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

소개글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과학기술과 인류의 미래
2. 두 얼굴의 과학기술
3. 미래 과학기술의 진단의 새로운 추세
4. 새로운 문제해결 능력
5. 융합 과학기술의 시대
6. 융합화 시대의 연구개발 정책의 방향
7. 위험시대를 대처하는 국가 과학기술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
8.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의 새로운 대화 마당

본문내용

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 나노, 정보통신기술이 서로 합쳐지는 융합기술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인간의 개인적, 사회적 요구가 과학기술의 커다란 방향을 바꾸는 것은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의 쌍방향의 의사소통 관계를 강조하는 최근의 논의의 추세는 지난 세기 동안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되어 나타난 현상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에서 대화가 중요해지게 된 이유는 과학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과학기술 자체가 자연에 대한 변형력을 엄청나게 증대시켰기 때문이라는 것도 인식해야 한다. 즉 이제 현대 과학기술은 고객인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을 변형시킬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지니게 되었고, 따라서 대중은 과학기술에게 자신들의 수용에 맞는 다양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의 대화가 중요시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다. 즉 과학이 대중들에게 무작정 따라오라고 강요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반대로 사회가 과학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황된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문제가 된다. 물론 요즈음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를 생각해보면 우리의 상상력이 오히려 그 발전 속도를 못 따라갈 정도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그래도 가까운 장래에는 넘을 수 없는 장벽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더욱이 사회적 요구에 철저히 봉사한다고 해서 반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요소를 과학에 채색시키는 것도 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의 대화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대과학기술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물질적 토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의 자연변형력이 커졌다고 하지만 과학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현 수준의 과학기술과 현실 사이에는 여전히 어떤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과학 이해 활동은 대중이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에 보다 용이하게 대처하게 도와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한계 상황에 대해 대중에게 보다 정확하게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 반대로 과학은 과학적 변화가 야기하는 현상을 사회가 용납하기 힘든 경우에 대해서도 이해를 넓힐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종교, 혹은 사회의 지배적 가치관 등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사회적 구성 요소에 대한 배려를 과학은 해야 할 것이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카테고리가 서로 대화를 할 경우에 서로의 대화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호간에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 잣대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세기의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합리성, 객관성 등과 같은 잣대가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록 이런 엄격한 근거는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분명히 존재하는 여러 가지 제한 요소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상호 교류의 질서를 만드는 것은 과학과 시민사회 사이의 바람직한 대화의 장을 펼쳐나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키워드

과학,   기술,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