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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오빠가 죽어서 그 시신을 자신이 감당을 하고 묻어주려고 했던 안티고네와는 달리 법의 테두리 안에서 형벌을 무서워하고 그 규율을 지키려고 하는 그 모습이 그러한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았다.
하이몬
낙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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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의 약혼자인 하이몬은 뭔가 역할의 느낌보다는 비중이 잘 안 느껴져서 아쉬웠다. 또 마지막으로 제일 아쉬웠던 점은 불멸의 여자 레포트에도 썼지만 여전히 관극 에티켓의 기본이 핸드폰 off를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집중이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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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같았고 오랜시간 함께 거기서 살아온 사람들같은 느낌을 준 공연이다. 거기가 배우들의 연기 최고 였다면 국립극단의 안티고네는 연극의 최고를 보여주었다. 조명하나만으로 무대위에 있는 배우에게 명함을 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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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수컷에게 지나치게 헌신적인 암컷 비둘기가 그 사랑에 힘겨워 일찍 죽는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반대로 안티고네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안티고네가 죽자 안티고네와 다른 세상에서 살 수 없다고 느껴서 안티고네를 따라 죽는 것처럼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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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모른다. 과오를 인정할 때는 언제든 이미 늦었다, 는 말을 크레온을 보며 떠올리게 된다.
결국 극은 비극적으로 끝난다. 소포클레스가 안티고네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죽은 자와 관련된 신의 법? 잘못된 권력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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