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때 김일성은 자신의 입지만을 고려하여 권력을 잡았다고 생각된다.
4. 한국전쟁과 정치지도자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의 국내요인으로 한반도의 재통일하려는 김일성의 결심과 군사력증강, 1949~1950년 동안의 2개년 경제계획이 차질을 빚음으로서 비롯된 어려움을 해결할 돌파구, 남한에서 월북한 공산주의자들 사이의 불안한 관계를 들고 있으며, 한국전쟁의 성격을 말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은 김일성이 그의 조국을 통일시키기 위해 발발시킨 민족해방전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6.25전쟁에 대한 이러한 성격규정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 “민족해방전쟁”이란 개념은 민족(남한)이 제국주의세력의 식민지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본인이 판단할 때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이라는 허울아래 북한 내부적인 요인과 김일성 개인의 정치적 야심에 의해 계획된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5.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평가
오늘날 북한의 유일, 최고 무오류의 신성불가침한 국정이데올로기로 절대화되었으며, 모든 진리의 원천으로 신비화되었으며, 북한의 이데올로기로 그들은 주체사상이 일찍이 막스, 레닌도 미처 해결하지 못한 이론적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김일성을 이들의 이론적 권위위에 올려놓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주체사상의 기원 문제를 뒤늦게 1930년의 항일무장투쟁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감은 주체사상을 막스주의와 레니주의 보다 상위에 서있는 “김일성 주의”라는 절대주의적 이념체계로 격상시키는 데 그 바탕을 두고자 함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주체사상이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주체적 태도를 가지게 하는데 공헌했고 혁신과 창조력을 가지고 한국문제를 해결하도록 그들의 민족의식을 고양시켰다고 보면서 그 이념적 틀은 독자적이며 주체사상의 강점은 그 사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발전 과정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주체사상에 대한 평가부문에서 여러 측면에서 논쟁을 가져올 수 있다. 우선 북한인민들이 가지는 주체적 태도가 과연 인간으로서 갖는 진정한 주체적 자세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북한이 강조하는 혁명적 수령론과 관련하여 볼 때 피상적인 관찰이 아닌가 한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북한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주체사상이라는 이데올로기 접근이 더 과학적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대신에 주체사상이라는 것이 창조되었고 그 세계관과 사회역사원리에 입각하여 북한의 사회와 체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권력구조나 사회주의 경제건설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주체사상에 그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Ⅳ. 결 론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지난 60여년 동안 형성, 전개되어온 북한체제의 기본성격에 대해 다른 공산체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성을 강조하는 입장의 타당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체제에 대한 총체적 성격의 규정이 지니는 한계성을 지적할 수 있고, 김일성의 정체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현재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면 항일운동과 민족해방을 위해 일정부문 기여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으나 자료의 신빙성과 새로운 발굴 등을 고려할 때 최종평가는 신중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판단된다. 집권과정에서는 해방직후 격동적인 시점에서 김일성은 자신의 경험과 소련군의 적극적인 지지로 다른 공산주의 세력들의 경쟁적 도전을 물리치고 권력을 장악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한국전쟁과 정치지도자 측면에서는 김일성이 1950년 7월 17일에 프랑스의 공산당계 신문「뤼마니테」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단기전을 계획했으며, 만약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고려하여 판단할 때 한국전쟁은 명백히 김일성에 의해 주도되었고, 북한의 국내상황 보다는 개인의 정치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에서는 오늘날의 사회주의가 반 이데올로기 분석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북한의 주체사상을 가볍게 다루고 비판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북한을 연구하기 위해선 북한이 창조한 주체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참고문헌〉
※ 찰스 암스트롱,『북조선 탄생』서해문집 2005)
※ 기광서, 「내부적 역동성에 주목한 북조선 혁명사」, 『역사비평』 83호, 역사문제연구소, 2008.
※ 예대열, 「미국 역사학계의 북한사 인식 비판」, 『한국사학보』 36호, 고려사학회, 2009.
※ 김영호, 「탈냉전기 냉전 기원의 새로운 해석에 관한 연구」, 『한국정치학회보』 35집 2호,
한국정치학회, 2001.
