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포트] 영화 블랙감상문, 블랙감상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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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줄거리

3. 색으로 바라본 ‘블랙’
1) 빛과 어둠
2) 비와 는
3) 등장인물의 의상
4) ‘블랙’ 전반적인 색채

4. 나의감상

본문내용

‘블랙’영화 자체가 어둡고 무거운 영화라고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블랙(어두운 장면)이 꼭 부정적인 요소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블랙은 성취의 색이기도 하고, 지식의 색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어둠에서 밝은 빛으로 진행된다. 영화 사이사이에 다양한 색들이 있는데, 그 색들도 다양한 의미가 존재한다. 비와 분수나 인물의 의상색 그리고 배경 각기 다른 색들로 그 상황을 설명 해준다.
인상 깊은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미셀이 대학 졸업하는 장면이다. 미셀은 주황색의 촛불과 빛을 배경으로 강연을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주황색은 따듯함과 즐거움을 떠올린다. 주황색은 유쾌하기도 하지만 엄숙한 분위기도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는 주황은 사람의 감정을 깊이 몰입하게 해준다. 주황의 촛불을 보고 있으면 기쁠 때는 더욱 더 기쁘게 슬플 때는 더욱 슬프게 해준다. 미셀이 강연하는데 유쾌할때는 더욱 유쾌하기도 하지만, 슬픈때는 더욱 슬퍼지기도 한다. 주황색 배경을 통해 미셀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유대를 극대화 시키는 매개체이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색을 볼 때 하나의 의미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블랙의 영화는 요즘 시대적 이슈인 힐링(healing)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사람의 고통과 좌절 속에서 치유하는 장면을 다양한 색을 통해 우리가 쉽게 감정이입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나의감상
‘블랙’영화는 내가 주로 봐왔던 멜로, 코미디, 액션등과 같은 영화와 달리 나에게 큰 교훈을 선사해준다. 시각과 청각장애아의 이야기를 통해 당사자의 입장 혹은 부모의 입장 또 제3자의 입장을 보여주는데 각자 그들의 고통과 슬픔이 존재한다. 나도 며칠 눈을 감고 생활해 본적이 있다. 라섹수술을해서 며칠 동안 병원에서 눈을 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낸 적이 있다. 보이지도 않아 침대에 누워 누가 입에 넣어주지 않으면 먹기도 힘들고 화장실도 가기도 힘들었다. 눈은 보이지 않아도 청각이 있어 침대에 누워 노래를 들으면 지루함을 달래기도 했으나, 미셀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데 나는 ‘며칠’ 아니 하루도 견딜 자신이 없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면 오로지 생각과 자신과의 대화만으로 지내야 하는데, 내가 미셀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과연 ‘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의 길까지 갈 수 있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또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미셀의 아버지와 어머니 둘 다 서로 다른 입장을 가졌지만, 그러한 행동이 이해할 수 있다. 또 제3자 사하이는 미셀이 처한 상황을 듣고 자신의 인생을 미셀을 위해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약 ‘장애를 가진 그 당사자가 된다면’이라는 말을 하고 이해해보려 한다. 나또한 내가 장애를 가진다면 막연하게 슬플 것이다. 더 이상의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역시 사람들은 자기가 그 당사자가 되지 못한다면 자세히 알기 힘들다. 하지만 사하이는 미셀의 입장을 잘 이해하며 미셀이 독립적으로 살아 갈 수 있게 한다. 사하이는 미셀에게 불가능을 가르치지 않고 미셀에게 희망과 미셀 자신의 어둠속에서 빛을 향해 달려가게 해준다.
이 영화를 통해서 내 자신에 대해 성찰해보니, 원래 내 성격이 생각이나 진리에 대해 탐구적인 호기심을 잘 느끼는 편도 아니다. 그저 삶에 주어진 상황에 물음 보다는 순응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블랙’이라는 영화에 대해 글을 쓰면서 생각과 일에 있어 당연하고 바로 순응하기 보단 물음을 조금씩 던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 눈을 통해 내 앞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볼 수 있고, 귀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블랙’이라는 영화는 나를 힐링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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