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상의 언어사용에 관련된 문제

목차

1.통신 언어 오염

2.통신언어 담론
「국어학연구회」 기본 구상

본문내용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흔히 통신의 특성을 자신을 완전히 감춘다고하여 익명성이라 하지만 대개 이름이 나 아이디가 따라 다니므로 준익명성이라 한 것이다. 욕설이나 인격 모독 발언이 대개 자체 정화가 되는 것은 그나마 이름이나 아이디가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
듣기와 읽기만을 주로 강요당한 기성세대는 동질성을 중요시여겼지만 이들은 이질성과 다양성을 중요시여긴다. 맞춤법은 앞 세대의 상징이다. 근대화 과정에서 통합 기능의 필요성 때문에 맞춤법은 통합의 상징으로 작용했지만 그 이면에 방언(사투리)으로 상징되는 다양한 계층을 소외시키는 부정적인 면도 양산해 온 것이다. 맞춤법은 학생들에게는 억압과 지배 이데올로기 재생산 도구로 더 많이 작용한 입시로 연결된다. 학생들이 통신에서 맞춤법을 어기는 것은 일종의 이러한 억압에 대한 저항 심리가 깔려 있는 것이다.
다양성과 이질성을 중요시여기는 이면에는 이들 세대는 남이 창조한 가치에 동의하기보다는 스스로 창조한 가치에 만족해하는 창조성과 또 뭔가를 소유하는 것 자체 보다는 활용을 더 중요시 여기는 역동성이 작용하고 있다. 통신이라는 새로운 공간은 이러한 특성을 발휘하고 상승시키는 실천 공간인 것이다.
모니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이들에게 규범화된 언어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다. 환경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을 일정한 형식 규범 없이 만나면서 새로운 정보 공유 방식을 취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언어에 대하여 입방아 찧기 전에 뛰어들어 비판 담론을 표현해 보자.
97년도 「국어학연구회」 기본 구상
① 회원 현황
회장-이태훈(95), 총무-홍소영(95), 서기-서은진(96), 2학년 대표-김춘희(96)
2학년 - 김춘희, 안지연, 임현열, 이용권, 성재영, 김희선, 서은진, 팽현하
3학년 - 이태훈, 홍소영, 이혜원
이상 정회원 11명
지도교수 - 이찬규
② 커리큘럼
1학년(준회원) - 일반언어학(1학기), 국어학 개론(2학기) + 선택
2학년 이상(정회원) - 언어철학(언어학사), 음운론, 통사론(형태+문법) + 선택
선택 : 언어학 각론(음운론, 형태론, 문법론, 의미론, 화용론 등등), 응용언어학 제분야(전산언 어학, 신경언어학, 언어사회학, 매스컴언어학 등등), 교열, 원서강독, 국어순화운동 등 등.
③ 사 업 계획
㉠ 정확한 한국어 사용을 위한 각종 홍보활동
1학기 中 - 흑석동 내 상점 간판 바로달기 → 작업후 발표회 개최
㉡ 연구발표회 개최
각 팀의 결과물 발표회 개최 - 2학기 中
학술제 연구 발표회
㉢ 회지 발간 (가칭 '샘이 깊은 물')
동계방학 중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개강과 동시에 발간
내용 - 회원동정, 활동 내용, 연구물 개재, 문학작품, 자유기고
㉣ 친목도모(membership trainning)
1학기 4월 中 : 야유회, 등산
5월 : M.T
방학 中 : 2박 3일 정도의 학술 세미나 겸 수련회
2학기 9월 中 : M.T
11월 中 : '어학인의 밤' 개최
㉤ 장서 마련
단행본, 논문, 정기 간행물 수집,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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