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문장 유형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설명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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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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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rk R. et Al.(1972)은 말하는 이가 어떠한 사실에 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이에 관한 정보 요청 및 요구하는 발화 행위라고 정의한 바 있다. 우리말 사전들에서는 어떠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구분
내용
고려대 한국어 대사전(2009)
화자와 술자에게 물어 그 대답을 얻기 위한 문장으로 문장의 끝은 의문형 종결어미를 사용하며 물음표를 찍어 마무리한다.
연세 한국어 사전
(1998)
문장의 형식 중 하나로 무엇을 들어 답하는 것
표준국어대사전
(1999)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니?’처럼 말하는 이가 듣는이에게 질문하여 그에 관한 해답을 요청하는 문장으로 의문형 어미가 문장의 끝에 오게 된다.
위에서 살펴본 거처럼 의문문은 말하는 이와 듣는이 사이에서 대화 중에 나타나는 질문을 포함하고 있는 형식의 문장이다. 말하는 이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특정한 의문(질문)을 듣는 이에게 발화하여 그에 관한 답을 요구하려는 것에서 의도된 발화이지만, 말하는 이의 질문 자체가 순수한 것에서 발화되는 상황에 따라 경고, 명령, 요청 등 여러 의미로 표현될 수도 있다.
2. 의문문 실현형식에 관하여
언어는 유형론적인 면에서 의문문의 실현형식은 ‘술어의 의미’,‘어순’,‘의문 조동사’, ‘의문 첨사’,‘억양’,‘의문사’,‘의문문 부가사’,‘이접 구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문문의 규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의문문 유형은 그 분류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즉 형식적 조건과 내용적 특성이라는 두 가지의 조건의 형식에 따라 정의되는 견해는 학자마다 다를 뿐 아니라 다양하기도 하다.
듣는이에게 질문을 하여 화자가 알고 있는 불확실함을 드러내는 것이 의문문이지만, 순수하게 질문을 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의문문을 분류하고자 할 때 앞서 기술한 거처럼 형식적인 조건과 내용적 특성 중 의문문의 내용적인 특성에 따라서 그 유형을 분류하게 된다. 또한 질문의 기능, 즉 순수한 질문인가 아니면 순수한 질문과는 다른 기능을 가진 질문인가에 따라 한국어 의문문의 유형은 분류되어 진다.
표 1) 한국어와 영어 의문문의 유형 비고
구분
한국어
영어
순수 의문문
선정 의문문,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판정의문문, 선정 의문문,
설명의문문
특수 의문문
명령 의문문, 확인의문문,
반향 의문문, 수사의문문
반향 의문문, 요청의문문,
부가 의문문, 수사의문문,
실현되는 방식
어순, 의문 조동사, 의문사,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이접 구조가 있다.
위 표에서 기술된 한국어와 영어의 의문문 유형을 살펴보면 한국어의 순수의문문과 영어의 순수의문문은 화용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즉 영어와 한국어 모두가 설명의문문, 판정의문문, 선정 의문문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수의문문의 경우에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한국어에서는 명령, 확인, 반향, 수사와 같은 유형의 의문문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에 영어에서는 반향, 요청, 부가, 수사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차이점은 한국어와 다르게 영어는 실현되는 방식이 있는데 어순, 의문 조동사, 의문사, 억양, 의문문 부가사, 이접 구조 등의 방식을 지니고 있다.
3. 한국어와 영어 의문문의 공통점과 차이점
a. 의문사
의문사란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의하여 의문문 안에서 필요한 정보 요청에 사용된다. 하지만 영어와 한국어의 위치에서 의문사는 차이를 보인다. 즉 영어의 의문사는 대체로 문장 첫머리에 위치하여 한 개의 의문사만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어는 특별히 규칙 되어진 것이 없어서 한국어의 어순에 따라서 자유롭게 나타난다.
b. 어순
한국어는 주어, 목적어, 동사(SOV)라는 어순의 구조로 되어 있고 대표적인 자유어순 언어에 속해 있고, 핵어 후치형 언어로 문장 끝에 중심 성분이 되는 서술어가 오는 구조로 되었다. 영어는 SOV, 핵어 전치형 언어이며 평서문에서 어순이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때론 의문문에서 부분적 도치가 일어나기도 한다.
c. 술어와 의미
영어에서 술어는 의문형 어미로서 상대방을 높이거나 친분을 나타내는 질문에 사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영어에는 따로 제정된 높임말 자체가 없어서 그런 형태의 의문문 문형을 만들 수가 없다. 하지만 한국어의 술어는 주어진 문장이 의문문이라는 것을 나타내주는 의문문 어미로서 중요한 표지이다. 문장의 의미를 더해주기 위해 어미는 술어의 어간에 덧붙여진 형식으로 나타난다. 높임의 방법에 따라 예사, 아주 높임체와 예사, 아주 낮음체 등이 있다.
d. 이접 구조
이 형식은 하나의 문장 안에 있는 서로 같은 내용에 대한 긍정이나 부정이 이접 구조로 연결되어 만들어진 의문문이다. 즉 비슷한 어휘를 평서문 뒤쪽에 긍정이나 부정으로 나열시켜 이접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한국어라면, 영어는 ‘or not’을 문장의 뒤쪽에 이접 시켜서 의문문을 만든다.
Ⅲ. 결론
연구자는 서론에서 연구의 이유에 관해 설명하고 본론에서는 의문문의 사전적 개념을 살펴보면서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영어를 비교 대조하기 위해 선택했던 이유는 언어 자체가 만국 공통어라는 의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한국어와 영어를 대조하여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에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연구자는 본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한국어가 한국어를 학습하는 이들에게 이론과 사용상의 다양성으로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한국어라는 언어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이후 한국어 교원이 되어 이러한 언어의 차이점 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교육하게 된다면 그 결과는? 이라는 생각도 해봤다. 따라서 두 언어의 차이점을 잘 이해하고 가르쳐서 효과적인 수업을 지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가져 본다.
참고문헌
박동호, 대조언어학, 진흥원격평생교육원 교안.
임은영(2017), 한국어와 영어의 의문문 대조 연구, 전남대학교 대학원.
임동훈(2001), 한국어의 문장 유형과 용법, 국어학회.
국립 국어원 (www.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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