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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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막론하고 근대이후 산업발전의 지배적인 철학은 생산성향상이고 대량생산이었기 때문에 노동, 시간, 사회조직 등의 여러 가치들은 그로 인하여 생산되는 생산품의 화폐가치로서 평가되는 것이었다(권태준, 1991).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시대의 종말과 함께 그 공허를 메꿀 문화적 풍요로움을 위한 21세기가 될 것이다(권태준, 1991). 즉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인 것을 생각하고 추구하는데 자유로워지게 되는 시대인 것이다(Naibitt and Aburdene, 1990:63). 한편으로 이는 경제시대의 발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는 결과인지도 모른다. 인간이 배가 부름으로 문화적 욕구를 추구하게 되고 이로써 문화적 가치에 보다 많은 수요를 창출하게 되는 것이다.
21세기에 있어서 상주시가 살아가는 길은 현재 낙후된 도시경제의 활성화와 함께 정주공간으로서의 매력을 갖춤으로 유출된 인구가 다시 되돌아와 적절한 인구유입을 가져오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먼저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경제개발에도 문화에 기반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상주시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산업도 문화를 가미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한다. 경제가 3차 산업분야로 더욱 고도화됨으로 여행, 광고, 디자인산업에 있어서의 미적인 요소들이 중요시되고 경제적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김려수, 1991). 이와 같은 현상은 지금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문화엑스포 개최, 향토축제, 산업관련 테마축제, 지자체상징물 캐릭트화, 얼굴있는 농산물생산, 디자인 개발 등의 이야기들은 문화적 가치를 제고시킴으로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꽤하자는 시도들인 것이다.
21세기에 있어서 가장 매력적인 정주공간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일 것이다. 마치 19세기나 20세기초까지의 파리에 많은 프랑스의 젊은이 또는 외국인이 매력을 느꼈던 것은 파리에서의 생활자체가 높은 문화속에서 사는 것으로 또는 그것을 향유하는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인 것과 같다(김우창, 1998). 상주시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쾌적한 자연환경 즉 맑은 물, 깨끗한 공기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는 상주시의 정주매력을 제고시키는데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인구가 다시 되돌아오는 상주시가 될 것이다. 문화가 살아있는 다시 가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21세기에 상주시가 살 길인 것이다.
21세기는 상주시에 또 한번의 기회이다. 농업시대에서 산업시대로 이양되는 과정속에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상주시의 노력이 미흡하여 개발의 기회를 놓쳤으나, 21세기라는 문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 필요하다. 이를 위한 민ㆍ관ㆍ학의 힘과 슬기를 결집하여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지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21세기의 상주시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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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tkpa.or.kr/procee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