4. 한국전쟁과 정치지도자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전쟁의 국내요인으로 한반도의 재통일하려는 김일성의 결심과 군사력증강, 1949~1950년 동안의 2개년 경제계획이 차질을 빚음으로서 비롯된 어려움을 해결할 돌파구, 남한에서 월북한 공산주의자들 사이의 불안한 관계를 들고 있으며, 한국전쟁의 성격을 말하는 과정에서 한국전쟁은 김일성이 그의 조국을 통일시키기 위해 발발시킨 민족해방전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6.25전쟁에 대한 이러한 성격규정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 “민족해방전쟁”이란 개념은 민족(남한)이 제국주의세력의 식민지냐 아니냐에 대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 본인이 판단할 때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이라는 허울아래 북한 내부적인 요인과 김일성 개인의 정치적 야심에 의해 계획된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5.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평가
오늘날 북한의 유일, 최고 무오류의 신성불가침한 국정이데올로기로 절대화되었으며, 모든 진리의 원천으로 신비화되었으며, 북한의 이데올로기로 그들은 주체사상이 일찍이 막스, 레닌도 미처 해결하지 못한 이론적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김일성을 이들의 이론적 권위위에 올려놓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주체사상의 기원 문제를 뒤늦게 1930년의 항일무장투쟁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감은 주체사상을 막스주의와 레니주의 보다 상위에 서있는 “김일성 주의”라는 절대주의적 이념체계로 격상시키는 데 그 바탕을 두고자 함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주체사상이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주체적 태도를 가지게 하는데 공헌했고 혁신과 창조력을 가지고 한국문제를 해결하도록 그들의 민족의식을 고양시켰다고 보면서 그 이념적 틀은 독자적이며 주체사상의 강점은 그 사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발전 과정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의 주체사상에 대한 평가부문에서 여러 측면에서 논쟁을 가져올 수 있다. 우선 북한인민들이 가지는 주체적 태도가 과연 인간으로서 갖는 진정한 주체적 자세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는 북한이 강조하는 혁명적 수령론과 관련하여 볼 때 피상적인 관찰이 아닌가 한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북한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주체사상이라는 이데올로기 접근이 더 과학적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마르크스 레닌주의 대신에 주체사상이라는 것이 창조되었고 그 세계관과 사회역사원리에 입각하여 북한의 사회와 체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권력구조나 사회주의 경제건설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주체사상에 그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Ⅳ. 결 론
지금까지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지난 60여년 동안 형성, 전개되어온 북한체제의 기본성격에 대해 다른 공산체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성을 강조하는 입장의 타당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북한체제에 대한 총체적 성격의 규정이 지니는 한계성을 지적할 수 있고, 김일성의 정체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현재까지의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면 항일운동과 민족해방을 위해 일정부문 기여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으나 자료의 신빙성과 새로운 발굴 등을 고려할 때 최종평가는 신중히 이루어져야 된다고 판단된다. 집권과정에서는 해방직후 격동적인 시점에서 김일성은 자신의 경험과 소련군의 적극적인 지지로 다른 공산주의 세력들의 경쟁적 도전을 물리치고 권력을 장악했다고 판단된다. 또한 한국전쟁과 정치지도자 측면에서는 김일성이 1950년 7월 17일에 프랑스의 공산당계 신문「뤼마니테」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단기전을 계획했으며, 만약 미국의 개입이 없었다면 전쟁은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을 고려하여 판단할 때 한국전쟁은 명백히 김일성에 의해 주도되었고, 북한의 국내상황 보다는 개인의 정치야욕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에 대한 비판에서는 오늘날의 사회주의가 반 이데올로기 분석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북한의 주체사상을 가볍게 다루고 비판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북한을 연구하기 위해선 북한이 창조한 주체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참고문헌〉
※ 찰스 암스트롱,『북조선 탄생』서해문집 2005)
※ 기광서, 「내부적 역동성에 주목한 북조선 혁명사」, 『역사비평』 83호, 역사문제연구소, 2008.
※ 예대열, 「미국 역사학계의 북한사 인식 비판」, 『한국사학보』 36호, 고려사학회, 2009.
※ 김영호, 「탈냉전기 냉전 기원의 새로운 해석에 관한 연구」, 『한국정치학회보』 35집 2호,
한국정치학회, 2001.
추천자료
한국전쟁(6.25)에 진실과 한국현대사
북한최고지도자인 김일성의 권력공고화과정과 그에 따른 분단의 고착화
[한국공산주의운동사 3 북한편 (제 7장)] - 강요된 행진 당의 기초 확립
[독서 감상문] -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3 - 북한 편
북한연구 주요 저작 강독 -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3 - 북한 편 스칼라피노 이정식 공저 - 소...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3 제 7~8장 - 당의 기초 확립 정치적 위기 유일체제 형성의 정치학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 3 - 북한 편 - 유일체제의 형성
한국공산주의운동사 2 (해방후 편) - Robert A Scalapino 이정식 - 강독보고서 - 공산당 출현...
북한연구 주요 저작 강독 - 북조선 탄생(The North Korean Revolution) 1945-1950 - 반식민지...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