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복지 정책 분석, 종묘 공원의 노인집단 문화 형성, 고찰, 특징, 현황, 사례, 관리, 역할, 기법, 시사점, 나의견해, 총체적 조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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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문제제기

Ⅱ. 공원의 노인집단문화 형성에 대한 선행연구 고찰

Ⅲ. 연구방법

Ⅳ. 연구결과

Ⅴ. 논의 및 제언

본문내용

수 없어. 참말보다 그짓말이 더 많을 걸. 여그서 하는 얘기들 믿지마”라고 했지만 종묘공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과거 이야기들의 진실과 거짓의 판별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기가 부러워했던 친구의 이야기일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 노인의 것으로 다시 부활하여 죽었던 과거가 되살아나는 현장이 바로 종묘공원이기 때문이다.
Ⅴ. 논의 및 제언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집단의 역동적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와 규칙 그리고 갈등양상들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자는 종묘공원의 문화를 노인들의 사회문화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그 집단에서 장기적인 참여관찰과 면접을 수행하면서 구성원들의 행동, 언어, 상호작용의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질적 연구 방법 중 문화기술지를 사용하여 종묘공원 노인들의 상호작용들을 취합하였으며 이를 영역으로 구분한 후 분류분석과 성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류 분석한 결과는 하위집단의 형성, 우월적 권력, 의례의 공유, 변방에서의 유대감 형성, 불문율 지키기, 반복적 행동으로 나타났다. 분류분석의 결과를 재분석하는 성분분석에서는 욕망의 표출과 은폐, 거처형성을 통한 마음의 닻 내리기라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자는 종묘공원이라는 노인들의 집단문화지역을 ‘잊었거나 혹은 밀어낸 욕망의 발현점’ ‘불시착한 땅에서의 양가감정’, ‘죽은 시간 살려내기’라는 문화적 주제로 상징할 수 있었다.
살펴본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종묘공원을 노인 문화지역으로 규정하고 그들의 문화형성 과정 등을 살펴봄으로써 도시공원이라는 노인문화지역의 이해를 확장하는데 기여하였다. 일반적으로 남성노인들은 은퇴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사회와의 접점을 찾고자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노인을 위한 사회는 존재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종묘공원은 과거의 사회와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여기에서 노인들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역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됨을 경험하게 된다. 실제 노인들은 종묘공원에서 하위집단을 형성하기도 했고 우월적 권력을 행사해보기도 했으며 종묘공원의 불문율과 의례 등을 공유함에 따라 하나의 사회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재확인해 가고 있었다. 이것은 노인들의 여가 시스템의 비구축 또는 여가를 보내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개인의 취향 및 접근성 등으로만 함축되었던 기존의 해석을 넘어 사회와의 접점에서 이해함으로써 개인 환경간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도시공원이라는 노인문화지역에 대한 이해의 확장에 기여하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구자는 노인들도 여전히 사회 속에 포함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그들도 젊은이 들과 다를 바 없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하는 욕망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노인들 또한 젊은 세대와 같이 다양한 욕구와 욕망들이 존재하는 현재진행형의 인격체였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노인들을 모든 욕구에서 벗어나 자아통합이 조화된 이상적인 인간으로써의 틀을 만들고 노인들을 바라봤었다. 이러한 기존의 편향된 인식 틀 속에 노인들을 대입시키는 것은 노인들의 정체성 혼란을 야기 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었다.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는 노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들을 은폐시키도록 강요받았으며 이러한 표출되지 않은 욕구들로 인해 불안한 상태가 유지될 수밖에 없었다. 장기적인 불안상태는 사회적으로 병리적 현상을 야기시킬 수 있는데 실제 노인의 사회병리적 현상으로써의 노인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노인들의 욕망만 부추켜 놓을 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방치되어 있기 때문에 이는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노인들의 욕구들을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안들이 모색되어져야 한다. 실제 본 연구에서는 노인을 소비주체로써의 대상으로 급부상 시켜 놓았지만 이를 보장할 수 있는 노동권은 확보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종묘공원 노인들의 실질적 욕구였던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정책들, 그리고 노인의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교육 등과 같은 서비스가 정책 및 실천분야에서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노인의 문화적 다양성과 감수성에 기반을 둔 집단 실천프로그램의 수립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복지 인식은 노인이 동일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욕구나 문제 역시 비교적 균질하다고 생각했고 이에 기반하여 접근해왔다. 또한 노인복지의 경우 실천현장을 찾아오는 노인들 또는 소외계층의 노인들에 대한 개별적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었다. 설령 집단적 프로그램이 실시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실천가들이 기획한 프로그램에 노인들이 자동적으로 참여하는 형식을 취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원인을 개인의 취향, 접근성 등으로 함축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 살고 있는 노인들은 저마다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고 있었으며 문화가 다양하다는 것은 욕구 역시 다양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즉 노인들은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가고 그 문화 환경 속에서 상호작용 하며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였다. 이러한 현실에서 개별적 차원에서의 접근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의 자생적인 문화를 지향할 수 있는 실천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인들의 자생적인 문화가 형성되는 노인문화지역에 대한 사회복지자들의 적절한 개입과 지원의 필요성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들이 종묘공원이라는 문화지역 속에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자생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노인들은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있어 종묘공원에 대해 양가감정이 존재하고 있었다. 따라서 노인들이 자생적인 문화를 통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실천적 개입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에는 노인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충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사회구성원들이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장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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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3페이지
  • 등록일2012.07.15
  • 저작시기2012.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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