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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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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현대시의 양상

Ⅲ. 현대시의 전개
1. 1950년대 시
2. 1960년대 시
3. 1970년대 시
4. 1980년대 시

Ⅳ. 현대시와 정전

Ⅴ. 현대시와 환유

Ⅵ. 현대시와 문학

Ⅶ. 현대시와 시문학파
1. 구조적 연구
2. 모방론적 연구
3. 표현론적 연구
4. 효용론적 연구

참고문헌

본문내용

현대문학을 따로 설정하는 것 자체가 파행적인 현상이었고 그 시기의 문학연구는 일종의 문화적 민족주의 운동이라는 사명을 겸하고 있어서 많은 제약이 따랐을 것이고 따라서 당연히 고전문학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후 우리문학은 비로소 외적인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나 곧이어 동족상잔의 6.25 전쟁이 발발하여 학문의 토대를 마련할 수 없었고 결국 50년대 후반 또는 60년대에 와서 비로소 연구가 가능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1950년대에 와서 대학이 제 기능을 가지기 시작하고 현대문학이 고전문학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독자적인 커리큐럼을 운용하게 된다. 그러한 결실은 1960년대 중반기부터 이 분야의 전공자가 배출되고 비로소 엄격한 의미에서 본격적인 학으로서 성립하게 된다.
해방이전의 현대시 연구는 대체로 저널리즘의 성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 하였는데 즉 이 때의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은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된 시인, 비평가들의 단편적인 시론, 작품평, 외국의 이론과 작품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물론 1930년을 경계로 하여 그 이전과 이후는 각각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30년대 이전의 경우는 안서나 주요한, 월탄, 양주동, 박용철, 박영희 등이 근대시의 개척자로 활약하면서 창작과 비평을 겸하고 있었고 1930년대 중반 이후에는 김기림이나 최재서가 등장하여 그 수준을 확연히 높였다. 30년대 이전이 주로 자생적인 창작시론에 의존하고 서구문학의 수용도 단편적이었다고 한다면 30년대 중반 이후는 시론이 보다 전문화되고 서구시론의 수용에 있어서도 당대의 것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 구별된다. 김기림의 시론이나 최재서의 문학원론, 문학과 지성, 임화의 문학의 논리 등은 그 대표적인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30년대를 기점으로 하여 전후가 변별적이기는 하지만 그 이후와 다시 비교한다면 엄밀히 말해서 저널리즘을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 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Ⅶ. 현대시와 시문학파
1930년대 <시문학>을 창간으로 20년대 근대시와 30년대 현대시의 경계를 그어놓는 역할을 하였다. 박용철, 김영랑, 정지용, 정인보, 이하윤, 번영로, 신석정 등 ‘시는 언어다’라는 예술의식을 자각한 시인들이었다.
경향문학의 목적성에 반대하여 일어난 이들은 이 땅의 문학주류를 순수문학으로 굳히는데 공헌한다. 그들은 시어에 대한 자각, 신선한 비유, 선명하고도 회화적 이미지의 조형으로 완미의 미학을 추구하였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1. 구조적 연구
김영랑이 <<문학>>에 빈번하게 사용한 여섯 수의 다른 4행시와는 달리 12행의 단연작품 으로 자유시적인 의식이 많이 드러난 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와 마찬가지로 음성구조에 관심을 기울여 파찰음을 피하고 유음을 선택하여 여성적인 토운으로 일관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순간성과 그로 인한 비애감을 다룬 시어 모란이 평범한 소재에 불구하고 감동을 지닌 이유는 지상의 아름다움과 봄에 대한 기다림, 봄을 여윈 슬픔,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화자로 작품 전체에 흐르는 상징주의적 영향과 작품 내재의 시간성 문제 일 것이다. 주제는 성숙한 아름다움, 봄의 기다림이다.
2. 모방론적 연구
본명 윤식. 8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 기독청년회관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휘문고보에 입학. 3.1운동 당시 만세 운동으로 구속되어 옥고 치름. 일본 청산학원에서 영문학 공부 도중 관동대지진으로 귀국. 정지용, 박용철과 <시문학>동인으로 참가. 8.15 해방 때 대한독립촉성국민회 단장,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내다 50년 전쟁시 남하하지 못하고 본가에서 작고.
그의 시는 잘 다듬어진 언어로 리드미컬한 율조를 이루고 있으며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했으며, 비유와 상징, 그리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음악적 하모니를 통해 형상화함으로써 서정에 대한 재인식과 시어의 미적 구조성을 예술적인 차원으로 승화시켰다.
3. 표현론적 연구
김영랑의 시의 기조가 되는 것은 유리반에 옥을 굴리는 듯한 가락과 아름답기 그지없는 시어를 통한 유미주의를 나타내려 하였다. 사상이나 가치관을 배제한 오직 예술성만을 탐닉하는 모습이 그의 시 전반이다. 20년대의 카프문학과 대중문학, 목적문학을 반대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탈피한 순수시를 지향했다.
4. 효용론적 연구
시인. 부산대 국어국문과 교수. 양왕용의 견해
형태면에서 4행시나 연 구분을 하지 않고 12행시로 지어 그의 자유시 의식이 투철하게 나타난 작품이고, 시어 모란에 상징성이 있다고 관념을 부여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다. 영랑 자신의 사물을 인식하는 삶의 태도로 볼 수 있을 뿐이다. 또한 발표시기에 있어서도 일제시대에 어떻게 발표되었는지는 시에 사용된 고도의 상징성으로 검열에 통과된 걸로 본다. 따라서 이 작품으로 그는 식민지 시인의 예술적 저항은 충분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랑 생애 가운데 일제에 저항적이었던 3.1운동 시절이나 동경 유학시의 박열의사와의 교분이나 창씨 개명의 거부나 특히 해방 후의 철저한 현실참여와 그의 시세계가 서로 모순 된 양면이 아니라는 것도 충분히 타당성을 획득할 수 있다.
참고문헌
류찬열 - 현대시 연구의 대중화 방안 연구, 우리문학회, 2012
이기만 - 현대시의 수준별 교육 방안, 서울시립대학교, 2012
이지엽 - 현대시와 현대시조의 소통 : 리듬과 형식적 특성을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2011
윤여탁 외 3명 - 현대시 교육에서 지식의 성격과 교육의 방향,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윤지영 - 한국 현대시의 숭고 연구에 관한 탈근대적 검토, 현대문학이론학회
오수연 외 1명 - 현대시의 대중성과 예술성, 한국시학회

키워드

현대시,   시,   정전,   환유,   문학,   구조적 연구,   시문학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