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주요저작강독 - 북조선사회주의체제성립사 1945~1961 서동만

소개글

북한연구주요저작강독 - 북조선사회주의체제성립사 1945~1961 서동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히 새로운 조직이 결성되었다. 이들 단체는 단체 내에 조직된 당조를 통해 관철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자율성은 거의 부여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독자성은 거의 부인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공장에서는 유일관리제를 실시함에 따라 공장 내에서는 지배인을 정점으로 하여 당위원장, 직업동맹위원장의 삼각구조가 성립하였다. 이러한 단체화를 통해서 당의 입장에서는 사회의 컨트롤이 훨씬 더 용이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눈여겨 볼 것은 곳곳에서 진행되었던 증산경쟁운동이었다. “생산돌격운동”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 이는 국가적 사업으로 본격화되었다. 김일성은 공장, 기업소의 상호 간, 하나의 공장 안에서는 부문과 부문 간, 하나의 부문 안에서는 개인과 개인 간에 경쟁을 조직하여, 모범적 부문과 적극분자를 표창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즉, 당에서는 이 생산돌격운동을 생산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고안해내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 증산 운동은 소련의 스타하노프운동을 모델로 추진되어 단기간에 정착하였다.
직업동맹에 비하여 농민동맹은 토지개혁 이후 현저히 약화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저자는 초기 농촌지역의 농민위원회가 자치조직으로서 인민위원회와 기능이 중복됨에 따라, 권익조직으로서 자기 정립을 하기 전에 인민위원회에 흡수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당은 농촌통치체제에 있어서는 이렇다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양곡수매사업 등 활성화를 위한 서업전개에 있어서 농민들과 번번히 부딪혔으며 주민을 동원하여 전개한 대규모 고사도 주민으로부터의 반발이 있었다.
언제나처럼 이번 주의 강독 내용도 새로운 것들 투성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지난 4주간 읽었던 저서들 덕분에 좀 더 구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의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같은 시기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읽다보니 대충 큰 그림이 잡히고 큰 사건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미 배운 것을 다른 책을 읽음으로써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역사학자들의 접근법에 의해서 사건들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이 지금까지 읽었던 책과 어떻게 다른지는 책을 완독하고 나서야 알게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소감으로는 이정식 스칼라피노의 저작과 찰스 암스트롱의 저작과는 꽤 다른 느낌을 준다. 3장부터 어떠한 서술을 할지 기대된다.

키워드

북한연구주요저작강독,   북조선사회주의체제성립사,   1945~1961,   서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