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 -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에 나오는 랠프와 잭의 리더십 비교 _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 저

소개글

[독후감, 서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 - 『파리대왕(Lord of the Flies)』에 나오는 랠프와 잭의 리더십 비교 _ 윌리엄 골딩(William Golding)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지만 빈부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친 재벌 정책을 견지해온 독재정권, 즉 정치적 리더십이 우리의 발전과 동행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졸업 후 바로 빚쟁이가 되는 현실, 취업이 되지 않아 실업자가 되어가는 현실, 이에 발맞추어 대학이 직업훈련소가 되어가는 현실 앞에서 어떻게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하물며 대학생들이 이 정도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을까. 지금 우리의 모습은 빛 좋은 개살구가 아닐까?
잭과 같은 정치적 리더들은 계속해서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다. 계속해서 북한이 위험하다고 외치겠지만, DJ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평화롭게 유지할 때에도, MB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극으로 치닫게 할 때에도, 그들은 꾸준히 핵을 만들어왔다. 이는 북한이 생각하는 적이 우리가 아닌 미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안보를 강화하되, 북한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우리에게 공포를 주는 잭과 같은 리더에게 놀아나서는 안 된다. 오히려 랠프와 같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리더십, 옳은 건 옳은 것이고 그른 건 그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 비록 그것이 당장의 필요와 시각적인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처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직시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리더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적 리더들은 그것을 뜬 구름 잡는 소리라고 비난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가 잡아야 할 것은 지푸라기가 아닌 저 높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다. 계속해서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것이 아니라, 비상하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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