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종교의 기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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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로이트의 <종교의 기원>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내용 요약
1.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1.1. 이집트인 모세
1.2. 모세가 이집트인이었다면
1.3. 모세, 모세의 백성과 유일신교
1.4. 제2부: 요약과 부연
2. 강박행동과 종교 행위
3. 토템과 타부
3.1. 근친상간 기피심리
3.2. 타부와 감정의 양가성
3.3. 애니미즘, 주술, 관념의 만능
3.4. 유아기의, 토테미즘으로의 회기
3.5. 불의 입수와 지배
4. 전체 요약

Ⅱ. 비평
1. 상상력의 산물인 종교의 기원
2. 전문성의 결여
3. 종교를 기독교에 국한
4. 양심에 대하여

본문내용

진 히드라의 불을 헤라클레스는 물로써 제압한다. 여기서 재생하는 머리는 성기를, 제압한 것은 거세를 의미한다.
성기에는 두 기능이 있다. 소변과 성 기능이다. 하지만 그 둘은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데, 소변을 볼 때는 성기능이 전혀 발휘되지 않는다. 이는 몸의 물로 불을 제압하는 셈이다. 이처럼 원시인들은 내부 기능으로 외부를 파악했고, 이것이 신화화 된다.
4. 전체 요약
본래 이집트인이었던 모세는 당시 유일신교였던 아덴교를 가지고 나라를 떠난다. 그를 따르던 백성들이 세운 것이 유대교다. 프로이트는 모든 종교의 기원을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인류의 ‘타부’에서 찾는다. 타부는 신성함과 위험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는데, 그건 도덕과 달리 ‘그래야 하는’ 필연성이 없는 알 수 없는 금제다. 원시인들은 왜 그래야하는지, 이게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면서 따랐고 그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는데, 신경증(강박증) 환자들에게 잘 나타난다.
“칼날을 위로 놓지 말라”는 독일 속담은 신이나 천사가 잘못 앉아서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타부는 무기가 무의식적 충동에 의해 악용될 소지를 막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예: 근친상간). 그런 궁극적 자기방어를 위한 기제가 종교를 비롯한 도덕, 사회, 예술의 기원이 되며 그것은 곧 오이디푸스콤플렉스다.
Ⅱ. 비평
1. 상상력의 산물인 종교의 기원
프로이트의 주장은 대부분이 확실한 근거를 갖지 못하는 추론에 의한 상상력이다. 유대교의 기원을 파헤치며 모세가 이집트인이라고 주장한 것 역시 객관적 증거는 댈 수 없다고 스스로 말하고 있다. 어떻게 불확실한 전제를 통해 이렇게 진지한 의견전개가 가능할까? 그것은 애초부터 그의 목적이 진실을 밝히는 데에 있지 않고 ‘문제제기’ 자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왜 이런 의문을 제기하느냐고, 그 유익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 문제제기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p.93) 이런 프로이트의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그치는 것이 아닐까? 지혜로운 상인들은 물고기를 대야에 담아 놓고 판매할 때 미꾸라지를 같이 집어넣는다고 한다. 그러면 이곳저곳 해 짚고 다니는 미꾸라지 때문에 물고기들 역시 움직여야 하고 대야 속 물고기는 싱싱하게 살아 있는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프로이트 같은 사람들 역시 정체되지 않은 건전한 신앙과 신학을 위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점검하고 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테니까. 하지만 그 자체가 정당한 주장이 될 수는 없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적 접근은 각 개인을 분석하여 종합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모든 인류를 아우를 수 있는 보편성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수하게 다양한 사람들과 예외적인 케이스를 어떻게 조합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므로 프로이트가 말하는 종교의 기원은, 어느 비판자가 외치는 상상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겠다.
2. 전문성의 결여
프로이트는 자기 스스로의 의견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장의 근거가 되는 이론들을 밝히며 전문성과 신빙성을 높이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입맛에 맞는 취사선택이었기에 받아들여질 수 없을 것 같다. 스스로도 다윈이나 로버트슨 스미스의 이론이 배격당하고 있는 것을 인정하면서도(p.178) 본인과 통하기 때문에 인용한 것이다. 마치 성경의 필요한 구절만을 뽑아 자기주장의 근거로 삼는 이단들과 같이 말이다. 전공자가 말했다고 해서 다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 학계에서도 받아들여지거나 인정되는 이론이 있고, 허무맹랑한 외침으로 무시되는 의견이 있다. 그러니 인용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분명 누군가는 프로이트의 이 글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칠 것이다. 결국 그것은 권위에의 의존이라는 기본적인 논리 오류를 저지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3. 종교를 기독교에 국한
프로이트가 태어나고 활동한 유럽은 여전히 기독교의 사상적 지배하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이트에게 있어 종교란 기독교와 원시 종교가 전부였던 것 같다. 물론 그가 불교, 유교, 힌두교 등의 종교를 몰랐을 리는 없지만 연구에 있어서는 기독교만을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 가령 사자(死者)의 영혼을 막는 풍습이 원시 종교부터 있어왔고 지금의 기독교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교에 있어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모두 그렇다고 할 수 없지만 유교는 제사를 통해 사자를 환영한다. 또한 불교는 신 자체가 없음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힌두교 역시 전통적인 종교의 아버지-아들의 관계로는 설명할 수 없는 범신론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더 큰 신과 작은 신이 있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기독교에서 말하는 속죄개념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도올 김용옥은 성욕을 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기독교적 도덕구조의 틀’이 전제되어 있음을 말하며 프로이트의 연구 한계를 지적한다(여자란 무엇인가, 통나무, 1986, 169). 결국 프로이트가 분석한 종교의 기원은 기독교나 유대교의 기원이라는 한계를 갖기 때문에 모든 인류의 종교를 포괄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시도는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전혀 다른 형태의 종교들이 존재함으로 인해, 안타깝지만,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4. 양심에 대하여
프로이트에 의하면 양심은 특정한 원망을 거부하는 내적 지각이고, 죄의식은 논증이 필요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어떤 행위에 대한 내적 유죄 판단의 소산이다. 여기서 죄의식은 양심의 불안이며, 타부를 범했을 경우에 나타나는 것이다(pp.305-6). 우리가 무언가를 범했을 때 양심의 불안을 겪는다는 프로이트의 지적은 옳다. 다만 그 불안의 근원을 타부라고 설정하여 부정적으로 접근했는데, 도덕법칙을 말한 칸트(I. Kant)나 측은지심(惻隱之心)을 말한 맹자(孟子; 멍쯔)와 같이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이 모든 주장들의 결론은 양심이 인간 스스로 만든 산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것은 외부로부터 주어진 것인데 결국 그 존재는 하나님이 아닐까? 논리적으로 하나님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렇게 믿음에 있어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키워드

프로이트,   종교,   기원,   모세,   유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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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6.06.02
  • 저작시기2011.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0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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