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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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3.1운동 뒤 일제가 문화정치를 펼치면서 부르주아 민족주의 세력은 민족개량주의와 비타협적 민족주의로 나뉘어졌다. 조선인 대지주, 자본가와 일부 지식인들은 3.1운동이 좌절한 뒤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총독부가 내건 문화정치를 아무런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일제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경제적으로는 실력을 기르고 사상적으로는 민족성을 개조하고, 정치적으로는 자치권을 획득하자고 주장했다.
호남지방의 대지주이자 자본가인 김성수의 동아일보 계열은 민족개량주의의 본보기였다. 여기에 이광수, 최남선, 최린 등의 지식인, 종교인들이 모여들었다. 이광수는 1921년 5월 조선총독부에 포섭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관지 독립신문의 주간직을 팽개치고 귀국한 뒤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되었다. 그는 1922년 5월 최린이 경영하던 개벽에 민족개조론을 실어 민족개량주의를 대중에게 선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 글에서 3.1운동을 “무지몽매한 야만인종이 자각 없이 옮겨 가는 변화”라고 하면서 타락한 민족성 때문에 독립을 이룰 수 없다고 했다. 독립을 하려면 민족성부터 개조하고 수양동우회와 같은 단체가 독립운동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1924년 무렵 민족개량주의자들은 민족독립을 드러내 놓고 부정하는 자치론을 주장하면서 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광수는 1924년 동아일보 신년사설로 “독립운동을 일본이 허용하는 자치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식민지배를 인정하고 일제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산업진흥과 교육개발로 민족의 실력을 기르자고 했다. 이 무렵 김성수, 송진우, 최린 등의 민족개량주의자들은 자치운동을 펼쳐 나갈 정치결사로서 연정회를 조직 하려 했다. 민족 개량주의의 이러한 의도는 동아일보 불매운동과 같은 민중의 세찬 반발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실력양성론에서 자치론으로 이어진 민족 개량주의는 민족독립을 포기한 친일 타협 노선이었다. 3.1운동 뒤에 고양되던 사회주의운동과 대립하면서 민중을 기만한 민족개량주의는 민족해방운동의 열기를 식히려는 일제의 식민통치에 이바지했다.
부르주아 민족주의 세력가운데 조선일보 계열을 중심으로 하는 신석우, 안재홍, 백관수, 이상재 등이 비타협적 민족주의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문화정치의 기만성과 민족개량주의의 거짓됨을 폭로하면서 일제와 타협하지 않고 투쟁하는 길을 찾았다. 그리하여 1920년대 후반에는 사회주의세력과 힘을 합하여 신간회운동에 참여했다. 1920년대초 민족주의자들은 실력을 양성한다면서 여러 운동을 벌였는데 물산장려운동과 민립대학설립 운동이 그 본보기였다. 물산장려운동은 민족의 경제적 파탄을 구제하자면 외화를 배척하고 불편하나마 국산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일어났다. 1922년과 1923년 초 물산장려운동은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활발히 벌어졌으나 곧 주춤해졌다. 이 운동이 퍼져 나가면서 그 피해가 노동자, 농민 등 절대 다수의 소비자인 민중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민족산업의 비중과 생산력이 매우 보잘것없던 식민지 경제에서 광목, 모자, 고무신 등의 생필품은 곧 바닥이 났고 가격도 치솟았다. 또 이 운동을 이끌던 박영효, 유성준 같은 친일파나 친일관료들이 적극 참여했고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슬로건도 일본상품배척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일제와 타협하는 민족개량의 성격이 드러나면서 처음에 참여했던 이상재와 같은 민족주의자들이 떨어져 나갔고 민중이 외면하여 물산장려운동은 곧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 운동은 조선인 기업의 힘을 키워 보자는 뜻이었지만 자산가 계층의 이익을 민족 전체의 이익으로 여긴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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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2.02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기타(docx)
  • 자료번호#90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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