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보고서 -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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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넓은 지지층을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런 경향에 대해 틱 스님은 물리적 절충 대신 화학적 용해의 해법을 제시하곤 한다.
"스웨덴에 살고 있는 영화 제작자 한분이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예수님과 부처님이 오늘 만나신다면 무슨 이야기를 나눌 것 같습니까?' 저의 대답이 이랬습니다.'예수님과 부처님은 오늘만 만난 것이 아닙니다. 그저께도 만나셨고, 또 내일도 만나실 것입니다. 두 분은 언제나 제 내면에 계시면서 평화롭고 한마음입니다. 제 속에서 두 분은 형제요, 자매입니다. 두 분의 만남이 이 세상을 위한 희망입니다. 사람들이 더 큰 관용의 마음을 갖고 다른 종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앞으로 1백년이 걸린다 해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가치 있는 일입니다."
틱 스님은 불교와 기독교가 인류역사에 핀 아름다운 두 송이 꽃이라는 얘기라는 말도 한다. 바로 이 대목에서 오강남 박사는 두 종교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 설정을 '길벗 관계'라는 말로 풀어낸다. 기층종교로서의 불교, 현대 들어 새로운 주류종교로 부상한 기독교라는 두 흐름을 가진 한국사회에 틱 스님의 언명은 거듭 곱새겨볼 가치가 있는 셈이다. 물론 지구촌의 윤리인 관용의 가치에도 긴요하다.

키워드

독후감,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