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존 내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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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뷰티풀 마인드 존 내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감독소개
줄거리
영화의 배경 및 주제, 의상

본론

존 내쉬 그는 누구인가?
배우소개
존 내쉬와 정신 분열증
그리고 가족

결론
리뷰와 나의 생각

본문내용

증명해 보이겠다며 빙그레 웃는 그를 선뜻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수학을 통해 세상의 원리를 파악하겠다는 그의 굳은 자신감은 마침내 술집에 들어선 아름다운 여학생을 두고 경쟁하는 동료들의 모습으로부터 후일 ‘내쉬 균형’이라 불리는 원리를 찾아냄으로써 결실을 본다. 이 논문으로 내쉬는 졸업 후 MIT 교수가 되는 동시에 최고의 두뇌들이 모이는 윌러 연구소에서 일하게 된다. 거기서 냉전시대 미국을 위협하는 소련의 암호를 풀며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내쉬는 비밀정보기관의 윌리엄 파처를 만나 본격적으로 암호 해독 비밀 업무에 착수한다.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한 뒤부터 그는 소련 스파이들이 자신을 해칠 거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그의 정신세계는 더욱 치명적으로 무너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한꺼번에 모든 진실이 밝혀진다.
존 내쉬에 미친 론 하워드
학창시절에 관한 당신의 기억 속에(혹은 지금 학창생활을 하고 있거나)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처럼 괴상망측한 천재가 배회하고 있다면 당신은 새삼스레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혼자 중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불며 끊임없이 메모를 해대고, 주위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자신이 천재라는 사실에 늘 도취돼 있는 사람. 순탄치 않은 인간관계와 자폐적인 성향 때문에 뭔가에 골몰한 채 점점 자기 세계에 빠져들어 급기야는 교정의 곳곳에 알 수 없는 암호 메시지를 휘갈겨놓고는 사라진 사람. 끝도 없이 다른 사람의 업적에 불만만 늘어놓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20세기 최고의 이론 중 하나를 만들어내곤 슬그머니 자신에 대한 순진한 불안에 몸서리치며 어두운 몽상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
당신은 과연 그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그와 가졌던 단 한 번의 술자리마저 악몽으로 치부해 쓰레기통에 던져 넣을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왜? 그는 다수가 지니고 있는 걸 지니지 않아 끔찍한 삶을 살았지만, 반대로 다수가 지니지 못한 걸 지님으로써 그 다수가 감히 도달하려고 생각조차 못한 어떤 봉우리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 봉우리는 생각 없이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다수에게 자기만의 특별하고 독창적인 삶을 가꾸는 것이 최고의 인생과 동의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준다. 론 하워드 감독은 여기에 푹 빠져들었음에 틀림없다. <아폴로 13>이나 <랜섬> <분노의 역류> 등 가장 미국적이고 보수적이며 허황된 영웅들의 이야기에 매료됐던 론 하워드 감독은 자기 영화 인생 최초로 진짜 영웅을 만난 듯 존경과 애정이 묻어나는 솜씨를 마음껏 발휘한다. 이 영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인간들의 무료한 삶을 일거에 내팽개치고 어떤 순수의 결정체, 열정의 최고 순간을 열망하는 태도로 가득 차 있는데 바로 그것이 매 순간 관객을 들뜨게 한다. 그것은 매우 긴박하고 격렬하게 작동하며 ‘아름다운 정신’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게 도와준다.
<뷰티풀 마인드>는 1920년대부터 시작된 게임이론의 열풍을 스물한 살의 나이에 수정해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 이론을 뒤집어놓고는 정신분열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간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50년간의 인생을 각색한 이야기다. 1949년에 완성된 그의 균형이론은 45년이 지난 뒤인 1994년에야 비로소 노벨 경제학상을 받는 영예를 얻는다. 그의 삶을 한마디로 규정하자면, 광기다. 천재로서의 청년 내쉬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지성의 광인이었고, 정신분열증에 시달리며 정신병원을 들락거리던 말년의 내쉬는 자기 세계에 너무 깊게 빠져버린 나머지 미친 두뇌로 평생을 살 수밖에 없었던 그야말로 광인이었다. 중요한 것은 프린스턴에서 최고의 지성을 발휘하던 그이든 미쳐버린 뒤의 그이든 공히 타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비현실의 세계, 그만의 비밀스런 ‘마인드’에 파묻혀 있었다는 사실이다. 론 하워드는 그 세계가 지닌 아름다움과 고결함에 반해 어떻게든 영상으로 표현하려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내쉬가 술집에 들어온 여학생과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남자들을 마치 체스판 위의 말들처럼 이리저리 움직이며 균형 이론을 고안해낼 때, 분간할 수 없이 빽빽한 숫자와 문자들의 나열 속에서 의미 있는 암호들만을 골라낼 때, 자기 세계 안에 침잠한 내쉬가 세상과 소통하는 관문처럼 묘사된 유리창에 각종 수학 공식을 수려하게 적어 넣을 때, 론 하워드는 고전적인 추상화가나 미래의 설치 미술가라도 된 듯이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쉬의 몽상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데 몰두하고 성공한다. 분열된 후기 내쉬의 어두운 방랑이 그려질 때 관객은 잠깐 감독의 근심을 엿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보다 큰 경이로움의 원 안에 존재할 뿐이다.
<뷰티풀 마인드>는 내쉬의 아름다운 고독이 지닌 가치와 비현실적인 정신세계를 영상으로 찬탄하며 매우 고전적인 낭만주의를 보여준다. 그것이 한편으론 내쉬가 왜 정신분열에 시달렸으며 어떻게 치유됐는가, 어째서 보통 사람들보다는 천재의 삶이 독자적인 정신세계와 보다 친밀한가와 같은 질문엔 전혀 답하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 때문에 ‘아름다운 정신’과 ‘아름답지 않은 광기’ 사이에 내쉬의 균형이론에서와 같은 최적 균형점이 발견되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아마도 관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건 이 무너진 균형일 것이다. 진짜 존 내쉬처럼 건장한 체구를 지닌 채 어눌하고 비정상적인 태도를 호감 가는 삶의 형상으로 완성시킨 러셀 크로의 연기가 여기에 일조했음은 물론이다. 1961년, 병세가 호전된 내쉬가 트렌튼 주립병원에서 퇴원해 프린스턴으로 돌아간 몇 달 뒤 이 병원의 의사 피터 보메커는 프린스턴 고등학문연구소의 위대한 석학 오펜하이머에게 전화를 걸어 내쉬의 상태가 정말 정상인지 물었다. 오펜하이머는 이렇게 대답했다. “의사 선생, 그건 이 지상에서 아무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오.”
내쉬의 인관 관계에 관한 부분이 너무 적은 듯 하다. 마치 단지 그가 천재였기에 정신 분열이 찾아 온 듯한 느낌만 줄 뿐이다. 영화에서는 그의 성장 과정이나 그가 겪어야 했던 고통은 배제한체 환상과 내쉬와의 관계만 보여줄 뿐이다.
내쉬의 부인인 알리샤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인한 치유의 과정조차 너무 간략하게 나타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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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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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48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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