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의 불신시대

소개글

박경리의 불신시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작가에 대해
2. 작가 연보
3. 작가론
4. 줄거리
5. 작품분석
6. 소감

본문내용

여금 이런 생각을 갖도록 염두 했을지도 모른다. 박경리 그녀는 진정으로 소설을 통해 우리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주는 선생님과 !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박경리는 나에게 ‘불신시대’ 보다는 ‘토지’의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막연하게 ‘토지’라는 위대한 작품의 완성을 보고 그녀의 인생 역시 탄탄한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번에 조사를 해보니 그녀의 인생은 숱한 굴곡을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와 자식에겐 관심 없는 아버지로 인해 일찍부터 고독과 허무를 스스로 깨달았고, 625로 인해 남편과 아들을 잃었다. 그녀에게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해준 419 혁명을 거쳤다.
‘불신시대’ 역시 그녀의 아픈 경험을 배경으로 지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믿을 사람 하나 없고, 모두가 힘들고 모자라 서로 속이며 사는 사회 속에서도 그녀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비록 작은 힘으로나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소설 속의 진영처럼 박경리 역시 그녀의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로 인해 작가로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다만 ‘불신시대’에서 아쉬웠던 점은 너무 주관적인 피해의식에 치우쳐 공감대 형성에는 한계를 지녔다는 것이다.
어두웠던 유년기와 청소년기, 남편과 아들을 앗아간 625, 419, ‘토지’의 연재 뒤 받은 암 선고. 평탄치 않은 인생이었지만, 그녀의 작품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향기를 맡으면 그녀 역시 자기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불신시대. 무엇을 믿지 못한다는것일까? 종교계, 의로계와 같이큼지막한공동체의타락도 언급되고 있는데 이도결국은 그곳의 나약한 정신력을 가진 인간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쟁으로 인한 내,외적인 어려움 때문이라 생각한다.
순수한 영혼들이 버림받고 죽음당하는 사회...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엔 어떤것들이 있을까. 외적인 요건들.. 쉽게말해 먹고 살기 수월해지면 남을 속이는 일이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 경우 상황이 악화 되었을 때 어떤장면이 연출될지는 뻔하다. 짧은 시간, 길지않은 생각속에서 내가 내린 답은 결국 개개인이 개혁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내가 소설속 시대에 살고있었다면 경게적 지위가 어땠던지간에 내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었을지, 그리고 작중화자처럼 해결책을 찾으려는 행동을 할 수 있었을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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