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덕, 동승

소개글

함세덕, 동승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갈등구조

2. 캐릭터의 구축 양상

3. 극적 시공간의 특징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이러한 샘터에는 말이 많기 마련이며, 다양한 정보를 관객에게 제공하는 안성맞춤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남녀 참예인들이 도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소도 바로 이 무대공간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높은 산중턱에 위치해 있는 무대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동네 아이들은 쉽게 산문을 드나들고 있다. 이를 통해, 동네 아이들이 <동승>의 공간적 배경에 익숙해 있으며, 도념은 이들의 모습을 이미 익숙하게 보아 왔음을 알 수 있다. 즉, <동승>의 무대는 어른들이 느끼기에는 폐쇄된 공간이지만, 도념으로 대표되는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열려 있는 익숙한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도념만 강요된 폐쇄성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모순이 이 작품의 주요한 갈등요인으로 기능하는 것이다. 또한 비탈길은 산을 내려가는 비공식의 길로 동네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도념에게 이 길은 단절의 길일뿐이다. 따라서 극의 결말에서 도념이 비탈길을 선택하고 있음은 비로소 그가 동네 아이들과 동격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주체의 확보’를 분명히 드러내는 표지가 된다.
*참고문헌
양승국, 희곡의 이해, 연극과 인간, 2007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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