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역사의식] 독도는 어디에 있는가? -논쟁에 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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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도회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에서 독도 표기를 Dok-do라고 크게 표기하고 일본 이름 Takeshima와 서양 이름 Liancourt Rocke를 괄호 속에 병기하는 등의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현실적 사안으로 살펴보았을 때에도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사실은 명백해진다. 제국주의 침탈과 관련된 사항을 현실적 상황보다 우위에 두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관심 역시 한국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일본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서 가지는 관심보다 훨씬 높다. 한국인들은 독도의 주권자로서의 의식이 명확한 반면, 일본의 사람들은 대부분 독도에 대해서 명확한 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현재 상황에서 일본은 한국이 영토 분쟁 지역을 무단으로 점령하여 양국간의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양국간의 영토 분쟁이 일어나 영유권이 확실하지 않은 땅이니 양국 모두 관리할 수 없고, 따라서 현재 한국의 군대가 독도에 주둔해 있는 것은 불법이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일본이 현재 중국, 대만 및 러시아 등과 벌이고 있는 영토 분쟁의 상황을 보면 일본의 논리가 이중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러시아와 벌이고 있는 쿠릴 열도 분쟁에서는 러시아가 쿠릴 열도를 군사적으로 점령하고 있지만, 중국, 대만과의 센카쿠 열도 분쟁에서는 일본이 실질적으로 센카쿠 열도를 관리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보았을 때 일본이 이율배반적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간단하게나마 독도 문제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글 처음에도 말했다시피, 독도는 단순한 동해바다의 바위섬이 아니다. 양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양국 사람들의 복잡한 관계가 이모저모 얽혀있는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독도로 얻을 수 있는 이권이 중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를 통해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간의 관계가 악화된다면 이로 인한 손해는 어느 한 쪽이 얻을 수 있는 이권보다 더 클 것이다. 객관적인 조사와 명백한 결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요구된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그 검토의 결과 독도의 영유권이 한국에 있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그리나 이 글 역시 어느 정도의 편파적 시각이 있고, 조사와 자료의 부족으로 여러모로 미진한 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모쪼록 앞으로 양국이 모두 승복 할 수 있는 명확한 결론이 나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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