 불리울 정도로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광고도 새롭고 거대한 사업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케팅은 사업성공의 여하에 따라서는 독자적인 수익성 확보고 함께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등 연관분야에 다양하게 결합하여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일반 기업에서도 좀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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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마케팅 ,   전략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