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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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신영복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저자 소개
책의 내용 및 단상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누각과 정원을 화려하고 호사스러운데 백성들을 피폐하게 하고 재화를 낭비하는 나라는 망한다.
미신을 섬기면 나라가 망한다. 고위직에 있는 사람의 말만 따르고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나라는 망한다.
“법가의 장단점과 한계를 지적하는 것은 물론이며, 법가의 특징을 규명하는 것이 법가의
개별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개별적 가치나 배타적 성격에 탐닉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념론적 신조입니다. 다른 것과의 연관 즉 관계론에 대한 혐오를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지요. 모든 사상이 갖는 한계란 실상 완성된 체계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이 역사적으로 제약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지요.”
11, 강의를 마치며
동양고전은 5천 년 동안 쌓여온 것으로 엄청나기가 태산준령입니다. 우리의 강좌는 호미 한 자루로 그 앞에 서 있는 격입니다.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불교 사상은 관계론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연기론은 그 자체가
관계론입니다. 또한 불교에서 깨닫는 것, 즉 각이란 이 연기의 망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는 것, 즉 각에 있어서 최고 형태는 바로 "세계는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마저 찬란한 꽃으로 바라보는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이 깨달음의 문제는 우리가 이번 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강조해온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과 그 현실을 뒷받침하고 있는 구조를 깨달아야 하고, 우리를 포섭하고 있는 문화적 기제를 깨달아야 하고, 우리 시대의 지배 담론이 다름 아닌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깨달음을 다짐해 오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가 깨닫는 것, 즉 覺에 있어서 최고 형태는 바로 “세계는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세계의 구조에 대한 깨달음이 가장 중요한 깨달음입니다.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마저 찬란한 꽃으로 바라보는 깨달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바로 이 현실을 수많은 꽃으로 가득 찬 화엄의 세계로 바라볼 수 있는 깨달음이 중요합니다.
새로움이란 단지 이론에 있어서의 새로움이 아니라 입장과 자세에 있어서의 ‘새로움’이라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지향하는 창신創新의 자세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의 모든 지적 관심은 우리의 현실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실천적 과제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창신이 어려운 까닭은 그 창신의 실천 현장이 바로 우리의 현실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현실은 우리의 선택 이전에 주어진 것이며 충분히 낡은 것입니다. 현실은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지요. 과거가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현실을 창신의 터전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이 유연한 대응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과거란 지나간 것이거나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는 흘러가고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는 다 같이 그 자리에서 피고 지는 꽃일 따름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한 그루 느티나무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서서 과거, 현재, 미래를 고스란히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역사의 모든 실천은 무인지경無人之境에서 새집을 짓는 것일 수가 없는 것이지요.
개인과 사회, 사회와 국가, 국가와 세계가 맺고 있는 관계성의 자각과 실현이 궁극적으로는 세계 평화의 기초인 동시에 한 개인의 수양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통일적으로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사상에 있어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은 가슴이라고 하였습니다. 중심에 있다는 의미는 사상을 결정하는 부분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결정하는 것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조용히 반성하라고 해왔던 것이지요. 가슴을 강조하는 것은 가슴이 바로 관계론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이성보다는 감성을, 논리보다는 관계를 우위에 두고자 한다면 우리는 이 ‘가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상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도 찬란한 꽃으로 바라보는 깨달음
존재는 하나로 가능하지만, 관계는 둘 이상이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 인간과 자연. 동양철학은 이 모두의 조화를 강조한다.
和는 서로 응하는 것이자, 합치는 것이다. 그림에서도 동양화는 인물이 주위
배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두드러지지 않고 배경에 동화된다.
신 영복 교수의 동양철학강의는 관계에서 시작해서 관계로 끝난다.
유가의 경전에서 이르는 사상은 인간 대 인간, 군주 대 신하, 부모와 자식 간의
혈연과 맹세, 약속, 충성과 자애, 義와 利로 이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이며,
법가는 여기에 법의 준엄함을 포함시켰고 묵가는 사랑을 더했다.
또 도가는 인간과 자연의 합일과 무위의 삶을 설파하며 또 다른 관계론을 진전시켰다.
중국과 한국 등 동양에서는 정치와 사회 조직은 유가와 법가, 문화와 종교는 도가와
불교에 깊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를 아우르는 공통적인 주제는 ‘조화로운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지상의 모든 것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동양적인
인식이다. 인간은 달이고 해이며, 나무이고 물이다.
이 모든 것은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래서 하찮은 사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마저 찬란한 꽃으로 바라보는 깨달음”이란 우리가
일상으로 마주치는 평범한 것들이 가치 있다는 깨달음이자, 타인을 존중해야
자신도 존중받는다는 역지사지의 이치로도 이해된다.
“나를 낮추면 세상이 나를 높여주고, 나를 높이면 세상이 나를 낮춘다.”는
상대주의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식으로 세상을 이분하는 서양식 인식체계와
사뭇 다르다.
이 책에서 신 영복 교수는 서양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걸음을 멈추고, 혹은 발걸음을 늦추고, 돌아서서 주위를 둘러볼 것을 권한다.
철저히 내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받아들일 것을 충고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갇히지 않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입니다. ”
참고문헌
신 영복의 나의 동양고전 독법 강의 돌베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 영복 돌베개
이야기중국사 김 희영 청아출판사
  • 가격3,000
  • 페이지수25페이지
  • 등록일2013.03.20
  • 저작시기2013.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3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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