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난쏘공]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 독후감, 줄거리 분석 및 요약, 가치의 대립과 조화의 부재, 시점의 변화를 통한 내용전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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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쟁이가쏘아올린작은공, 난쏘공]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 독후감, 줄거리 분석 및 요약, 가치의 대립과 조화의 부재, 시점의 변화를 통한 내용전개 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저자 조세희

2. 줄거리 분석 및 요약

3. 가치의 대립과 조화의 부재

4. 시점의 변화를 통한 내용전개

5.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비극적 인식

6. 역사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7. 우리 시대의 난장이들

8. 맺음말

본문내용

리의 팔을 찔러댔다. 일의 양은 줄지 않았다. 80년대는 타의에 의해 했다면 지금은 자의적으로 한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난 결국 발전한 것은 역사가 아니라 노동자를 지배하는 권력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은 구조를 바꿔 버렸다. 이제 우리에겐 타도해야 할 대상이 없다. 아니 타도해야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결국 영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제 2의 영수, 영희가 되어 이 시대를 살아간다. 우리가 영수란 사실도 인식하지 못한다. 지섭은 손가락 두 개를 잃었다. 당시 노동자들은 자신의 육체를 소모한 대가로 조금씩 돈을 벌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내 안의 열정, 에너지, 가치들을 소진해나가며 돈을 받는다. 니체가 옳았다. 그래서 우리 어깨 위에 놓인 노동의 굴레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7. 우리 시대의 난장이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난장이는 누구를 의미하는가? 그가 달나라를 향해, 불행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상세계를 향해 힘껏 쏘아올렸던 작은 공은 불행한 시대에 대한 희망이었을까 한낱 난장이에 불과한 보잘것없는 인간의 발악이었을까? 숱한 사람들의 경멸과 지긋지긋한 가난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지막에는 공장 굴뚝 속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불행한 인간, 김불이는 어려웠던 그 시절의 모든 밑바닥 인생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난장이의 큰아들, 영수와 은강그룹 회장의 손자 경훈이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영수와 경훈은 얼핏보기에도 모든 면에 있어서 대조를 이루는 인물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장 역할을 떠맡게 된 영수는 은강 그룹 산하의 공장에서 일하며 노동자들의 부당함을 깨닫게 되고 노동 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너무나도 우직한 영수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계란에 바위치기' 격인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허구를 향한 외침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노동 운동에, 가정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있는 영수가 왜 매달려야 했을까?
한편 경훈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나 가지지 못한 자의 설움과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가 보기에 노동자들은 한낱 그룹이라는 커다란 기계를 움직이는 부품에 불과하며 모든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그 시절의 가진 자들의 못 가진 자들에 대한 시각이 이와 같지 않았을까?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진 자들의 그러한 태도는 지금도 거의 변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왜? 왜 못 가진 자의 자식으로 태어난 이들은 아무리 똑똑해도, 재능이 있어도 그것을 살릴 기회마저 갖지 못했던 것인가? 노동판에 뛰어들어 하루 열시간 이상의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일한 만큼의 대가를 얻지도 못한, 감히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주장하지도 못한 70년대의 한국 사회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분신한 전태일을 낳았고, 이 소설의 영수를 낳았다. 아마도 그런 불행한 이름없는 이들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이 소설의 결말은 확실하지 않다. 그것은 영수와 경훈의 보이지 않는 갈등과 대립 곧,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대개 싸움은 '가진 자'의 승리로 끝이 난다. 아름다운 빛을 내는 반디를 좇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고속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인 앉은뱅이와 꼽추의 장면이 나온다. 그들은 반디의 조그만 불빛만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해했다. 더 가까이서 그 불빛을, 희망을 바라보려 손을 내뻗는 그들을...세상은 용납하지 않았다.
생득적인 것과 환경이란 것은 개인의 선택과 노력으로 극복되기 힘든 것이 대다수이기에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다면 그 대상은 누가 되어야 하는지... 더 가진 자들? 그렇다면 더 가진 자들은 누군지, 물질이 많은 것을 결정하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은 누구나 난장이 아닌가? 대학 교육까지 받았다는 나 역시 살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나보다 더 가진 자들은 그렇지 않을까?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데... 끊임없이 물음에 물음을 더하게 하는 책이다.
8. 맺음말
거대한 서울 도심을 지나다보면, 웅장한 공장을 지나치다보면, 우리는 스스로 왜소함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언론에 공개되는 가진 자들의 악폐를 보면 그 왜소함은 감각적인 것에서 심적인 것으로 전환된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서 우리는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삶에 대한 인상을 너무도 정확히 볼 수 있다. 발표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서 그려진 난장이의 일상과 그 주변인물이 가진 난장이로서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한 인상, 느낌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도발적인 행동이나 자기내적으로 향한 절규만은 아닐 것이다. 삶은 슬프기도 하면서 삶은 또한 희망이기도 하다. 당위적인 희망이 아니라 희망으로 전화되어야할 삶인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서 보여진 허무주의적 인상은 어쩜 삶이 희망으로 전환되지 못한 안타까움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유토피아가 디스토피아라는 동전의 양면을 갖듯이 허무주의 뒷면에 그려지지 않은 삶에 대한 희망을 빈 공백으로 남겨둠으로써 삶의 새장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소외계층, 계급을 향한 열정열망을 추동한 것이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 참여적 행동이나 의식은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고 언제나 부족하거나 나약하기만 했다. 이러한 반영이 아직도 내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을 수밖에 없는 모습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현실적 도약, 희망의 전화가 있다면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시대의 명저에서 역사적 명저로 승화될 것이다. 나는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으며 시대적 명저에만 머물 수밖에 없는 우리 현실의 빈 공백을 느꼈다. 이 책 속 난쟁이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듯하다.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한다. 단 하루라도 천국을 생각해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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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4.02.26
  • 저작시기2014.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0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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