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설야의 작품 변모양상과 문학사적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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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1. 한설야의 생애

Ⅱ. 본 론
1. 유년시절
2. 문학의 입문 그리고 초기 작품
(1) 낭만적 예술주의에 입각한 그의 초기 작품
3. 문학세계에 커다란 전환 계기가 되는 만주 무순 체험
4. 귀국 후 카프 가입
(1) 카프 문학의 성격
(2) 한설야의 카프 가입
5. 현실인식에 입각한 새로운 창작
6. 한설야의 비전향 논리
7. 해방 후의 한설야

Ⅲ.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투철한 노동자로 변신했는가 하면 경재는 안락한 삶을 위하여 자본가계급에 기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끝내 어느 한 계급에 귀속되고 말 운명이었다.
7. 해방 후의 한설야
한설야에게 있어서 해방이란 ‘이상과 현실이 합치되는 시기’였으며 작품보다 더 큰 희망이라는 것이 찾아왔기에 작품 활동에 힘을 쏟지 못하였다. 그것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구현국인 소련과 김일성, 그리고 김일성의 정치 중심지인 평양으로 집결되는 것이다. 한설야는 곧바로 김일성 노선을 지지하며 정치관료가 되는, 정치 우선주의자로 변신을 하게 된다.
* 해방 후 한설야의 문학과 태도
해방 이전 [황혼]의 창작이후 설야는 현실과 이념의 지나친 괴리로 문학에서 현실을 회피해버리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탑], [파도]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설야의 현실회피에 따른 과거를 중심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탑] : 작가의 분신 우길이와 그의 형 수길이 그리고 누이동생 이순이의 어릴 적 이야기를 내용으로 한다. 우길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우길이 자취를 감추는 것으로 결말을 맺고 있다. 이는 한설야의 자전적 작품과도 같다.
해방 후에 한설야는 서울에서 활동하기를 거부하고 북한에 계속 남기를 원한다. 이것은 [황혼] 이후 문학에서 나타나는 한계를 사상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의도에 따라 그는 월북하고 난 뒤 정치에 가담하여 단편소설과 수필 등만을 쓴다. 작품을 살펴보면 김일성의 과거 항일 유격대 활동이나 당대의 김일성의 영웅성에 대한 형상화로서 [혈로], [개선] 등이 있고, 조쏘 친선에 관한 형상화에서 쓰인 [모자], [얼굴], [남매]가 있다. 그리고 사회주의 건설에 관한 형상화를 담은 [탄갱촌], [자라는 마을]이 있다. [황혼]의 창작이후 해방을 맞이하고 나서까지 창작된 위 작품들은 문학을 통한 사상의 극복에 그 특징이 있다고 하겠다. 즉 위 작품은 한설야의 정치적 선택과 직결된 문학이며 이는 사회주의 건설기의 정치 문학의 일원론의 전술적 측면을 보여준다. 해방 후 북한에서 한설야의 문학 비중은 상당했다. 당시 한설야는 전후 북한 문학계에서 가장 지도적인 위치에 올라서는데 그의 정치적 위치 뿐 아니라 문학에서의 그의 역할도 큰 영향력을 가졌다. 이 때 창작된 작품이 [역사], [대동강], [사랑], [형제]이다. 한설야는 문학계의 주도적 위치에서 해방 전 작품의 문학적 완성을 이루려고 한다. 이러한 의도에서 쓴 작품이 바로 [설봉산]이다.
[설봉산]
사회주의 세계관에 입각한 부르주아(지주)와 프롤레타리아(농민조합)들의 계급적 적대감으로 전개되며 반봉건반제투쟁 등 농민조합의 결속된 힘을 보여주는 사회주의 사실주의 소설의 전형이다. 모두 71장으로 짜인 이 소설에서는 각 장마다 수많은 일화로 구성되어 있고 농조가 역사의 중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기에 인물들은 각 사건에 따라 자주 교체되어 등장한다. [황혼]의 여순과 준식, [탑]과 [열풍]의 상도가 스스로를 완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주인공 학철의 활동이 일제 경찰 탄압에 의해 위기에 봉착하고 그 밑의 인물들이 농조의 반봉건 투쟁으로 인해 체포되거나 위협에 처했을 때 학철이 김일성의 무장투쟁에 자신의 전망을 둠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작품은 우리 민족해방운동사에 중요한 측면을 이루는 함경도 농조의 활동을 그리고 있다는 의의 이외에도 한설야 개인의 작품세계상에서 볼 때, [과도기] 에서 시작된 그의 작품세계가 [황혼] 에서의 전망의 추상성을 극복하고 일정한 역사적 전망을 획득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그 전망 자체도 작품이 쓰여진 당대의 외부적 전망을 그대로 작품에 개입시킴으로 하여 인물이나 정황묘사의 관념성이 지워지지 않았다는 한계를 지닌다.
Ⅲ. 결 론
1. 한설야 작품의 변모 양상과 문학사적 위상
한설야 소설의 변모 양상은 초기의 예술주의적 습작소설과 출옥 후 소시민적 복귀나 가족사를 그린 신변 소설을 빼고는 대부분 프롤레타리아 사실주의에 입각한 토착성 계급문학이나 정치문학 일원론적 범주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우리나라 사회주의 문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작가라는 문학사적 위치를 갖는다. 다시 말해 우리 리얼리즘 문학이 일제 탄압이라는 당대에 대응하여 현실성과 토착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작가적 체험을 중시하는 한설야 소설이 그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월북 후에도 토착성 공산주의에 의한 정치문학의 일원론을 펼쳐, 북한 문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창작과정에서 작위성을 너무 드러내 보이거나 이상주의적 관념, 정치성 등을 직접 표출해냄으로서 소설 형상화에 있어서 미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소설적 재미를 반감시킨 것이 문학사적 위상에 큰 약점이 된다.
한설야는 일제 식민지하에서 해방 후로도 문학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초기에는 자연주의에 입각한 소설을 이광수의 영향으로 인해 썼지만 만주 체험을 계기로 계급의식의 새로운 각성이 문학적으로 표현되어 다른 작가들과의 차별화를 불러왔다. 그리고 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여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카프에 가입한 것이 한설야만의 독특한 문학으로 표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설야를 평가할 때 정치적인 부분 때문에 좋지 못한 평가를 지니고 외면을 당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제시대에 한설야의 정신적 투쟁은 큰 의미를 남겼다고 하겠다. 그리고 남들이 다 전향하여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에 비해 한설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노력하였지만 무력 앞에 굴복하여 결국 전향하게 되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문학사적으로 그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지금 우리의 생각으론 북한으로 간 한설야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겠지만 다 같은 한반도의 한국문학의 관점으로 월북 작가의 연구도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노상래 저, 『한국 문인의 전향 연구』, 영한, 2000
이기영 저, 『우리시대의 작가수업』, 역락, 2001
서경석 저, 『한설야, 정치적 죽음과 문학적 삶』,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
김윤식 정호웅 저, 『한국소설사』, 예하,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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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0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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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5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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