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 문학의 기원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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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묵시 문학의 기원과 사상>!!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예수의 공생애를 다루고 있는 복음서들은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예수가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선포했다고 증언한다(막1:15). 예수는 제자들과 사람들로부터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고 불리며, 스스로에 대해 인자라고 부른다. 복음서에는 귀신들과 사탄, 천사들이 인격적인 존재처럼 행동한다. 예수의 비유 가운데는, 예컨대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언급되고 있으며, 마태복음 25장에는 최후의 심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예수는 우주의 대파국과 함께 도래하는 종말에 대해서 예언하며(막13), 종말 예언들은 사도들의 서신서 곳곳에서도 발견된다(살전 4, 고전 15, 벧후 3). 요한계시록에서는 다양한 상징과 환상을 이용하여 마지막 때에 대해서 자세히 풀이한다. 기독교가 태동된 핵심적인 사건은 예수의 부활이며, 원시 기독교인들은 자신들도 예수와 같이 부활한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았다.
역사에는 비약이 없다. 기독교는 이러한 사상들을 역사적 진공 지대에서 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당시의 세계관과 사상들을 자신의 것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것들은 기독교 교리로 정착되어 갔던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상들은 팔레스틴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던 것들이었기에 성경은 이에 대해서 자세한 부연 설명 없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러한 사상 경향을 '묵시문학 운동'이라고 규정한다. 본 글은 기독교 신앙과 교리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들을 미쳤던 묵시 문학 운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글의 내용은 전적으로 D. S. Russell, The Method and Message of Jewish Apocalyptic (London : SCM Press Ltd., 1964) 에 의존하고 있다.

묵시 문학 문서

묵시 문학에 속하는 주요 문헌들과 그 기록 연대는 다음과 같다. 일부 쿰란 문서들도 묵시문학 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생략한다.
1) 다니엘서 (165 BC)
2) 에녹 1서 1-36, 37-71, 72-82, 83-90, 91-108 (대략 164 BC 이후)
3) 희년의 서 (대략 150 BC)
4) 시빌라인 신탁서 3권 (대략 150 BC 이후)
5) 열두 족장의 유언서 (BC 2 세기 초)
6) 솔로몬의 시편 (대략 48 BC)
7) 모세의 승천기 (AD 6-30)
8) 이사야의 순교 ( ? )
9) 아담과 이브의 생애, 모세의 묵시록 (AD 70 바로 직전)
10) 아브라함의 묵시록 9-32 (대략 AD 70-100)
11) 아브라함의 유언 (AD 1 세기)
12) 에녹 2서, 에녹의 비밀서 (AD 1 세기)
13) 시빌라인 신탁서 4권 (대략 AD 80)
14) 에스드라 2서( = 에스라 4서) 3-14 (대략 AD 90)
15) 바룩 3서 (AD 2 세기)
16) 시빌라인 신탁서 5권(AD 2 세기)

