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리 노인의 음성에는 노기까지 깔려 있었다. 그리하여 일장의 훈시(? )끝에 내려진 결론은 ' 대중이 선생'이 대통령이 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결론이 도출되기까지 노인의 논리와 표정이 너무나도 정연하고 진지하였으므로 감히 입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잠시동안 의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것은 뜻밖에도 여전히 기분 좋아 보이는 주모였다.
" 그냥반두 잘한 건 읍지 뭘, 양보하기 싫다고 딴 살림 차려 나간 건 잘한 건가 뭐? " 그리고는 자신도 '될 사람을 찍겠노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었다. 노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결판은 이미 난 셈이다. --노씨 두 표, 세 김씨가 각 한 표.
어쩔 수 없이 부동표가 된 나는 난감한 심사가 되어 문득 바라보니 선반 위의 '처녀 돼지'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
" 그냥반두 잘한 건 읍지 뭘, 양보하기 싫다고 딴 살림 차려 나간 건 잘한 건가 뭐? " 그리고는 자신도 '될 사람을 찍겠노라는 말을 덧붙이는 것이었다. 노인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니 결판은 이미 난 셈이다. --노씨 두 표, 세 김씨가 각 한 표.
어쩔 수 없이 부동표가 된 나는 난감한 심사가 되어 문득 바라보니 선반 위의 '처녀 돼지'는 여전히 웃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