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시대의 과실재와 하이퍼 리얼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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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확산은 리얼리티의 갈망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는 그것조차 포장된 리얼리티로 전이되면서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사람들은 과장된 실재와 하이퍼 리얼리티로 빠지는데 익숙해진다. 자연과 실재 대신에 자연과 과실재에 미혹되는 가공의 기호세계에 빠져드는 것이다. 비록 가상의 현실이 당장은 명료한 구분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테크놀로지의 발달은 가상현실의 리얼리티를 상승시키며 궁극적으로 시뮬라크라와 하이퍼 리얼리티의 구분조차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한 개의 거짓말을 위하여 열 개의 거짓말을 만들어야하듯 실재와 가상이 무분별하게 혼재하는 디지털시대의 종국에는 통제 불가능한 혼란과 재앙이 제기될 수도 있다.

본문내용

의 거짓말을 만들어야하듯 실재와 가상이 무분별하게 혼재하는 디지털시대의 종국에는 통제 불가능한 혼란과 재앙이 제기될 수도 있다. 21세기의 미디어는 과실재라는 상품의 중요한 전달자요, 전파자라는 가능적인 수단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그럴수록 인간중심의 철학과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도덕적 책무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노창현 (언론정보대학원 11기)

키워드

멀티미디어,   과실재,   하이퍼,   리얼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