묵시 문학의 기원과 특징

묵시문학 운동은 200 BC - AD 100 에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셀류코스 왕조 하의 지배, 마카비 혁명과 하스모니안 왕조라는 짧은 독립 국가의 탄생, 다시 로마의 지배, 로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독립 운동과 AD 70의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로 그 어느 때보다 민족 독립의 열망이 강렬했던 때이다. 이런 민족주의적 열망들은 묵시문학에 질 반영되어 있다.
이 시기는 또한 문화 사상적으로는 헬레니즘의 영향권에 있던 시기였다. 경건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이 헬레니즘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였으며, 이에 반대하여 율법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였다. 묵시문학은 이렇게 경건한 삶을 사는 의인의 보상과 그렇지 않은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묵시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는 헬레니즘과 페르시아 종교의 도전을 유대교적으로 흡수한 결과 태어난 것이었다.
묵시문학이 태동된 신학적인 배경으로서는 신정론(神正論)의 문제를 들 수 있다. 묵시문학가들은 이 땅에서 의로운 자들이 보상받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거나, 억울하게 죽어 가는 현상과, 불의한 자들이 잘 살고, 심판을 받지 않고 죽는 부조리한 현상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씨름했다. 이런 부조리한 세계에서 율법을 지키고 산다는 것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이는 율법에 충실한 이스라엘이 율법 없는 이방인들에게 당하는 부조리한 고통에 대한 항거로 나타나기도 했다. 예루살렘 멸망 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스라 4서는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스라엘 이외에 또 다른 민족이 당신을 알았습니까? 도대체 어떤 족속들이 이 야곱의 지파들처럼 당신의 계약을 믿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보답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들의 수고는 아무런 결실도 맺지 못하였나이다"(3:32-33).
묵시문학은 다음 두 가지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하나는 이 모순의 원인을 인간 세계의 차원에서 탈피하여 우주적인 지평에서 찾았다. 악은 먼저 천상 세계의 타락으로부터 왔으며, 인간들은 정한 때가 이르기 전까지 이 고통을 감내해야 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악한 이 세상은 반드시 파멸을 당하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그 때에는 의인들은 부활하여 평화로운 삶을 누리게 될 것이며, 악인들 또한 부활하여 살았을 때의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묵시문학가들은 그러므로 현재의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의의 길을 갈 것을 촉구한다.
묵시문학의 특징으로는 대부분의 저작이 에녹, 아브라함, 모세 등 고대의 현인들을 저자로서 내세우고 있다는 점과, 환상과 꿈 등이 자주 등장하며, 여기에서 계시된 내용의 일부는 비밀에 붙여지거나 일부는 상징으로 풀이되며, 별과 해의 운행법칙 등 우주론에 대한 지식이 등장하며, 악의 기원을 추적하며, 천사가 계시의 중재자로서 등장하며, 현 세대와 오는 세대를 날카롭게 구분하며, 우주의 대파국과 함께 도래하는 심판과 메시아 왕국에 대해서 언급하며, 수의 상징을 통해 역사의 진행과정을 밝히며, 그 결론에 이르러서는 의의 승리와 하나님의 계획의 성취를 찬양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묵시문학은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의 예언자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묵시 문학의 종말관은 히브리 예언서들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의 의로운 심판을 상징하는 '주의 날'의 사상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언서가 현재에 보다 강조점을 두어 현재에서의 회개와 신앙을 위해 미래를 예언하며, 그 구원과 종말이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는 데 비하여, 묵시문학은 역사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이 역사가 끝나고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미래의 '오는 세대'에 강조점을 둔다. 또한 예언서의 예언은 인간의 반응 여부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는 반면에 묵시문학은 변경될 수 없는 역사 결정론을 주장한다. 예언서는 또한 실제 역사 현장에서 선포되었던 말씀으로 구성된 데 비하여 묵시문학은 철저히 문학적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묵시문학은 예수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주류적인 사상이었으나, 예루살렘 성전 멸망 이후 유대교가 랍비적 유대교로 재편되면서 무대에서 사라지고 만다. 묵시문학이 유대교에서 탈락된 이유로는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함으로써 민족주의적 열망이 사라졌다는 점과, 묵시문학의 반체제적 성격이 갖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 현세에서의 율법의 실천에 대한 강조로 내세에 대한 관심이 약해졌다는 점과, 기독교의 부상으로 인한 묵시문학 사상의 기독교화 대한 경계심 등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묵시문학 사상은 여전히 강렬하여 2세기 초에 바 코흐바 주도의 2차 유대 독립 전쟁이일어났을 때 유대 랍비 아키바는 바 코흐바를 '메시아'라 부르기도 하였다. 묵시문학은 1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역사 무대에서 약화되기 시작했으며, 기독교만이 그 유일한 계승자가 되었다.

묵시 문학의 중요 사상

(1) 두 세대론과 역사 결정론
묵시문학의 역사관은 두 세대론(Two Ages)으로 집약된다. "지고자는 하나의 세대가 아니라 두 개의 세대를 준비하셨다"(에스라 4서 7:50). "지고자는 현 세대(this age)를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하셨지만 오는 세대(the age to come)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마련해 두셨다"(에스라 4서 8:1). "큰 세계와 쫓겨난 천사와 불결한 자들에 대하여 대 심판이 행하여지는 날까지, 그 분은 도래할 세계의 이름으로 너에게 평화를 요구하신다"(에녹 1서 16:1, 71:15). 두 세대론은 현실 역사를 비관적으로 본다. 현실 역사에선 더 이상 의의 승리는 기대할 수 없다. 정의의 승리는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심판과 그의 왕국에 의하여 역사 저편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는 역사 자체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지만, 그 역사를 살고 있는 개인들에게는 정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의의 길을 걸어 갈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한다.

