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자본주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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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역사수업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 역사 서술은 더 이상 '역사化'되어선 안된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역사 서술은 '현대사化' 되어야 한다 역사란 당시 사람들도 같은 사건을 놓고 보는 시각이 다른 것처럼, 한 가지 서술이 진리일 수 없는 과거에 대한 학문이다 따라서 논쟁은 필연적인 것이다
학생들 대부분은 역사라는 과목에 대해 "지루하다","새로운 것이 없다"는 등의 인식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비단 역사학자들에게만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는 역사책보다는 역사교사들의 수업을 통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불어 지금까지의 역사 수업은 교육과정에 명시된 지식·기능·태도 목표 중 지식 목표에 너무 치중해 왔다 따라서, 역사교사 또한 역사학자 못지 않은 역사 해석 능력을 가지고, 그 자신이 역사가가 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탐구하도록 유도하는 수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필요하고, 둘째,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숙지하며, 셋째,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언제든지 열어놓아야 할 것이다 이는 역사과의 기능·태도 목표의 달성에 한층 더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교사가 변하면 교육도 변할 수밖에 없다 역사교사가 변하면 역사교육이 변하고, 역사교육이 변하면 더 이상 역사는 학생들에게 고루한 '지식의 교본'이 아니라 '산 지식의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사회과학] 다시 보는 자본주의의 역사,   자본주의의 역사,   브로델과 월러스틴,   자본주의론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