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_실학사상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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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이 인식하고 있는 자연은 효율적으로 다루고 이용하여야 할 객관적인 대상이며 자연과 인간을 대상이나 주체로 간주하는 가운데 대상인 물(物)의 세계, 즉 자연은 탐구되고 이용되어야 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이자 개척의 대상으로 간주된다. 자연에 대한 정약용의 이러한 생각은 과학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까지 영향을 미치며 인간은 자연과의 관계에서 능동적으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독자적 지위를 점유한 주체적 존재로 인식된다.
어쨌든 정약용이 자연을 인식하는 출발점은 자연과 인간이 동일시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며 이것은 결국 자연이 인간의 욕망에 의해 개발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구체적 태도로 귀결된다. 공직시절에 서구의 과학서적을 탐독하여 기중기를 설계하고 이를 수원의 화성에 직접 활용하여 신속하고 빠른 건축기술을 보여준 것이나 한강에 다량의 배를 놓아 배다리를 건설한 사실은 자연이 인간의 욕망으로 개척해야 할 대상임을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자연관은 차후에 있을 인간관과도 연결된다. 주석6)과 동일, p517.
- 참 고 문 헌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자료와 해설 한국의 철학사상』, 예문서원, ,2001.
▶임부연, 『실학에 길을 묻다』, 김영사, 2007.
▶조현규, 『한국 전통 윤리 사상의 이해』, 새문사, 2002.
▶한국철학사연구회,『한국철학사상사』, 심산, 2005.
▶정재동, 「조선후기 행정개혁가에 대한 문화론적 이해」,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2004.
▶한정길, 「다산(茶山) 학문, 사상의 재조명 」,한국실학학회, 2007.

키워드

다산,   다산학,   탈주자학적 성격,   다산의 실학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