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

목차

1. 프로이드와 에릭슨의 심리발달이론

2. 발달 단계별 특성

3. 이론의 비판적 검토

본문내용

해주어야 한다. 울음이란 정화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울지 말라고 욱박지르거나 새로운 동물을 사주겠다고 얼르지 말고 오히려 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이가 애완 동물과 즐거웠던 기억을 되살리며 이야기 할 때는 열심히 들어주고 반응해 주어야 오히려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런 원리는 장례절차에서 상주들이 실컷 이야기하고 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슬픔에서 벗어나기가 쉬운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그 다음은 처리 문제이다. 아이들이 상처를 입을까봐 아이가 안볼 때 치우는 부모가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아이가 뒷처리를 지켜볼 수 있도록 같이 동행해야 한다. 뒷산에라도 올라가 묻어 주고 가벼운 묵념이라도 하는 절차를 가짐으로써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
애완동물의 죽음은 아이에게 심리적 상처만 주는 것이 아니다. 애완동물의 죽음을 통해 생명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고 상실감에서 극복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보다 성숙된 아이로 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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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부러워하는 남자아이
아이들은 5-6세가 되면 성의 차이를 알기 시작한다. 물론 그 전에도 엄마는 여자고 아빠는 남자라는 것을 외형적으로 구별이 가능하지만 나는 남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해야 하고 너는 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등의 성 역할의 차이에 따른 인식이 가능해진다.
프로이드라는 심리학자에 따르면 아들아이는 엄마와 결혼하고 싶은 심리를 갖고 있어 엄마와 결혼하겠다고 주장하다 엄마는 아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엄마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엄마가 좋아하는 아빠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의 넥타이나 구두를 좋아하고 아빠처럼 흉내도 내며 아빠를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자아정체감을 키워 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이 때 남자아이이면서 여자를 동경한다면 걱정스러운 일이다. 왜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살펴 지도해야 한다. 대부분 여자이고 싶어하는 남자아이들은 남자로서의 역할을 너무 크게 보고 미리 두려워 포기하려는 경우이다. "왜 남자가 그러면 되니?" 하고 질책을 받았다면 남자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에 여자가 되고 싶어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사이가 좋지 않을 때 내가 아빠처럼 남자이면 나를 엄마가 미워할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 때문에 자신이 여자라는 환상을 갖고 그렇게 행동하게 된다.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아들아이가 있다면 부부사이의 화목함을 보여주어 성에 따른 차별의식을 갖지 않게 도와주고 자신의 역할기대에 힘겨워 자신감이 부족하여 여자이고 싶어한다면 부모가 기대수준을 낮추고 칭찬과 격려로서 자신감을 살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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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예방법
몇 해전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으로 드문 큰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시킨다는 미명아래 100여명의 아이들이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경험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전 성교육만 되었더라면 이런 엄청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교육의 기본이란 인간의 존엄성을 가르치는 것이다. 자신의 성이 중요하고 아울러 타인의 성도 동일하게 중요시되는 기본적인 인간존중을 알려 주어야 한다. 우선 아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사랑 받고 태어난 존재인가를 느끼게 하는 표현이 전달되어야 한다. 이런 교육은 4세 전후에 알려 주어야 하는 데 " 엄마와 아빠가 서로 사랑하게되어 결혼을 했어.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를 낳고 싶어 너를 낳은 거야. 너는 바로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이란다. 그러므로 너도 네 몸을 잘 보호해야해. 속옷을 입었을 때 보이지 않는 부분은 엄마 외에는 누구에게도 보여주어서도 안되고 만지게 해서도 안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속옷 속의 살을 보여준다거나 만지라고 해도 절대로 안 된다고 거절해야 돼. 그렇게 요구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므로 반드시 부모에게 이야기하라"고 알려 주어야 한다.
일반적인 선입관은 여아들이 성폭행을 더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담현장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남자아이들이 당하는 경우도 흔하며 이렇게 당한 아이들이 다시 가해자가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운 나쁘게 경험한 좋지 않은 성 경험은 무의식의 깊은 뿌리가 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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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 행위
우리 문화는 성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경향이 있다. 성과 관련된 일에서는 불편해하고 특히 아동들의 성에 대한 반응에는 과민하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과 관련된 부모의 반응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유치원시기의 아이들에게서 자위행위는 자주 눈에 띄는 자연스러운 행위로 여겨야 한다.
과거에는 자위행위를 무조건 못하게 했지만 요즘은 자위행위를 보는 부모의 시각도 바뀌어야한다. 자위행위 자체에 대해 나무랄 일이 아니라 장소에 따라 선별하여 지도해야 한다. 즉, 화장실이나 자기 방과 같이 개인적인 공간으로 혼자 있을 때의 자위행위는 야단 칠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시선이 있는 곳에서는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어쨌든 이 시기의 어린이라면 자위행위에 빠지게 두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성적 발달과 함께 일시적으로 자위행위를 보일 수 있으므로 이 때가 바로 성교육을 잘 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신체의 부분으로 받아드리고 죄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자연스러운 일로 느끼게 해야한다. 남자아이인 경우에는 아빠가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네가 이만큼 컸구나.' 하고 대견해 하며 더욱 소중한 신체의 일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된다.
이런 과정은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과정이다. 아이가 수영, 자전거 타기 등 몸으로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를 많이 하도록 하면 자위행위는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러나 자위행위에 집착하여 갈등을 초래하는 아이들은 다른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위행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부적응을 보이는 원인을 찾아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면 이 시기의 자위행위는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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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발달기,   프로이드,   에릭슨,   심리발달,   정신세계