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마녀호송단\'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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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움 때문에 공포가 가미되어 강력하고 대항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수의 좀비와의 치열한 전투 중에서도 악마퇴치 주문을 계속해서 외우던 사제는 좀비의 손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마녀재판을 비웃으며 나는 죽더라도 화형당하느니 차라리 목매달려 죽고 싶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던 펠먼은 악마의 손에 잡혀 불타 죽고 만다. 종교와 기사도에 대해 굳은 신념을 지키고 있던 기사의 최후였다.
좀비의 공격은 계속되고 설상가상으로 악마의 공격때문에 펠먼과 사제가 죽어버리자 베이먼은 한때는 사제였던 종자, 지금은 기사인 케이에게 주문을 마저 외우라고 하고 자신은 악마를 잡아두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치열한 전투의 과정에서 베이먼은 악마의 뿔에 등을 십 수 차례 뚫리는 심각한 상처를 입지만 결국 악마를 퇴치한다. 죽어가는 베이먼은 악마가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온 소녀를 케이에게 부탁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끝까지 어린 소녀를 지키는 진정한 기사로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영화는 구함을 받은 소녀의 독백으로 막을 내린다. 소녀가 만약 마녀나 악마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라 시대의 희생양이었다면 이 영화는 좀 더 설득력 있고 진지한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2%부족한 아쉬운 영화였다.
참고자료
영화: 마녀호송단- 마녀의 시대(2010)
십자군전쟁과 마녀사냥, 그리고 흑사병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202239&mobile&categoryId=200000073
http://ko.wikipedia.org/wiki/%ED%9D%91%EC%82%AC%EB%B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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