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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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에 대하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인간과 자연과 신이 하나의 공동체 -> 분열과 갈등 속에 사는 현대인에게 커다란 의의
2. 영원한 반복, 자아의 시간적 연속감, 변화하지 않는 자기 정체의 지속감을 일깨워 줌
(가) 원형적 이미지
많은 작품에 되풀이 되어 나타나며, 모든 인간에게 유사한 의미나 반응을 환기시키는 심상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江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江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江>
원형적 이미지로서의 ‘물’ : 창조의 신비, 탄생, 죽음, 소생, 정화와 속죄, 풍요와 성장
바다, 강 = 물
바다 : 모든 생의 어머니, 영혼의 신비와 무한성, 죽음과 재생, 무궁과 영원, 무의식
강 : 죽음과 재생, 시간의 영원한 흐름, 생의 순환의 변화
(나)원형적 모티프
모티프란 작중 인물의 행위를 유발하는 원인인 동기, 또는 동기부여와 구별된다. 원형비평의 개념으로서의 모티프는 일반적으로 화소라고 번역하는데, 이것은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의 알맹이를 가리킨다. 이 알맹이는 ‘무엇이다’라고 정의 할 수 없다. 이것은 시에서 나타내는 이미지가 될 수도 있고, 사건이나 행위일 수도 있다. 이 모티프의 한가지로 이니시에이션(성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을 들 수 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님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에서도 쫓기어 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받은 것은 사랑이었지요마는 그것은 눈물
이다”하겠나이다. 다른 것도 많지요 마는......
.......(중략)........
할머니 산소 앞에 꽃 심으로 가던 한식날 아침에
어머니께서는 왕에게 하얀 옷을 입히시더이다.
그리고 귀밑머리를 단단히 땋아 주시며
“오늘부터 아무쪼록 울지 말아라”
아아, 그때부터 눈물의 왕은 -어머니 몰래 남 모르게 속 깊이
소리없이 혼자 우는 그것이 버릇이 되었소이다.
-홍사용, <나는 왕이로소이다>중에서
이 작품은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신에게 의미있는 타인과의 끊임없는 만남 속에서 자신을 형성해간다. 개인의 성장과정은 타인과의 교류를 통한 자신의 정체성의 형성 과정이며, 융의 용어로 말하면 개별화의 과정이다. 이 과정 속에서 개인은 자아의 변화를 인식하면서 이전보다 성숙한 인격체로서의 자아를 형성해 간다. 이러한 정체성은 자아와 타인과의 교류와 더불어 자아와 세계를 인식하는 것에서도 이루어진다.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敎會堂)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尖塔)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 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
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붉은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윤동주, <십자가>
이 작품의 테마는 속죄양의식이다. 속죄양 역시 문학작품에 많이 되풀이되고 있는, 잘 알려진 원형적 모티프이다. 속죄양 모티프는 이 작품에서 예수가 모든 인간의 죄를 뒤집어쓰고 희생됨으로써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다 준 것처럼 식민지시대의 비극적 현실을 자기희생으로 초극하려는 시인의 승화된 의지를 상징하고 있다. 이런 원형적 모티프에는 창조, 영원불사, 영의 원형 (탐색,입문,속죄양)등이 있다.
(다)융의 원형
-인간의 정신구조 안에서 원형을 찾은 것
-인간이 타고난 정신의 세 가지 구성요소
1)그림자: 무의식적 자아의 어두운 측면, 열등하고 즐겁지 않은 자아의 측면. 이것은 문학 에 악마로 투사된다.
2)영혼: 인간의 내적 인격, 내적 태도로서 인간이 자신의 내부세계와의 관계를 맺는 자아 의 한 측면이다. 이것은 다시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양분된다.
3)탈: 인간의 외적 인격, 외적 태도로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는 자아의 한 측면이다.
고향에 돌아 온 날 밤에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 곱게 풍화작용 하는백골을 들여다보며,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백골이 우는 것이냐?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지조 높은 개는밤을 세워 어둠을 짖는다.어둠을 짖는 개는나를 쫓는 것일게다.가자 가자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백골 몰래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윤동주, <또 다른 고향>
이 작품에 투사된 정신구조의 원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시적 배경은 밤의 어둠과 바람이다. 어둠과 바람은 시 안에서 결합되어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어둠과 바람은 원형으로서 각각 많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이 시에서 어둠이 혼돈, 악, 우울을 의미하고 바람은 화자의 인식의 측면을 나타낸다고 하였을 때, 실제로 화자는 바람을 통하여 밤의 음산함을 더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역사주의적인 입장에서 해석해보면 바람이 부는 어두운 밤은 식민지 현실로 재해석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 시를 융의 원형에 접목시켜 보면 좀 더 쉽게 융의 원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백골’은 그림자를 상징하는 원형적 이미지 이다. ‘아름다운 혼’은 영혼 또는 아니마의 원형을 상징하고 있으며, 화자인 ‘나’는 탈의 원형을 상징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또 다른 고향을 갈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고향을 갈망하는 나는 도무지 밤의 어둠에 적응하지 못하고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고 한다. 이것은 일제 말기가 시인의 사회적 인격, 즉 탈을 지니기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하면서 자아를 형성하기에 얼마나 불안한 시대였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융의 원형은 정신구조를 통하여 시적 자아나 시인, 당대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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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14.01.04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4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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