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시대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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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시대의 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1. 민족 분단 시대의 사회적 배경

Ⅱ.본론
1. 60년대, 김수영의 시
① 김수영 시인의 삶
② 시<푸른하늘을> & 작품해석
③ 시<풀> & 작품해석
2. 70년대, 김지하의 시
① 김지하 시인의 삶
② 시<타는 목마름으로> & 작품해석
③ 시<황톳길> & 작품해석
3. 80년대, 박노해의 시
① 박노해 시인의 삶
② 시<노동의 새벽> & 작품해석

Ⅲ. 결론

본문내용

러내어 내일의 광명을 처절하게 꿈꾸는 길이기도 하다.
3. 80년대, 박노해의 시
① 박노해 시인의 삶
시인 “박노해”의 본명은 박기평이다. “박노해”란 이름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의 준말로써 그의 삶이나 사상이 이름 속에 잘 나타나있다. 그는 1957년 전라남도 함평의 가난한 농부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그 역시 학창시절 ‘출세’를 위해 공부를 하려고 절에 머무른 적이 있는데, 그때 그는 한 대학생으로부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빌려 읽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어 「사상계」「후진국경제론」「민주전선」등의 사회주의 적인 책을 많이 읽었다. 이 영향으로 그는 ‘출세’에 대한 의지보다는 사회의 역사적 구조적 모순에 대한 인식과 분노를 가슴 속에 간직한 청년으로 바뀌고 15세에 서울로 상경하게 된다. 상경 후 야간선린상고를 다니면서 명동성당, 경동교회, 제일교회 등에서 청년회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이는 반 유신 민주화운동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가톨릭과 개신교와의 인연을 맺고 있었던 셈이다. 이후 군 입대를 하게 되고, 제대 후 섬유공장, 금속공장, 버스운수회사의 말단직원으로 들어감으로써 본격적인 ‘노동자’의 길에 들어섰다. ‘노동자’의 생활을 하면서 기사와 안내양에게 의식화 교육을 하다 해고가 되었으며, 이후 현장투쟁을 주도함으로써 1978년부터 ‘현장노동자’ 박노해가 아닌 ‘노동운동가‘ 더 나아가 ‘혁명가’ 박노해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 사회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한 ‘사노맹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의 약칭으로서 6·25전쟁 이후 남한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최대의 비합법 사회주의 혁명조직이다.
’의 중앙의원으로 활동 중 1991년 안기부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보안 및 범죄수사를 담당하던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기관.
에 검거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을 하다가 1998년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다. 1983년 「시다의 꿈」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4년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간행하였고, 1988년 제1회 노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9년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를 발간하였다. 이후 옥중에서 1993년 「참된 시작」과 1997년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발표하였다.
② 시<노동의 새벽> & 작품해석
노동의 새벽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이러다간 오래 못 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 가지
서른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
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
오래 못가도
끝내 못가도
어쩔 수 없지
탈출할 수만 있다면,
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
스물아홉의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
아 그러나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
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
이 질긴 목숨을,
가난한 멍에를,
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
늘어처진 육신에
또다시 다가올 내일의 노동을 위하여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주를 붓는다
소주보다 독한 깡다구를 오기를
분노와 슬픔을 붓는다
어쩔 수 없는 이 절망의 벽을
기어코 깨뜨려 솟구칠
거치른 땅방울, 피눈물 속에
새근새근 숨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우리들의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줏잔을
돌리며 돌리며 붓는다
노동자의 햇새벽이
솟아오를 때까지
작품해석
1980년대 노동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전체 5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힘든 야간작업을 마친 노동자들의 지친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의 시적 화자는 노동자인 시인의 분신으로서 자신의 직접적인 노동의 체험을 바탕으로 노동 현장에서 겪는 고통과 서러움을 매우 격한 어조로 노래하고 있다. 제1연에서는 가난 속에 살아가야 하는 운명과 질긴 목숨 때문에 마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전쟁 같은 노동일을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다고 노동자의 처지를 비판적인 어조로 토로한다. 참담한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힘을 다하는 노동이 너무도 고되기 때문에 노동 자체가 곧 전쟁이요 죽음과 같은 고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시의 마지막 연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의 벽을/ 기어코 깨뜨려 솟구칠/ 거치른 땀방울, 피 눈물 속에/ 새근새근 숨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우리들의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거운 소줏잔을/ 돌리며 돌리며 붓는다"라고 맺어진다.
어두운 밤의 고통을 넘어서서 분노를 삭이고 희망을 붙잡기 위해 소주로 가슴을 달랜다. 억압을 뚫고 나아갈 수 있는 새날을 기다리면서 노동자가 참된 주인이 되는 해방의 세상을 위한 투쟁의 단결을 위해 차가운 소주를 돌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뜨거운 열망이 술기운으로 녹아들면서 새로운 태양이 분노와 희망에 취한 노동자들의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이다. 노동의 혹독한 현실과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비장한 결의가 이 시에 담겨 있다고 할 것이다.
Ⅲ. 결론
4.19와 5.16의 역사적 질곡과 산업화에 따른 물질주의로 가치관의 혼돈과 정신적 황폐화를 맞은 60년대, 유신체제와 급격한 산업화로 적지 않은 모순과 문제점들이 심각하게 노출되어 정치적 불신에 의한 가치관의 혼란과 황금만능주의에 의한 정신적 황폐를 겪은 70년대 그리고 5.18 광주 민중 항쟁과 6.29선언의 민주화 운동으로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였던 80년대. 이러한 질곡의 역사를 겪으면서 알게 모르게 국민들의 의식은 변화하여 왔다. 문학도 예외는 아니어서 민주화의 문제, 계층 간의 갈등, 노사문제, 분단의 슬픔, 환경오염 등이 현실과 밀착되어 문학의 흐름을 서서히 바꿔 놓았다. 점점 많은 이들이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과 애착을 가지게 되며 자신들의 이념, 시민의 소외된 삶에 대한 고발,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 독재에 대한 항거 등을 담은 시를 썼으며, 이는 현실 고발적 성격에서 현실 참여적 성격으로 변모해갔다.
[참고문헌]
네이버 백과사전
[나는 문학이다] 장석주 저 (나무처럼)
[한국현대시사연구] 김용직 저 (민음사)
www.artnstudy.com/kimjiha 김지하 공식사이트
  • 가격1,8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3.05.01
  • 저작시기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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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4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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