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성(性)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최인호, 『별들의 고향』

소개글

여성의 성(性)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최인호, 『별들의 고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도시의 변화와 맞서 성의 대한 인식
2. ‘별들의 고향’의 줄거리
3. 경아의 남자들에 대한 인식과 경아에 대한 남자들의 인식
1) 경아와 첫 남자 영석, 2)경아와 남편 만준, 3) 문오와 김형석 그리고 경아
4. 여성의 진정한 처녀성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며 그것을 잃는다고 해서 버림받아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낙태역시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듯, 남녀가 같이 사랑해야 아이가 생기고, 낙태도 가능한 것인데 여성에게만 상처가 남아서 그녀를 버린다는 것은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다. ‘성’인식이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한 여성의 타락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우리 어머니들 시대의 지켜야했던 성적 관념성이 돋보여 안타까웠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이 소설을 통해서 이런 남성들의 여성을 소유물로만 생각하는 사고를 꼬집을 수 있는 소설이란 생각을 들었다. 또한 자신들의 불장난 하나로 한 여성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망가지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의 관계에 있어서 서로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도 하였다. 소설 속의 남자들처럼 요즘에도 남성의 여성에 대한 보수적인 성 의식들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을 소유물·관상물로만 보는 인식은 디지털 누드집을 통해 많이 볼 수 있다. 남성들은 누드집에 열광하며 하루에도 수 천 건씩 다운로드를 받아본다. 또한 한 해에도 몇 백건 씩 이혼경력을 숨겨 혼인 취소가 되는 사태도 자주 벌어진다.
이처럼 우리 삶 속에 아직도 고정관념화 되어있는 성 의식들은 누군가에게 불행을 가져다줄지도 모른다. 경아가 사랑으로 처녀성을 영석에게 주었지만 그로 인해 남편에게 버림받았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성의식에 대해 돌아보아야 한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를 이해하고 과거조차도 서로의 자체로 받아들이면서, 문오가 했던 사랑처럼 젊음으로 사랑을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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