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저소득층 노인문제] 도시 저소득층 노인문제의 발생과 생활실태, 대책과 개선방안

목차

도시 저소득층 노인문제

Ⅰ. 도시 저소득층 노인문제의 발생

Ⅱ. 도시 저소득층 노인의 생활실태

1. 가족생활 및 자녀와의 관계
1) 자녀와의 동거형태
2) 상호접촉 및 결속도
2. 경제생활
3. 일과 여가
4. 사회활동
5. 노후생활에 대한 만족도
6. 저소득층 노인의 국가 및 사회적 혜택
1) 국가로부터의 혜택
2) 사적 단체로부터의 혜택

Ⅲ. 도시 저소득층 노인의 문제분석

1. 문제의 심각도
2. 문제의 의논대상자

Ⅳ. 저소득층 노인문제에 대한 대책과 개선방안

본문내용

수 있다.
영역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났다.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은 사회적 접촉이 적어 사회 법률적 문제를 해결할 자원이 부족하여 스스로가 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연령이 낮은 노인일수록 사회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혼자 사는 노인과 배우자와 사는 노인단독세대가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에 비해 사회 법률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한편, 건강이 나쁜 노인일수록 정서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였고, 또한 노인단독세대가 정서적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생활비 담당자가 가족이 아닌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기타 친구나 친척의 원조를 받는 노인이 정서적 문제를 더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문제의 경우,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이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건강이 나쁜 경우에 더 경제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2) 문제의 의논대상자
노년기에 발생하는 문제를 누구와 의논하는지, 그리고 각 영역별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보면, 모든 영역에서 가족원과 의논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혼자서 해결하며, 비가족원의 비율은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저소득층노인에게 있어 가족 이외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매우 제한적임을 알 수 있으며, 특히 전문기관은 전무한 상태이고 종교기관의 지원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혼자 사는 노인이 가족과 사는 노인보다 문제를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정서적 문제는 42.9%의 노인이 혼자 해결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 문제는 42.4%가 혼자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가족 중심 사회에서 가족이 없는 노인은 문제들을 혼자 해결할 수밖에 없으므로 정서적 기능이 약화된 노인에게 있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이에 따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가족 간의 결속도에 따른 의논대상자를 보면, 결속도가 강한 6단계, 7단계 노인들은 가족원과 상의하는 경향이 있고 그보다 결속도가 낮은 노인은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신체적 문제는 가족결속도가 높을수록 시 청각 기능이 약화된 부분을 가족들이 잘 보완해 주고, 외출 시나 병원에 갈 때 가족들이 동행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경제문제는 가족결속도가 낮을수록 혼자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
역기능적 가족에서 노인 혼자의 문제처리는 노인 자신이 계속 스트레스를 안고 있게 되므로 이들에게 전문기관을 포함한 비가족원들과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 문제 영역별 의논대상자(단위: 빈도, %) -
4. 저소득층 노인문제에 대한 대책과 개선방안
저소득층 노인들의 특성을 보면 노인단독세대가 많았으며, 근거리에 자녀가족이 사는 수정확대가족이 32%를 차지하여 빈곤의 대물림을 나타내고 있었다. 가족 간의 결속은 매우 강한 반면, 종친회의 참가 빈도는 매우 낮아 친척과의 관계가 소원함을 볼 수 있었다.
소득이 없는 노인이 대부분이고, 경제생활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건강상태가 보통 이하인 노인이 대부분(77.8%)이었으며, 과거 직업이 대부분 농업이나 막노동이기 때문에 이들의 능력과 기술의 질이 낮아 취업을 원하지 않는 노인이 49.3%에나 이르고 있다. 그러나 34.7%는 취업을 희망하고 있었다. 노인학교와 경로당은 시설이 부족하거나 시설이 갖추어진 곳도 프로그램이 빈약하여 이에 참여하는 노인이 매우 적으며, 그들 자신이 취미생활이나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없었다. 빈곤의 생활이 오랫동안 계속 되었기 때문에 경제적 문제는 체념하고 오히려 정서적 문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소득수준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서의 수혜자는 9.3%이며, 민간단체나 종교단체로부터의 혜택도 매우 저조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 있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다음 몇 가지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
첫째, 노인단독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비교해 볼 때 많은 비율이며, 이들이 사회 법률적 문제와 정서적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노인이 문제를 상의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이 없어서 혼자 해결하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족관계가 약화되고 가족 간의 결속력은 강하게 유지하려는 저소득층에서 가족이 없는 노인은 혼자 모든 영역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밖에 없으므로 신체 정신적 기능이 약화된 노인에게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전문기관을 포함한 비가족원들과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둘째, 저소득층의 노인단독세대가 29.3%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도 여전히 67.4%를 차지하고 있고 생활비와 용돈마련을 가족에게 의존하고 있으므로 노인이 속해 있는 가족의 부양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복지정책도 다각적으로 연구하여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여야 한다.
셋째, 건강이 나쁜 노인일수록 생활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건강 프로그램의 실시 및 개발이 필요하다.
넷째, 민간단체나 종교단체의 지원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국가의 재정적 한계 때문에 공적 지원수준이 낮더라도 민간인, 민간단체, 종교단체의 지원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사회운동 차원에서 나가야 한다. 그리하여 경로당 시설의 양적 질적 확충 등에도 개입하여야 한다.
다섯째, 서울시는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 치매노인시설 확충, 저소득노인 생활안정 지원, 지역별 거점노인복지관 확충 및 운영내실화, 고령자 취업활성화, 독거노인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계가노인복지 서비스 확대 등을 마련하고 있지만 저소득노인들이 요구하는 노인여가활동, 사회참여 지원을 통한 경로당 시설의 양적 질적 확충 등에도 개입하여야 한다.
여섯째, 국가나 정부에 대한 요망사항으로 미루어 볼 때 경제적 취약성을 제거해 주고 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해 주며, 그들의 입장에서 경로잔치 등으로 보상해 주고 그들의 구호요청에 잘 대응하도록 인적 봉사체제를 유용하게 하는 등 노인과 노인이 속해 있는 가족을 위한 지원적 보완적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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