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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에 대한 가장 큰 혹평은 작품 속에 철학이 없다는 것과 표현의 부정확함이다. 나는 이 비평에 대해 이렇게 반론하고자 한다. 한 때 시나 소설에는 반드시 철학이나 사상이 담겨있어야 하는 시대가 있었다. 문학작품은 꼭 교훈을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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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고 발전할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순수한 이런 신경숙식 사랑은 이해관계가 없는 순수한 사랑을 그린다. 바로 이러한 점이 신경숙 소설의 특징인 것이다.
완성되지 못하는 사랑, 빈곤, 외로움 등의 부재성이 신경숙의 소설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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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신경숙)
1963.1.12 전라북도 정읍 출생
1985 <문예중앙> 중편소설 (가을우화)로 등단
1993 단편집 (풍금이 있던 자리)출간
1994 장편소설 (깊은 슬픔),
1995 (외딴방)
1996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2000 (딸기밭) 잇달아 출간
1990년 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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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이 <외딴 방>을 통해 보여주는 사적인 삶의 모든 조각들은 역사적 현실과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아픔으로 가려져 있던 노동자로서의 삶이 작가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지면서 이전 노동 소설의 암울하고 저항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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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이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작가의 양력을 보고 알 수 있듯, 이 소설은 그녀가 십대 시절에 실제로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풀어낸 자전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현재와 과거의 ‘나’는 “외딴방”의 이야기를 이루는 두 개의 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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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또한 그가 번역한 레이먼드 카버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며 미국의 순수문학과 관련을 갖는 것 같다. 신경숙의 한국적 정서는 미국의 독자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어쩌면 손보미는 스스로 원했을지 모르는 것처럼 레이먼드 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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