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감시와 처벌 (Surveiller et punir) _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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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감시와 처벌 (Surveiller et punir) _ 미셸 푸코 (Michel Foucault)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감시와 처벌』




Ⅰ. 서 문

Ⅱ. 신체형
1. 수형자의 신체
2. 신체형의 호화로움

Ⅲ. 처벌
1. 일반화한 처벌
2. 유순해진 형벌

Ⅳ. 규율
1. 순종적인 신체
2. 효과적인 훈육 방법
3. 일망 감시방법

Ⅴ. 감옥
1. 위법행위와 범죄
2. 감옥 체계

Ⅵ. 맺는 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죄 범주와 “비행자들(delinquent)"라는 범죄 계급을 “제조"해냄으로써, 당시 점차 정치적 및 사회적 투쟁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던 민중들의 불법행위들을 통제하고 그들간의 연대를 차단하는 데 중대한 전략적 및 전술적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감옥은 하나의 범죄 계급으로서의 비행자들을 노동자들과 하층 계급들로부터 단절시키고 그들 사이에 적대와 갈등 관계를 조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숱한 실패에도 불구하고 감옥을 오늘날까지 유지시켜준 장수 비결은 바로 이 뜻하지 않았던 성공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감옥의 (실패의) 기능과 성공에도 불구하고, 『감시와 처벌』은 감옥과 규율 권력의 궁극적인 패배에 관한 이야기이다. 푸코는 이 책의 첫 장 끝 부분에서 자신의 작업을 “현재의 역사(the history of the present)"라는, 서로 상반되는 단어들이 기묘하게 결합된 다소 수수께끼 같은 용어로 정의하고 있는데, 사실 이 말은 『감시와 처벌』의 정치적 입장뿐만 아니라 푸코가 서있는 역사적 입장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있다. 그에 의하면, 『감시와 처벌』은 현재의 상황에 관한 관심이나 과거에 관한 호기심에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현재로부터 배운 교훈" 곧,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감옥 반란들(prison revolts)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서 많은 시사를 받고 쓰여졌다. 이것은 푸코가 감옥의 문제를 권력이 아니라 저항과 투쟁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며, 감옥 재소자들의 반란을 단순히 수감 조건이나 처우의 개선에 대한 요구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더할 나위 없이 “정치적"인 투쟁으로서 이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곧, 그의 견해에 의하면, 1960~70년대에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빈번히 발생했던 감옥 반란들은 근대 감옥과 그 안에서 쓰여져 왔던 규율 권력들이 더 이상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센 저항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저항과 투쟁들-5월 혁명 칸대학과 파리대학 낭테르 분교의 학생 시위가 정부의 탄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 분개한 각지의 청년근로자들이 합세하였다. 총 400만 명이 파업과 공장 점거, 대규모 시위에 참여하였는데, 이들은 정부가 대학교육의 모순과 관리사회에서의 인간 소외, EC(유럽공동체) 체제하에서의 사회적 모순을 해결해 줄 것을 주장하였다.
드골 정부는 노사대표와 임금인상과 사회보장, 노조의 권리 향상을 보장하는 그루넬협약을 맺는 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마침내 드골은 국민에게 신임을 묻기 위하여 의회를 해산하고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총선거를 실시하였다. 이 선거에서 여당은 485의석 가운데 358석을 차지하여 대승리를 거두었으나, 5월 혁명의 영향으로 체제가 흔들려 1969년 국민투표에서 패배하였다.
, 반(反)정신의학 운동, 다양한 신사회운동들 등을 포함한-은 오늘날 우리의 인식과 경험 구조에 중대한 역사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또한 보여주는 징후이기도 하다. 여기서 푸코가 말하는 “현재"는 연대기적 의미의 현재가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시기로서의 근대, 더 정확히 말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근대의 한계 시점으로서의 현재를 가리킨다. 이런 의미에서, 『감시와 처벌』은 근대의 경계선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저항과 투쟁들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으며 쓰여진 “현재의 역사"이며, 우리를 지배해왔던 심오한 시간의 흐름을 산산히 부수어 버리기 위한 반역사이자 “대항 기억"이다.
결국,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감옥을 볼 수 있게 해준 것은 보는 주체로서의 푸코 자신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역사적 변화이다. 그리고 그러한 감옥을 볼 수 없었던 기성의 이론적 및 과학적 지식 체계들을 비웃고 조롱하는 것은 “망치를 든 철학자"로서의 푸코가 아니라 바로 역사 그 자체이다. 그의 『감시와 처벌』은 단지 이러한 역사적 변화 속에서 저항과 투쟁의 실재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읽어냄으로써 그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한 하나의 시도에 불과할 뿐이다.
Ⅵ. 맺는 말
근대적 감옥과 사법제도는 범법자들을 교화시키고 그들을 선량한 시민으로 변화시키기는커녕 새로운 범죄자들을 만들어 내는 제도적 장치가 되었고 권력은 이것을 정치적경제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 푸코의 주장이다. 과거에는 위험한 범죄자를 단순히 격리시키는데 불과했던 감금은 수감자에 대한 권력의 감시로 확산되고, 이러한 권력의 전략으로 인간은 개인화되어 왔고, 일망 감시장치의 구조와 같은 감시체제로 현대사회의 인간은 권력에 예속되어가고 있다.
규율과 훈련의 과정은 인간을 대상화하여 검증하는 사회과학의 성립발전의 과정과 결코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푸코의 관점이다. 푸코에 의하면 지식은 인식하는 주체 속에서 자생적으로 생성된 것이 아니다. 권력이 인간 속에 침투해 들어가고 인간관계 속에서 행사되는 것이라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지식은 그러한 권력관계 속에서 생성된다. 그런 점에서 순수한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모든 지식은 권력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되고 발전할 수 없으며 지식의 영역 속에 권력의 결과가 그대로 내재해 있기 때문이 아니라 지식을 형성
하는 가능성의 조건들이 권력관계 속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권력과 지식, 권력의 여
러 관계와 지식의 대상들이 갖는 관계, 권력의 생산과 지식의 생산은 동일한 과정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푸코는 모든 지식은 정치적이라고 한다. 정치가 지식을 이용하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과 관계 속에 기반을 두지 않은 지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푸코의 고고학적 방법은 그런 의미에서 지식과 권력과의 관계에 대한 규명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푸코에 의해 사실상 근대사회가 감금사회, 관리사회, 처벌사회, 감시사회로 이해되는 것은 서양의 현대의 모습이며 동시에 우리의 현대의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 참고 문헌
한상진오생근 외, 『미셸 푸코론』, 도서출판 한울, 1990
이광래, 『미셸 푸코』, 민음사, 1989
마크 포스터, 『푸코와 마르크스주의』, 도서출판 민맥,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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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27
  • 저작시기2015.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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