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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데 카프 해산 후 한설야의 관심은 노동자의 세계에 대한 집착보다는 전환기에 처한 지식인의 현실모색과 주체정립이라는 문제로 옮겨가게 되는데 여기에는 1930년대 후반이라는 역사적 상황이 개재돼 있다. 이 시기에는 일제의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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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의 문학 활동 과정을 단계별 특성으로 나누고 대표작품을 알아보았다. 처음 단계는 문학 입문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소부르주아적 예술 지상주의를 답습하는 문학 습작기이다. 한설야의 문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기는 1927년부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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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노동자로 변신했는가 하면 경재는 안락한 삶을 위하여 자본가계급에 기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끝내 어느 한 계급에 귀속되고 말 운명이었다.
7. 해방 후의 한설야
한설야에게 있어서 해방이란 ‘이상과 현실이 합치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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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는 「과도기」라는 작품을 통해 ‘객관적 현실’의 존재를 어떤 식으로든 인정하고 그것의 비판과 극복을 포함한 ‘정당한 반영’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Ⅲ. 결론
만주에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온 창선에게 놀라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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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설야가 목도하는 ‘변화한 농촌’은 이런 의미에서의 농촌이다.
또한 창룡이 창선에게 포구가 약속을 안 지키고, 더 이상 제대로 된 고기잡이가 어렵다는 얘기를 할 때 하층민들이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 알 수 있다. 이만큼 이 소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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