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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탄실 김명순 소설가의 연혁

Ⅲ. 탄실 김명순 소설가의 문학활동

Ⅳ. 탄실 김명순 소설가의 고백문학

Ⅴ. 탄실 김명순 소설가의 희곡 두 여인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경우가 되자 그것을 극복하는 일은 불가능하게 된다. 그가 ‘쥐같이 생긴’ 조선인 출신 일본장교와의 만남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균열되는 정체성은 극한에 이른다.
처녀의 통히 남자를 보지 못하고 단지 혼인을 할 것 같으면 여러 곳에 이르지도 말고 꼭 마음에 맞는 한 곳에 일렀다가 되면 하고 되지 않으면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서 기생의 딸로서 난봉이 나기는 쉬우리라고 한 말 대꾸를 하려고 생각하던 탄실의 마음이 다만 맹목적으로 키 작고 보잘 것 없는 태영세를 꽉 붙들고 싶었다. 하나 그 마음 속 맨 밑에는 여전히 공부하고 싶었다. 그러나 공부란 것은 사실 좀 여유 있는 연극인 것을 그는 전혀 알지 못하고 경험했다. 다만 내가 게을러졌다. 타락하여 간다 하는 깊은 반성에서 나오는 듯 한 말이 자칫하면 사람 앞에서도 그 입모습을 움직일 듯이 그의 마음속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꽤 돌았다.
일본에서는 진명여학교에서 받았던 기생의 딸이란 수모를 받지 않았고, 경제적으로는 궁핍했지만 편히 공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가해졌던 모욕은 오히려 독하게 공부할수 있는 자극이 되었지만, 그런 자극이 없어지자 신분적 한계를 결혼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겨난다.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를 붙들고 싶은 욕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자신의 이러한 전도된 욕망은 사실은 스스로가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부여된 부정적 섹슈얼리티에 의해 형성된 식민화된 정체성이다. 인용문은 탄실이 가부장제가 부여한 섹슈얼리티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사랑이 아닌 불순한 이력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신의 갈망을 ‘타락하여 간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부분은 식민화된 정체성을 부정하는 자각의 언표이다. 그토록 부정하고 싶었던 첩실의 딸이라는 부정적 섹슈얼리티를 스스로의 입으로 발언함으로써 받아들이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른바 여성문학 1기에 해당되는 다른 작가들, 김일엽이나 나혜석의 경우 최소한 김명순과 같은 태생의 계급적 한계는 지니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의 초기 활동은 당당하게 서구적 신여성의 정체성을 조선의 근대와 연결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 자신의 신념에 따른 삶이 타인의 조롱의 대상이 되고,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김일엽은 입산의 길을 택하고, 나혜석은 정신병의 징후를 드러내게 된다. 반면 김명순은 문단활동의 시작부터 불온한 이력을 끌어안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다른 두 사람의 작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대 여성의 섹슈얼리티가 처한 모순을 작품 안에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이다. 김명순의 작품에 부과되는 일부 페미니즘 비평 내의 ‘지극히 개인적인 작가(서정자)’라거나, ‘구체적 전망을 확보하지 못한 자유주의 여성해방론의 한계(김복순)’라는 주장은 단선적이지 않을 수 없다. 근대 초기 성담론이 문제의 중심으로 떠오를 때 대부분의 논자들이 가졌던 한계는 성해방이 곧 여성해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환상이었다. 성담론은 당대 권력과 이해관계가 얽힌 하나의 장치일 뿐이지 그 자체가 곧 진보일 수는 없다. 장치의 아이러니는 우리들로 하여금 그것에 우리들 자신의 ‘해방’이 달려있다고 믿게 한다는 데 있다는데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음이 당시의 실상이었다. 하지만 김명순의 경우 그러한 오류에 빠지지 않을수 있었는데, 역설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상이 자신에게는 현실이었기 때문이었고, 그래서 그의 문학이 더욱 힘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생의 딸이자, 더러운 피의 소유자라는 외적으로 부여된 부정적 섹슈얼리티와 신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이라는 스스로가 추구하는 정체성 사이의 갈등은 꿈 묻는날 밤 같은 소품에서도 주된 장치이다. 자신을 소외된 신체로만 바라보려하는 남자와 하나의 개체로 인정하려는 두 사람의 남자가 등장하는 이 작품의 유형은 김명순의 전 작품에서 반복되는 남성유형이기도 하다. 불행히도 전자의 남성유형이 현실적 구체성을 띠는 반면에 후자의 남성 유형이 지극히 이상적으로 그려지는 것은 현실의 반영이자 김명순의 비극이기도 했다.
Ⅴ. 탄실 김명순 소설가의 희곡 두 여인
1막 4장으로 이루어진 희곡 <두 愛人>은 젊은 부인이 결혼 생활에서 겪어야만 하는 자아 찾기의 고통을 그리고 있다. 다분히 자서전적인 내용 전개로 일관하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결혼과 여성의 삶에 대한 작가의 입장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이십 내외의 젊은 ‘안해’는 꿈꾸는 듯한 눈동자를 가진 청초한 여자이다. 그녀는 유모의 끈질긴 권유에 밀려 현재의 남편과 혼인하지만, 육체적인 결합을 배제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의 부부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법률상은 부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남남일 뿐인 이들의 가정생활은 따라서 순탄할 수가 없다. 남편인 ‘주인’은 평범하고 상식적인 부부생활을 꿈꾸고 있지만 아내가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이 작품에서 1920년대 인텔리 여성의 내적 고통을 엿볼 수 있다. 가정과 사회로부터 질시와 비웃음을 받는 한 여성의 외로운 싸움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그러나 그녀의 희곡 속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고통과 외침은 개인의 내면 밖으로 확산하지 못한다. 철저하게 자전적이고 사소설적인 접근만을 허용하기 때문에 당대 여성 계층의 총체적인 비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명순 희곡의 장점은, 당시 남성 작가들에 의해 묘사된 시대 풍경이 철저하게 남성적 시각에서 편집된 것임을 반성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남성 작가의 시선에 포착된 당대 신여성의 이미지란 기껏해야 관념적인 대상이거나, 근대화를 관통해야 하는 남성들의 포획물이거나, 또는 이국적 취향으로 치장된 육체의 기호였다.
참고문헌
◈ 김경애(2011), 근대 최초의 여성작가 김명순의 자아 정체성, 한국사상사학회
◈ 김미교(2008), 김명순 문학연구 : 주제의식을 중심으로, 단국대학교
◈ 김주(2005), 김명순 소설의 자기심리학적 연구, 부산대학교
◈ 남은혜(2010), 김명순 문학 행위에 대한 연구, 세계한국어문학회
◈ 맹문재(2004), 김명순 시의 주제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 이민영(2009), 김명순 희곡의 상징주의적 경향 연구, 한국어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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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30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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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67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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