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그리고 새롭게 살아가기 (가족과공동체,이혼의 젠더 구조,이혼가정,이혼 자녀 양육,사회문제)

소개글

이혼 그리고 새롭게 살아가기 (가족과공동체,이혼의 젠더 구조,이혼가정,이혼 자녀 양육,사회문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2

Ⅱ. 본론………………………………………………2
　1. 젠더화 된 이혼
　2. 이혼 통계에 나타난 남녀 차이
　3. 이혼의 젠더 구조
　4. 왜 이혼을 원하는가?
　5. 가부장적 결혼과 부부갈등
　6. 부부의 이혼과 자녀

Ⅲ. 결론………………………………………………9

Ⅳ. 참고자료………………………………………10

본문내용

지만 여성의 경우 권위보다는 평등한 관계, 동등한 인격체로서의 대우를 바란다. 권위를 내세우는 남성과 부부가 평등하기를 원하는 여성 사이에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해결책으로 남성은 일방적인 강요, 폭언, 폭력을 동원하여 의지를 관철 하려는 반면 여성은 역할 거부와 같은 소극적인 대응을 보인다. 남성은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의 성 역할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성은 성 역할에 대한 요구보다는 동반자로서의 대등한 결합을 요구하는 면이 강하다. 남성은 아내가 역할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이혼을 요구하고, 여성은 남편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이혼을 요구한다.
4)여성변화의 사회적 확산
여성 교육수준이 향상되고 경제 활동 참여가 증가되고 의식이 변화되면서 여성의 변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여성은 자신이 처한 불합리한 결혼 생활에 저항하고, 결혼 생활의 질적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독신 여성의 증가, 기혼 여성의 취업의 증가, 출산율 저하 등은 기존 가족 제도에 대한 여성들의 의식 변화를 보여준다. 앞으로 여성 의식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고 따라서 부부간의 갈등이 증폭될 것이라는 예측은 어렵지 않다.
6. 부부의 이혼과 자녀
위의 통계는 2012년 통계청에서 13-19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이다(표 4). 이 통계를 보면 남자 자녀들의 경우 이유가 있더라고 가급적 이혼해서는 안 된다는 비율이 높고, 여자 자녀들은 경우에 따라 이혼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율이 높다. 앞서 설명한 내용에서 부부 관계 내에서 이혼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남성과, 이러한 남성에 비해 이혼에 대한 요구 욕구가 높은 여성을 알 수 있었는데 부부의 젠더적 인식의 차이가 자녀에게도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자녀들 사이에도 이혼에 대한 인식의 젠더화가 이루어진 결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딸의 경우 어머니가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을 때 이혼에 대해 남자 자녀보다 더욱 회의적이고 이혼을 할 수 도 있겠다고 생각하기 쉽다.
부부의 이혼에 관해 아이들이 죄책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들의 증언이 중요한 증거가 될 수는 있으나 자신의 부모의 잘못을 스스로 밝히는 일은 자녀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의 잘못을 증언하게 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부모의 잘못을 설명하는 일은 자녀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죄책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부모가 비록 이혼을 했더라도 여전히 자녀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줘야 한다. 아이들의 심리단계는 다섯 단계로 나타난다. 첫 번째 부인이다. 부모가 다시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혼 자체의 부인을 말한다. 두 번째 단계는 어떻게 부모가 자신들에게 이럴 수 있지? 라는 부모에 대한 분노이고, 세 번째 단계는 자신이 착하게 굴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타협이다. 네 번째는 부모가 사라졌어, 어떡하지? 라고 느끼는 우울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는 수용으로 부모가 같이 안살아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부모가 더 이상 같이 살지 않을 것 이라는 걸 인정하게 된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서 결국 마지막엔 우울한 수용 상태가 되는데 부부는 이혼에서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삼아야 한다.
Ⅲ. 결론
이제까지 이혼에 대한 남성과 여성의 젠더적 차이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성의 변화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이러한 변화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변화에 대해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고 남성이 변화하기를 거부 한다면 결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도 어렵고, 이혼 후의 이등 가족들에 대한 사회적인 처방도 적절히 마련하기 어렵다. 늘어나는 황혼이혼은 단순히 재산 분할의 문제라기보다 여성들이 결혼 생활보다 나은 삶으로 이혼을 택하고 있는 배경을 살펴야 한다. 높은 재혼율도 중요한 현상인데 이는 사랑을 위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개인 간의 애정관계가 더욱 중요시 해졌는데 재혼율이 높은 것은 이러한 점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이혼율은 여전히 높다. 자녀에게 부모의 이혼은 자기 삶에 대한 불안정을 느끼게 하고 삶의 조건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무력감과 버림받는 느낌, 죄책감을 경험하게 된다. 생활의 변화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일도 생긴다. 하지만 부모는 이혼과정과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 않고, 이혼에 대해 금기시하게 되면서 자녀들은 영문도 모른 체 이혼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야만 한다. 이혼 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것이며 무엇이 필요할까?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을 받아들일 수 있게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자녀들에게 부모와 정서적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하도록 부모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혼을 통해 나의 부모 없어졌음이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자신들을 사랑하고 있음을 인식시켜 줘야한다. 이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시선은 차갑다. 이혼한 가정은 불행한 가정이라고 보고 있고, 이혼한 가정의 자녀가 잘못을 한다면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 한 쪽 부모의 부재로 인해 자녀가 잘못 성장되고 있다고 보는 시선들이 많다.
앞으로 여성의 의식은 성장할 것이고 부부관계 내에서 갈등은 증폭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결혼 제도의 변화, 이혼 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 체계 확립, 뿌리 깊은 성별 질서 해체 등 사회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Ⅳ. 참고자료
이재경, 『가족의 이름으로』, 또 하나의 문화, 2003, pp. 173-201
성 및 연령별 배우자 만족도, 통계청, 2012
이혼 사유별 이혼, 통계청, 2012
이혼에 대한 견해, 통계청, 2012
전체 가구 대비 한 부모 가구 현황, 통계청, 2012
“‘자식 때문에 산다’ 옛말…2013년 대한민국 결혼과 이혼” , 해럴드 경제, 2013년 4월 5일
“이혼율 1997년 이후 최저…‘황혼 이혼은 급증’ ”, 노컷뉴스, 2013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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