본문내용

. 죽은 자는 '영혼'이라 불리며, 개체적이며 의식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이는 단순히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신념의 변화이다. 이전까지는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 그 존재 자체는 사라진다. 그러나 묵시문학에 와서는 죽음 이후에도 그 존재는 계속되어 그 의식과 개체적 독립성이 지속된다. 에녹 1서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 영혼은 형 가인에게 살해당한 아벨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는 형의 자손이 멸망하고 그의 자손이 인간의 자손 중에서 그 모습을 지울 때까지 호소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22:7). 또한 스올에서도 이제는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의인과 악인이 도덕적으로 분리된다. 아브라함의 유언서에는 죽은 모든 사람들이 스올로 오지만 여기에서 의인과 악인이 분리된다. 의인은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게 되고, 죄인들은 멸망과 영원한 심판으로 이르는 넓은 문으로 들어가게 된다(8, 11장). 의인과 악인에 대한 구분은 살아 있을 때의 그의 삶의 태도에 의해서 결정되며, 그 이후에는 변경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스올은 묵시문학에서 부활과 최후의 심판을 기다리는 중간기적인 장소로 묘사되기도 한다. 에녹 1서나 희년의 서에서는 중간기적인 단계 없이 스올이 곧 바로 저주와 축복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스올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저주와 어둠, 고통의 장소요, 불 심판을 받는 장소이다. 반면에 의인들에게는 모든 선과, 기쁨과, 축복, 불멸로 이끄는 장소이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부활 사상을 개인의 운명의 관점에서 해석하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과 관련하여 해석하였다. 그러나 묵시문학에 이르러서는 공동체의 운명 못지 않게 개인의 운명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부활도 개인의 운명과 관련하여 해석되었다. 이런 부활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다니엘서에서 찾을 수 있다.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 중에 많이 깨어 영생을 얻는 자도 있겠고, 수욕을 받아서 무궁히 부끄러움을 입을 자도 있을 것이며"(12:2). 의인과 악인이 모두 부활하여, 의인은 보상을 받고 악인은 심판을 받는다. 문서에 따라서는 의인만의 부활을 말하는 것도 있다. 또한 부활의 시기도 지상의 왕국에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정화된 땅에서 이루어진다는 것과, '오는 세대'에 이루어진다는 것과, 지상의 삶과는 관계없이 전적으로 하늘에서 이루어진다는 것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상의 왕국을 강조하는 문헌에서는 부활은 전적으로 변화된 육적인 몸을 입고서 일어나며, 지상에서 건설되는 왕국보다 천상의 세계를 강조하는 묵시문학서들은 영적인 몸을 입고서 일어나는 부활을 말한다.
마지막 심판의 교리는 묵시문학의 가장 특징적인 교리이다. 전 우주는 이 마지막 위대한 사건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으며 그 날에 하나님의 의로운 계획이 일시에 모든 피조물들에게 드러날 것이다. 그 심판은 개인뿐만 아니라 민족, 우주의 영적인 세력들도 심판을 당하는 우주적인 심판이며, 악인과 의인을 가르는 도덕적인 심판이 될 것이다.
묵시문학과 기독교
묵시문학은 예수와 원시 기독교가 활동하던 시대의 사상적 근간을 형성하고 있던 세계관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묵시문학의 주요 내용들은 신약 성서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들이며, 당시 팔레스틴 내에서는 보편적인 세계관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연 설명 없이 신약 성서는 그 내용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독교는 묵시문학의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이를 부활한 예수의 빛에서 다시 재해석했다. 묵시문학의 희망은 유대교의 다른 어느 종파보다도 기독교가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이는 요한계시록이라는 형태로 기독교적으로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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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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