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학이론] 미셸푸코(Michel Foucault)의 규율권력을 통해 본 간호사의 감정노동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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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회학이론] 미셸푸코(Michel Foucault)의 규율권력을 통해 본 간호사의 감정노동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미셸푸코의 권력개념

3. 감정노동의 개념

4. 병원 내 간호사의 감정노동 유발요인들

5. 결론

본문내용

권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고 나이팅게일선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왜 환자나 보호자들은 간호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거리낌없이 다 얘기할 수 있을까? 가령 간호사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도 간호사에게 화를 낼까? 의사에게는 말하지 못하면서 간호사에게는 쉽게 얘기할까? 상대적으로 의사는 남자이고 간호사는 여자라서? 아님 의사는 지식과 권력을 갖춘 전문가이고 간호사는 전문가가 아닌 것 같아서? 분명한 것은 이런 접근용이성은 간호서비스의 내용이 본질적으로 아픈사람을 돌보는 영역에서 시작된 전문서비스이고 이는 오랜기간 사회적으로도 정통적인 여성의 역할에서 확대된 영역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으므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간호사 역시 이런 시선과 기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항상 대중들이 만들어낸 나이팅게일이라는 이미지의 감옥에 갇혀있다. 이 감옥으로부터 벗어나는 간호사는 나이팅게일이 아니다. 벗어나는 순간 사람들에게 그리고 본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된다. 이런 간호사 스스로의 자기통제와 억압이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었고 간호사는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불만들을 접수하는 동네북이 되어야했다. 쉽게 얘기하면 권위있어보이는 의사에게는 불만을 제기하거나 요구사항이 없지만 간호사에게는 의사에게 품은 불만 뿐 아니라 타부서에 대한 불만도 간호사에게 얘기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것이 된다.
이런 경우 간호사는 앞뒤상황도 모른채 소비자가 뿜어내는 큰소리와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내야한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 보살핌 ’ 의 영역인 간호서비스의 성격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이 속에 자연스럽게 감정노동이 베여있다.
11) 상호감시성
간호사는 환자를 간호함과 동시에 감시하고 순찰한다. 이는 위에 기술된 병원의 24시간 스케쥴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환자가 무엇을 하는지 혹은 원내규칙을 어기는 일은 없는지, 혹은 환자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간호사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관찰도 부족해 챠팅을 해놓는다. 매 근무조마다 기본 2회의 환자상태챠팅으로 환자는 최소 6회의 감시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간호사 역시 환자와 보호자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간호사가 환자를 감시하는 순간 환자 역시 간호사를 감시한다. 자신에게 올바른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는지, 성실히 노동에 임하는지, 친절한지 등을 살핀다.
이는 5인실 혹은 7인실로 구성된 다인실이라는 공개된 공간을 통해서도 확인될 수 있다.
간호사가 동시에 여러환자를 응대하지는 않는다. 차례가 있다. 그 순간이 짧거나 길거나와 상관없이 간호하는 순간은 1:1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다인실에서는 1:1의 순간에서도 1:n 의 상황이 발생한다. 간호사가 A 환자에게 투약을 할 때도 n개의 시선이 간호사를 훑으며 감시한다. 특히 신입간호사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또한 다인실 내에 있는 환자들끼리 래포(신뢰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면 내 가족의 일인 것처럼 아픈사람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보듬아주는 일이 발생하므로 더 감시하는 눈을 갖게 된다.
만약 A환자가 간호사로부터 받은 간호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지만 부서관리자에게 말하지않거나 고객제안카드함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더라도 또 다른 제 3자의 시선에 의해 언급될 수 있는 상호감시성을 갖고 있다. 이 상호감시성으로부터 간호사는 언제나 올바른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하고 미소 띈 얼굴로 응대해야 한다.
5. 결론
감정노동의 대표직업 중 하나인 간호사는 업무 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열악한 근로환경, 의료인으로서 희생과 봉사를 강요하는 사회의 시선, 내재화된 규율권력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정신으로 인해 매일 감정노동에 시달린다.
병원내에 산발되어있는 여러 환경 및 구조적인 장치들이 간호사 스스로 알아서 친절하게 서비스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이런 상황에 의문을 갖거나 불만을 갖지 못하게끔 점점 더 교묘하게 간호사의 감정노동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장치들이 결과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게 만든다. 미소 뒤에 숨겨진 불신과 의심으로 건강한 사람도 더 아프게 상처를 주고 있다.
스스로 육체에 규울화시킨일, 스스로 감수하고 선택한 일, 스스로 사명감에 보람을 찾는 일 이라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여러 장치들이 분명 병원에 존재함을 우리는 보았다.
이 요소들을 병원에서 제거한다면 병원은 운영될 수 없다. 또한 여러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환자, 보호자의 불편은 물론 가장 먼저 의료진 자신이 불편함을 호소할 것이다.
감시와 통제장치에 익숙해져있는 것이다. 이런 감시체제가 감정노동의 원인이 되었으니 이것을 제거하면 감정노동자들은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까?
아니다. 이미 몸에 내재화된 그리고 규율화된 의식은 바꾸기 힘들다.
하지만 감정노동이란 무엇이고, 이것이 어떻게 발생을 하고, 내 몸도 또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도 다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대답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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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2005). 창조적 지식인을 위한 권장도서 해제집. 서울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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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1.11
  • 저작시기2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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