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명의 정체성을 읽고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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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명의 정체성을 읽고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양문명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2. 이스라엘의 역사는 어떤 것인가?
3. 유대교란 어떤 종교인가?
4.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가?
5. 이슬람교란 어떤 종교인가?
6. 중세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철학과 어떻게 만났는가?
7. 중세의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어떻게 충돌하였는가?
8. 근대문명과 종교는 어떤 관계를 가졌는가?
9.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정치적 이데올로기는 무엇인가?
10. 현대문명에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다. 일곱 번째 유대인과 기독교인 사이의 새로운 관계로 유대인의 관습은 결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덟 번째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그들의 조상을 따라 그들의 종교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유대교,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상황에 다다랐다. 그 결정적인 사건이 911 세계무역센터 폭파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무슬림에도 가톨릭에서처럼 억압받는 세계 다수를 위한 종교적 다원주의와 사회적 정의를 지지하는 자유신학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견지에서 본다면 지하드는 성전이 아니라 오히려 억압받고 밀려난 사람들에게 해방을 주고 사회정의와 경제적 균형을 이룩하려는 투쟁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말콤10세와 와리드 무하마드, 타리크 라마단의 사상을 보았을 때 이슬람은 종교에 관계없이 신의 창조로 이루어진 존재로서 당당하고 착한 마음의 인간으로서 삶을 영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무하마드 아브 니메르, 알리 아사니 등이 있다. 이들은 다른 이슬람과 함께 세계 무역센터 폭파사건을 저주하였다.
기독교는 19세기부터 도시화와 산업화로 야기된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문제들에 직면하면서 여러 가지의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것은 이미 말한 과학, 철학, 민주주의, 사회주의, 세속주의 등의 영향으로 현대문화의 물결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제 현대문화를 수용할 것이냐 아니면 거부할 것이냐 하는 일대 기로에 서게 되었다. 결국 교회는 전자의 입장을 따르는 진보와 후자의 입장을 따르는 보수의 두 갈래로 나누어 졌다. 전자를 현대주의 혹은 자유주의, 그리고 후자를 근본주의 혹은 복음주의라 불러진다. 그러면 현대주의의 주요한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로는 인간의 이성과 체험을 통한 합리주의적 해석이다. 둘째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 도덕적 해석이다. 셋째로는 내세(천국)에 대한 내재재거 해석이다. 넷째로는 사회적 구원에 대한 세속적 해석이다. 다섯째로는, 인간의 원죄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다. 여섯째로는 기독교에 대한 다원론적 해석이다.
여기에 칼바르트의 위기신학, 쉬펭글러의 서구의 몰락의 영향으로 야기된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를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다주었고 에큐메니칼 운동과 WWW도 이즈음에 일어난 사건들이다. 이성을 중심으로 하는 성경비판학에 대항하여 출발한 근본주의는 성경의 무오류를 비롯하여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그리스도의 대속,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스도의 기적의 독자성 이 다섯 가지 항목들을 성경의 진리가 되는 근본원리들이라고 선포하였다. 역사를 거부한 근본주의 사상가는 제임스 바였다. 그는 구원사의 문제를 문자적 근본주의의 입장과 동일하게 바라봄으로써 근본주의를 역사로부터 벗어나게 하였다. 제임스 바에 의해 새로 발전한 근본주의는 무시간적인 것이 그 특성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무시간적 특성은 문학의 구조주의와 해체주의를 형성케 하였다. 이처럼, 시간을 벗어나서 동적 차원으로부터 정적 차원으로 안주하려는 성향은 정치방면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왔다. 이들의 영향으로 정치적 발전은 냉전체제의 막바지에 보수주의 정당들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 대표적인 사람들은 미국의 레이건, 영국의 대처, 서독의 콜이었다. 이들은 보수주의의 기치를 내걸면서 원칙과 목표를 향해 강력하게 정치와 사회를 안정시키는데 진력하였다. 탈냉전 이후 미국이 세계의 유일한 강대국으로 남게 되었지만 다국적 경쟁시대로 돌입되어 다시 치열한 약육강식의 도살장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톨릭이 먼저 해결에 부응하는 문을 열었다. 교황 요하네스 23세는 제 2차 바티칸 공의회를 열고 이제까지 금지되었던 주교회의를 소집하였다. 미사와 성사는 참석자들의 언어로 사용할 것, 기도서와 예배도 지역의 특성에 따라 행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으로, 프로테스탄트도 일련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었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예수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부르짖었다. 이것은 악은 무저항의 방법에 의해 극복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미국의 근본주의와 복음주의는 1925년 쇠퇴일로를 밟다가 1970년대를 중심으로 미국 정치권의 보수주의와 더불어 새로운 복음주의 운동이 일어나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새로운 복음주의자들은 80년대와 90년대에 이르면서 분파주의의 테두리를 벗어나 미국의 언론은 물론 정치, 학문분야, 더 나아가서 대중문화에까지 그들의 힘을 과시하게 되었다. 그들은 성경을 신앙의 유일한 권위로 삼으며, 중생을 신자의 참된 표시로 믿으며, 복음 선교를 가장 우선적 사명으로 내걸고 있다. 그들 운동의 근간이 된 것은 18-19세기 미국의 대각성운동과 17세기의 청교도운동이었다. 그들은 미국의 현대주의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사회적 이슈에 지나치게 매달려 기독교의 종교적 정체성을 망각하고 있을 때 기독교 본래의 사명을 다시 강조하고 나왔다.
그러면 그들의 새로운 복음주의 운동이 신학적으로 보수노선을 걸으면서도 현대 미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첫 번째는 그들이 폭 넓은 대중 속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근본주의가 개인의 구원을 강조하여 반사회적 문화운동으로 경사된 반면에, 신복음주의는 오히려 사회적 문화를 그들의 교회운동의 목적을 위하여 활용하였다는 사실이다. 세 번째는 교회의 선교구조를 새롭게 바꿨다는 사실이다. 네 번째로 그들은 현대문화의 맹점을 철저하게 비판하였다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복음주의 운동에도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는 극단적 근본주의와는 달리 지적활동을 중시하고 있지만, 포스터모니즘 과 지나치게 야합할 가능성과 다른 하나는 문화적 영향력과 눈에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사회를 맞추다보면 점차로 부가 가치의 기준이 되고 성공의 척도가 되기 쉽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엄격한 교리의 경직성에서 벗어나다보면 세속주의 물결에 휩싸이기가 쉽다는 사실이다. 건전한 기독교의 배타적 독선주의도 안 되겠지만, 더 나아가 기독교의 무분별한 포괄주의도 용납해서는 결코 안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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