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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의 법도라든가 종부로서의 책임을 묻지 않는 자유로움에 마음이 놓인 나머지, ‘오유끼’ 와 밤중에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그녀를 위해 전주부청의 돈을 하나 둘 빼돌린 것이 결국 삼백환이나 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져 전주부청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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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누구인가. 모진 시댁살이를 하면서도 아들을 턱하니 낳고 오히려 건강하기 까지한 ‘효원’ 이다. 소설은 효원이 제 2의 청암부인이 될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거멍굴 말고도 고리배미의 새 인물들이 등장해 소설의 분위기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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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다음 권을 읽을 땐 최명희 문학관이라도 한 번 찾아가봐야 겠다. 더 큰 전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혼불 2’를 읽고 _ 연두로 물들은들>
<제 2부 평토제>
<‘혼불 2’를 읽고 _ 귀중한 풍속사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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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청암부인이 죽고만다.
청암부인이 죽기전 막 육신을 벗고 허공으로 떠오른 혼불 그림자가 떠오른다는 내용에서 사람은 누구나 언젠간 죽음을 맞이하는데, 이렇게 삶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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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의 것은 욕심이라고,,,,, 포기하고 받아들이라는 그들의 운명 앞에서 그저 약하고 약한 자신만을 ■■혼불■■이라는 책에서 비춰보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살구꽃이 지는 고샅길, 전 부치는 기름내에 멀미 일으키며 안겨오는 마을,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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