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총살이라도 선택하겠소? 그럼 뜻대로 해주지
낭독자 눈에 함빡 쌓인 흰 둑길이다. 몇 사람이나 이 둑길을 걸었을 거냐…….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마주 선 언덕, 흰 눈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사수(射手) 준비! 총탄 재는 소리가 바람처럼 차갑다. 눈 앞에 흰 눈뿐, 아무것도 없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난다.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확히 끝을 맺어야 한다. 끝나는 일 초 일 각까지 나를, 자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누가 뒤통수를 잡아 일으킨다. 뒤 허리에 충격을 느꼈다.
낭독자 수 발의 총성, 나는 그대로 털썩 눈 위에 쓰러진다. 이윽고, 그 모든 순간이 끝나는 것이다. 놈들은 멋쩍게 총을 다시 거꾸로 둘러메고 본대로 돌아들 간다. 누가 죽었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들에겐 모두가 평범한 일들이다. 나만이 아니라 전에도 똑같이 반복된 것이다. 싸우다 끝내 죽는 것, 그것 뿐 인 것이다
함께 생각해봐요
1. 주인공은 어떻게 포로가 되었는지 생각해보자
2. 이 글은 왜 1인칭과 3인칭이 쓰이고, 현재랑 과거가 혼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3. 이 글의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4. 소대장이 마지막에 끌려나와 사형을 당할 때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생각해 보자.
제 생각은요
1. 주인공은 도망가던 도중 인민군에게 잡힌 청년이 처형을 당하려 하자 그것이 자신인 것임을 알고 인민군을 쏘다 부상을 당하고 잡히게 된다.
2. 시점이나 시제가 혼재하면 주제가 잘 들어난다.
3.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 존재의 가치
4. 소대장은 끌려나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드리고 자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낭독자 눈에 함빡 쌓인 흰 둑길이다. 몇 사람이나 이 둑길을 걸었을 거냐……. 훤칠히 트인 벌판 너머로 마주 선 언덕, 흰 눈이다.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사수(射手) 준비! 총탄 재는 소리가 바람처럼 차갑다. 눈 앞에 흰 눈뿐, 아무것도 없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난다.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정확히 끝을 맺어야 한다. 끝나는 일 초 일 각까지 나를, 자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누가 뒤통수를 잡아 일으킨다. 뒤 허리에 충격을 느꼈다.
낭독자 수 발의 총성, 나는 그대로 털썩 눈 위에 쓰러진다. 이윽고, 그 모든 순간이 끝나는 것이다. 놈들은 멋쩍게 총을 다시 거꾸로 둘러메고 본대로 돌아들 간다. 누가 죽었건 지나가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들에겐 모두가 평범한 일들이다. 나만이 아니라 전에도 똑같이 반복된 것이다. 싸우다 끝내 죽는 것, 그것 뿐 인 것이다
함께 생각해봐요
1. 주인공은 어떻게 포로가 되었는지 생각해보자
2. 이 글은 왜 1인칭과 3인칭이 쓰이고, 현재랑 과거가 혼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3. 이 글의 주제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4. 소대장이 마지막에 끌려나와 사형을 당할 때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생각해 보자.
제 생각은요
1. 주인공은 도망가던 도중 인민군에게 잡힌 청년이 처형을 당하려 하자 그것이 자신인 것임을 알고 인민군을 쏘다 부상을 당하고 잡히게 된다.
2. 시점이나 시제가 혼재하면 주제가 잘 들어난다.
3.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 존재의 가치
4. 소대장은 끌려나와 죽음을 담담히 받아드리고 자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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