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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야겠다. 적어도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
퇴사라는 엔딩 후 내게 찾아온 시작들을 떠올려 본다. 항상 꿈꿔왔던 집 근처 도서관에서 일했던 일, 책 읽고 독후감 쓰는 일을 도전해보겠다던 걸 실천한 것, 브런치 작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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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이런 사소한 의문도 가져봅니다.
조선시대 제주의 인구 자료를 토대로 이런 저런 고민이나 생각을 하게 해 준 저자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의 경제구조에 대해 조금씩 공부해 보고 싶네요. 현대에는 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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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이지 않을 뿐이다. 누구의 말이 옳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본다.
제주의 민간신앙은 이미 산업사회로 맹질주하고 있는 한국 사회 안에서도 살아숨쉬는 신앙이자, 제주인의 의식구조를 드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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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에게 타 지역 사람들이 와서 제주의 민간신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민이 아니기 때문에 제주도민보다 훨씬 객관적인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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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못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와 어찌 보면 삶이나 생각 등 모든 것이 다를지라도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민간신앙이라는 것, 특히 제주도의 민간신앙은 좁은 소규모 지역에서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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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대한 예의, 더 나아가 인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들이 합쳐져 비록 몸은 떠났지만 어제나 곁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을 토대로 제주도만의 인격적인 민간신앙이 탄생하고 유지되었을 것이다. 다른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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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제주도에서 무속의 현재적 위치를 알 수가 있었다는 것은 좋게 생각한다.
이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많은 반성을 했다. 제주인들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이런 민간신앙을 다른 지역 사람들 조차 궁금하게 여기면서 많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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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리고 제주의 민간신앙은 제주 사람들 특히 토박이 제주도민들과는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것 같다. 제주도 출신 제일교포들이 아직까지 신방을 찾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책의 앞부분에서 나왔듯이 ‘넋들이’하는 것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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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적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금의 제주도의 특성으로 볼 때, 제주는 종교가 갖는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지역일지도 모른다. 이처럼 종교가 갖는 교의나 의례를 통해 역사적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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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제주도. 이 작은 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슬로건인 ‘평화의 섬’이라는 말은, 우리의 제주도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크나큰 아픔을 품고 있어 더욱 더 슬프도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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