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벌론과 조선 중화주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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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론이란 문자 그대로“북쪽을 정벌한다.”라는 뜻으로, 17세기중반 이후 청을 정벌하여“오랑캐 청에게 당한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는다.”라는 구호 아래 주창되었다. 조선 중화주의란 1644년 한족의명나라가 망하고 만주족의 청나라가 중원을 장악한 이후 등장한 조선의 문명 자존 의식을 가리킨다. 초학 시절부터 화이론에 입각한세계관을 교육받았던 조선의 지식인들은 병자호란을 통해 청에게 항복한 이후에도 청과 만주족을 오랑캐라고 멸시했다. 그들은 이에 효종 대를 거치며“오랑캐에게 복수설치한다.”라는 명분 아래 북벌을 시도한 바 있다. 효종은 병자호란 직후 청의 선양으로 끌려가 오랜 인질 생활을 체험한 데다 청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청에 대한 복수 의지를 자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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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벌,   조선,   중화주의,   북벌론과 조선 중화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